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아끼는 ‘의사 화가’들의 예술세계가 익산에 펼쳐진다.
한국의사미술회가 8일부터 13일까지 익산시 익산W미술관에서 여는 ‘제13회 그림 그리는 의사들’전.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26명이 풍경·정물·추상을 소재로 한 유화·아크릴릭·수채화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고미경, 김봉수, 김성기, 김영철, 김왜중, 김정일, 김태곤, 김한겸, 류광재, 박정선, 배성기, 서원벽, 손경애, 신규덕, 안지영, 유경진, 이강온, 이종옥, 이형재, 임동란, 장혜숙, 진소자, 최인수, 최중환, 최창희, 황옥지 씨.
류광재 회원(김제 우리정형외과 원장)은 “전북은 맛과 멋이 있는 풍류의 고장이며 예술의 중심지이다. 특히 익산은 백제의 왕궁터가 발견된 유서 깊은 도시로써 그 아름다움을 다른 지역 의사들에게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이중희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의사미술회 배성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익산의 아름다운 가을 아래 제13회 그림 그리는 의사들전을 열게돼 기쁘고 반갑다”며 “다양한 삶을 그림을 통해 표현해 주는 회원들의 마음이 모인 자리가 열세 번째 됐음을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이어 “이번 익산 전시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한 류광재 회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사미술회는 매년 봄에는 서울에서 가을에는 지방에서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