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 담채로 펼친 자연…송재영 한국화展

9월 17일~10월 6일 익산 인 갤러리 전시

송재영 작품 '삼천포의 봄소식'

공직을 떠나 익산에서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설림 송재영 한국화가가 열한 번째 작품전을 갖는다. 9월 17일~10월 6일 익산 인 갤러리.

이번 전시에서는 화선지와 삼베에 수묵 담채로 그린 그림, 나무판 앞쪽과 뒤쪽에 수묵 채색으로 그린 그림 등 작품 30여 점을 내건다. 각 작품은 한국적인 자연관에 기초한 자연의 조형미가 두드러진다. 사계절의 무한한 변화가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다.

송 작가는 “자연 속 형태를 전통적 필법과 구도에서 약간 탈피해 그려봤다”며 “은사들의 작품을 거울삼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재구성하고, 운치와 감정을 실어 새로운 묵향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공직 생활을 한 작가는 홍익대 부설 문화예술평생교육원에서 수묵화, 원광대 평생교육원에서 한국화를 배웠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익산드로잉회 회장, 솜리예술인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