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무악의 집대성이라 일컬어지는 중국 강소성예술단 민족악단이 전주와 남원에서 공연 ‘대륙의 음악·혼’을 선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3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무대, 4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만날 수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10년부터 중국 강소성과 상호 방문 공연을 진행해왔다.
강소성예술단 민족악단의 연주자 40여 명은 전통음악 합주와 여성·남성 독창 등 레퍼토리 10개로 중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 전통악기인 쟁과 비파, 얼후 독주는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전북도립국악원 이태근 원장은 “국악원은 매년 3~4차례의 해외 공연을 통해 전북이 국악의 본고장임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강소성예술단 민속악단 초청 공연을 통해 전북도와 강소성의 우호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