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만돌린 연합 '자선음악회' 20일 소리전당서

전북 만돌린 연합(단장 이정민)이 오는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제12회 자선음악회를 연다.

 

공연은 저소득층과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할 후원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탈리아 전통악기인 만돌린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손가락이나 다른 기물로 퉁겨 소리를 내는 현악기, 만돌린은 바이올린과 같은 밝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종류별로 다양한 음역대를 갖고 있어 합주할 때의 감동이 더 크다.

 

주로 결혼한 여성들로 구성된 전북 만돌린 연합은 복지시설, 노인회관 등에 위문 공연을 다니고 있으며, 지난 12년 동안 총 237회의 자선공연을 열어 청소년 가장,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을 후원했다.

 

이정민 단장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만돌린이란 단어조차 생소하게 여겼는데 단체를 10년 넘게 이어오게 돼 뿌듯하다”며 “음율을 좋아하고 불우이웃을 사랑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공연에 꼭 찾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