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길회(회장 김중효)가 오는 29일까지 전주 전북예술회관과 군산아트센터에서 ‘세 번째 묵길’ 전을 연다.
묵길회는 3대째 문인화의 길을 걷고 있는 석향 정의주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문하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활동을 시작했다. 150여명의 회원들이 전시회 개최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고, 2006년부터는 매년 전 회원이 참여하는 묵길회원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문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초등학생부터 86세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 120여명이 참여했다.
김중효 묵길회 회장은 “우리의 전통 문화인 문인화는 빠르게 쇠퇴하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가치인 만큼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대중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