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묵향, 한국의 문향이 중국 강소성을 찾아가 교감한다.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가 ‘전라북도-중국 강소성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7월 2일까지 중국 강소성 남경시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교류한마당 서예전’.
이번 교류전에서는 전북 서예가 16명의 작품 32점이 중국 서예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니는고 /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 하리라” - 퇴계 이황의 ‘청산은 어찌하여’.
강암 송성용 선생 문하에서 붓을 잡은 양석 김승방 선생이 내놓은 ‘청산은 어찌하여’ 등, 이번 전시에는 한글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박영진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출품에 응해주신 원로·중견 서예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