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아트쇼(조직위원장 박종길·운영위원장 박지혜)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A홀에서 열린다.
서울아트쇼는 매년 국내·외 100여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 부스형 아트페어’로, 전주에서 활동하는 애플 갤러리(대표 박지혜)가 행사를 만들고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만 명이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주요 미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아트쇼의 특징은 갤러리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올해는 김태호 백남준 서승원 신상호 이건용 등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중년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미술의오리지널리티 10인전’과 독특하고 재밌는 조각을 전시하는 ‘펀조각전’, 프란시스 베이컨, 데미안허스트, 앤디워홀, 피카소 등 세계유명작가의 판화를 전시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작품세계가 뚜렷한 중견작가와 참신한 청년작가를 조명하는 전시도 열린다.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대형작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섹션도 마련했다.
도내 작가로는 박지녕 박지예 이건용 이주원 이철량 임민택 조영대 차유림 최석우 등 9명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박지혜 위원장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미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역량있는 도내 작가를 중앙에 선보일 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아트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