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더하는 아름다운 선율

마당,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24일 국립전주박물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선율이 밤공기를 타고 흐른다.

 

사회적기업 마당이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를 연다. 오는 24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앞마당.

 

지난 1997년 생활문화의 정착이라는 의미로 출발한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공연을 선보여 문화향유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시작됐다. 클래식, 국악, 팝,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위해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과 국악, 비올라 기타 협연 등이 관객을 만난다. 백은선 가야금 연주자와 조진용 해금 연주자, 김재윤&김우재(Viola&Guitar),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 기타 듀오 2km, 그리고 전주 MBC합창단 ‘좋은 친구들’이 무대에 선다.

 

전북도립국악원 상임단원인 백은선은 25현 가야금을 연주하며 가야금 앙상블 발전시키고 실험적 시도를 하는 연주인. 조진용 해금 연주자와 협연도 펼친다.

 

전문예술단체인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정기연주회부터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애호가를 위한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하고 있다.

 

김재윤과 김우재는 비올라와 기타라는 흔치 않는 조합으로, 새로운 음색을 선사한다. 기타 듀오 ‘2km ‘는 국내 퓨전 재즈계의 든든한 축. 많은 음악인들의 곡 작업 참여는 물론 다양한 TV 음악 프로그램 고정 세션으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창단한 남성합창단, 전주MBC합창단 좋은친구들은 따뜻한 위안의 노래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