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김미나 명창의 ‘판소리 여정’

남원 출신 김미나(50) 명창이 26일 서울 문화살롱 기룬에서 ‘판소리 여정’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김 명창은 판소리부터 민요, 가야금병창까지 소화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판소리는 이원택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춰 판소리 춘향가 중 신현맞이(변사또 남원 행차)부터 옥중가까지 소화했다. 민요는 클래식기타와 콘트라베이스의 반주 위에 상주모심기, 상주아리랑을 얹어냈다.

김 명창은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강도근, 이일주, 안숙선, 김수연 명창을 사사했다. 제16회 임방울명창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