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머무는 공간서 차 한잔 나눠요”

전북문인화협회 22번째 회원전, 17일~23일 전북예술회관

이오일 작품

“묵향이 머무는 문화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사)한국문인화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오일, 이하 전북문인화협회)가 스물두 번째 회원전을 연다. 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 1실, 초대는 17일 오후 5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북문인화협회 회원 50여 명이 전통적인 수묵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주변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꽃과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려낸 작품들을 감상하며 선비들의 소소한 맑은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전북 문인화의 나아갈 방향을 놓고 작가와 관람객이 차 한 잔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오일 지회장은 “문인화는 시와 서예, 수묵화가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며 “꽃향기 그윽한 봄날, 전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마음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