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에 만나는 ‘봄날의 풍경소리’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두번째 공연
18일 소리전당 명인홀서, 창극단원들 구성진 소리 선봬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목요국악예술무대’ 올 상반기 두 번째 무대에서는 창극단(단장 조통달)이 ‘봄날의 풍경소리’를 주제로 봄날의 풍경과 우리 소리의 멋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판소리, 민요, 단막창극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사회를 맡았다.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을 가야금에 얹어 노래하는 가야금 병창 ‘제비노정기’ △판소리 심청가 중 풍부한 감정으로 절절한 성음을 구사하는 ‘황성 올라가는 대목’ △판소리 수궁가의 한 대목으로 별주부 눈에 비친 세상풍경을 묘사한 입체창 ‘고고천변’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지는 단막창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흥겹게 노래한 민요 ‘시집가는 날’, ’내 고향 좋을씨구’ 등 모두 다섯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창극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구성진 소리에 더불어 신명을 일으키는 장단으로 봄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할 것”이라면서 “소리의 깊은 멋과 눈높이를 낮춘 해설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실시하며, 관련 문의는 063-290-553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