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공예작가가 첫 개인전이자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 청구전을 30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갖는다.
“한지를 통해 배어 나오는 빛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끊임없이 나를 연결하는 소통의 다리가 됐으며,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한지와 LED 빛의 만남을 다양한 형태로 창작한 조명작품들을 선보인다.
예원예술대학교 유봉희 교수는 이 작가의 조명작업은 ‘우리들 모두의 공유된 기억들’이라며 “한지를 2겹, 3겹으로 겹쳐 제작한 줌치한지와, 반딧불 형상과 같은 작고 수많은 요소를 묶고 또 묶는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뚫고 나온 빛의 감각적 표현은, 현대디자인과 전통한지공예기법이 만난 참으로 멋진 연출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