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시킨 ‘규방문화’

24일까지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

‘예술로 승화시킨 규방문화’전 작품들.

전주미술관이 조선시대 양반집 여인들의 공간인 ‘규방(閨房)’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예술로 승화시킨 규방문화’전 24일까지 기획전시실.

규방문화는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문화에서 문밖의 출입이 제한됐던 여인들이 바느질 등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며 꽃피운 문화.

이번 전시에서는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놓았던 자수를 비롯해 조각보, 배게, 비녀, 반짇고리, 나비장 등 규방을 장식했던 다양한 공예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병풍, 사방탁자 등 규방 소품도 함께 전시해 당시 여인들의 생활상까지 느껴볼 수 있다.

한편 전주미술관은 이번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나무판에 못을 박고 실을 감아서 모양을 내는 ‘전통을 그리다-스트링 아트’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