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작가 10번째 개인전 ‘블루 마돈나’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정희 작가 작품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서정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정희 작가가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10번째 개인전을 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블루 마돈나(Blue Madonna)’를 주제로,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하고 있는 탄생과 죽음의 철학적 원리를 이미지를 통해 표상한다. 화면에 배치된 다양한 형상들은 작가 자신의 상상력과 직관, 내면의 심리상태를 상징화해 표현한 결과물.

그는 지난 2014년부터 구상의 경계에서 상징적 형상 언어를 구사하는 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붉은색이나 맨드라미꽃과 같은 소재주의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표현 의지와 일치되는 상징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김 작가는 80여 회의 협회전과 기획초대전 등에 참여했고, 현재 목우회 회원, 종로미협, 영등포미협, 부천미협 서양화분과 이사와 경인미술대전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