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졸업생 4인의 감성…모던칼라기획, 신진작가 후원전

24일까지 전주교동아트스튜디오

 

지난 2008년부터 도내 대학을 졸업한 신진 작가 후원전을 열어온 모던칼라기획(대표 김철곤)이 올해도 후원전을 이어간다. ‘제8회 모던칼라기획전-4인의 감성’, 19일부터 24일까지 전주교동아트 스튜디오.

 

올해는 전북대를 졸업한 문지영 엄수현씨와 군산대에서 공부를 마친 윤희서 조수진씨가 초대됐다. 김철곤 대표는 “전시장을 다니며 눈여겨 보았던 후배와 대학 선생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면서 “서로 다른 대학에서, 서로 다른 화두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생선의 모습을 실사처럼 또는 모자이크화해 시각화한 문지영은 ‘또 다른 시선’연작을 선보인다. 작업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작품에 대해 관객과 교감한다. 지난해 무등미술대전과 전국대학공모전에서 입선했으며, 올해 아시아미술대전에서 특선했다.

 

엄수현은 자연파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멸종위기의 동물을 의인화했다. 환경파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북대 미술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윤희서는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환경에서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단순화한 ‘나의 생활’연작을 전시한다. 희망을 갖기 어려운 시대에 희망을 이야기한다. 군산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과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선 경력이 있다.

 

조수진은 현대인의 욕망과 소비를 키치적 감성으로 풍자했다. 전북청년작가그룹 c,art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