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의 한국 무용가 박윤미 씨가 10일 오후 4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전통무용 공연 수구초심(首丘初心)을 선보인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은 여우가 죽을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박윤미 씨는 자신의 고향인 정읍에서 춤을 시작하던 때를 기억하며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고향 사람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박 씨는 한국 대표 무용가인 고 정재만 명무와 전북 무형문화재 제59호 수건 춤 보유자인 신관철 명무에게 춤을 배웠다. 그는 제28회 정읍사 전국국악 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고 정재만 명무에게 가르침을 받은 살풀이춤을 비롯해 최주연 선생에게 배운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주연 선생에게 배운 태평무를 준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및 27호 승무 이수자 백경우 씨가 함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