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소리의 고장 전주서 즐기는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

오는 27~28일, 내달 3~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국내 최고 명창들 무대에

소리의 고장인 전주에서 전국 최초로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 무대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7~28일, 다음 달 3~4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수궁가와 적벽가,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등 판소리의 진면목을 알리는 ‘2018 전주 완창 판소리 다섯바탕 대제전 극한무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시·군 중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들의 △정광수제 수궁가 △박봉술제 적벽가 △박록주제 흥보가 △동초제 심청가 △보성제 춘향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김금미(정광수제 수궁가), 김도현·김은석·박수범(박봉술제 적벽가), 김명남(박록주제 흥보가), 송재영(동초제 심청가), 장문희(동초제 춘향가) 등 국내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무대에 선다.

판소리 다섯바탕의 완창은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이 걸리는 극한의 무대다.

전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지와 한복, 소리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잘 지켜온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겨레의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인 판소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