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연구창이 운영하는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단오(5월 30일·음력 5월 5일)를 맞아 ‘단오 명인부채’전을 연다.
오는 31일까지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는 부채 명인 13인의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부채 명인의 대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의 전수자 김대성, 선자장 박인권의 이수자 박계호, 선자장 방화선의 이수자 송민희, 선자장 조충익의 이수자 조계화의 신작도 선보인다.
한편, 30일과 31일에는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제59회 전주단오’행사의 일환으로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전주부채문화관 소장품 전시와 부채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이향미 관장은 “선조들은 단오 날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의미로 부채를 선물했다”면서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인들에게 잊히고 있는 부채 문화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