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시의 조선족 예술단이 전주 무대에 선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중국 연길시 조선족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 예술단(단장 동옥선)을 초청해 ‘고향의 노래 - 향음(鄕音)’ 공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6월 1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마련됐으며, 조선족 예술단은 그동안 머나먼 타국 땅에서 부르던 고향의 노래를 이곳 한국 땅에서 들려주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을 찾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월의 발자국을 화려한 춤사위로 표현한 ‘학춤, 물동이춤, 단풍, 부채춤’, △고향마을의 정경과 기쁨의 마음을 담은 노래 ‘아름다운 나라, 향수, 내가 사는 연변, 다시 핀 도라지꽃’, △조선족의 기백을 표현한 장고상모춤 등 악(樂)·가(歌)·무(舞)의 종합공연으로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편 조선족 예술단은 지난 1981년 중국 연변(길림성 연길시)에서 설립된 종합예술단체로, 현재 이 지역의 성급(省級), 주급(州級)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다양한 조선족 문화유산 종목들을 공연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 예약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와 전화(063-280-1500, 1501)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