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전미회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2실,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순창 옥천골미술관에서 열린다. 전미회는 순수미술을 지향하는 전북지역 화가들이 36년간 명맥을 지켜 온 단체.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 9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창립기념전을 시작으로 한·중 교류전, 불우이웃 돕기전, 전우회(전남 구상작가 모임) 초대 회동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 62명이 참여한다. 전미회전을 전주에 이어 순창까지 확대해 전시 의미를 더했다.
전미회 유혜인 회장은 “이 시대는 문화의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측면에서 전미회는 박남재·원창희 화백을 비롯한 원로작가, 중견작가, 젊은 작가 등 전북을 대표하는 구상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전북 문화를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