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진영 작가가 우진문화재단의 제69회 청년작가초대전의 문을 연다. 15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이번 전시 주제는 ‘불가능이나 한계를 극복한 사람’을 뜻하는 ‘초인(超人)’이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난을 이겨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영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작업이라고.
그는 “작업을 하면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초인임을 알게됐다. 이상과 가치를 뛰어넘는 ‘초인’이 특별한 인물이 아니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비장한 모습임을 담아내고 싶다”고 했다.
원광대 서양화과 졸업한 박 작가는 지난해 10월 우진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19년 청년작가초대전’ 작가로 선정됐으며, 전주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제2기 입주작가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