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프갤러리가 중견 사진작가 박성민 초대전을 5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여전히 아름다운 꽃’을 주제로, 꽃을 해체해 촬영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꽃은 오롯이 아름다운 대상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대상인가.”
모든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는 박 작가는 꽃을 막서기로 갈아서 카메라 앞에 놓았다.
“그런데 꽃은 언제부터 아름다웠을까. 꽃을 습관적으로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작품에 담긴 꽃의 또다른 모습은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적인 관념을 해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