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이노연씨 24일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이노연 씨가 24일 오후 7시 30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극장에서 번뇌를 풀어낸 한판 춤을 선사한다.

 

‘2017 승무-춤으로 귀의’를 주제로 승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이번 작품은 총 4악장으로 구성됐다. 번뇌의 소용돌이를 사계절에 대입해 염불장단, 타령장단, 굿거리장단, 북춤 가락의 흐름으로 맺고 맺힘, 어르고 풂의 정서를 담아냈다.

 

또 승무를 토대로 한 창의적 이미지 춤 ‘상념’ 무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이수자 정연중,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이수자 서지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허애선 씨 등이 참여한다. 부산대 채희완 명예교수가 드라마트루기(연출가의 의도와 작품 해석을 전달하는 역할)를 맡는다.

 

이노연 씨는 우봉(宇峰) 이매방(1927∼2015) 선생에게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을 사사했다. 부산광역시시립무용단 수석 안무자 겸 예술감독, 국립남도국원원 무용부 상임 안무자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