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날아든 나비…이우평 개인전, 21일까지 전주 교동아트

▲ 이우평 作 ‘자연속에서’

푸른 초원에 핀 꽃, 그 꽃에 앉은 나비를 무심하게 그린다.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그린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자연을 바라볼 때의 편안함이 느 껴진다.

 

이우평 작가가 오는 21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개인전 ‘자연 속에서’를 연다.

 

작업 생활 20년이 넘도록 그의 작품 화두는 자연이다. 작가는 작은 변화에서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자연의 신비를 깨달을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노닐고 싶은 생각은 언제나 가득하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연을 그리고 이를 통해 기쁨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그.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실장은 “그의 그림에는 조미료가 없어 우리 입맛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것이 좋다”며 “진솔한 자기표현을 위해 스스로 설정한 그의 패러다임인 것 같다”고 평했다.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환경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감곡중학교에 재직 중이다. 전북중등미술교육연구회장, 환경미술협회 전주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