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사진전 ‘라벤다풍 설중화’전

30일까지 전주 전주 데미안 갤러리

한미영 작품

설중화(說中花), 꽃 이야기.

중견 사진작가 한미영 씨가 전주 데미안 갤러리에 ‘꽃’을 피워 놓았다. 30일까지 진행하는 개인전 ‘라벤다풍 설중화’전을 통해서다.

한 작가는 눈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꽃들을 사진에 담아왔다. 그는 뜻하지 않게 겪는 생의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작은 꽃들을 응원하고 교감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한지를 활용한 대형 실험작품 3점 등 30여 점의 야생화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그의 소망은 자연의 무한한 위안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한 작가는 “꽃들이 전하는 힐링을 함께 나누고 싶어, 20년 동안 사진에 담은 야생화를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