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의 2016문화관광프로젝트 ‘한 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순창읍 야외 특설무대(향토회관 앞)에서 열린다. 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는 특별 기획공연으로 전라북도립국악원과 순창군이 공동 주최한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장수와 부안, 정읍, 김제, 완주, 무주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다녔고 올해는 순창군민 및 도내·외 방문객에게 전북 전통예술의 미를 알리고자 한다.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과 B-boy 팀 등 대규모 출연진이 대형야외무대에 오른다. 순창을 주제로 한 ‘단막창극’과 젊은 관객을 위한 ‘비보이 & 서커스 협연’, 지역주민을 위한 ‘대중가요 협연’, ‘타악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노래 ‘소금장수’와 국민애창곡인 ‘영영, 둥지, 님과 함께’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된다. 전국대회 대통령상을 휩쓸고 있는 창극단 여자 단원들은 민요 ‘신뱃노래’를 들려준다. 무용단의 창작무용 ‘청선지화(靑仙之華)’는 수채화 같은 부채 춤사위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밖에 단막창극 ‘뺑파네, 순창골 이야기’, ‘황성가는 대목’과 무용단과 어우러지는 타악 공연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