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산악 풍경을 렌즈에 담았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광포토클럽(회장 김윤식)이 8일부터 14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내 시민갤러리에서 제5회 산악풍경 사진전을 연다.
광포토클럽은 10년 전 5D카메라가 출시되면서 전북에서 5D카메라를 갖고 활동하는 18명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초기에는 다양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였지만 현재는 산을 좋아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함께 산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2년마다 회원전을 연다. 설악산 덕유산 지리산 마이산 한라산 등 전국 안 가본 산이 없다. 10년 간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로 날씨에 따라 사진이 잘 나오는 산을 구별할 정도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주최하는 국립공원사진공모전에서 매년 출품해 입상할 정도로 회원들의 실력도 탄탄하다.
온라인 회원은 150명 정도이고 이번 전시는 21명이 참여한다. 사진은 가로 150센티미터, 세로 75센티미터에 이르는 대형작품이다. 일상에서 겪을 수 없는 자연의 숨겨진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김윤식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작품에 무게와 감동이 더해진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뭉클한 풍경들을 시민들이 함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