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성별, 나이 등 모든 사회·문화적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패션과 스타일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곽윤정 패션디자이너가 8월 7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는 ‘fashion people together’ 패션일러스트 전시가 이야기하는 메시지다.
곽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는 사진과 상품 전시를 비롯해 물감을 사용한 작품 등 다양한 장르로 접근해봤다”면서 “패션이라는 카테고리로 통일되는 공동체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성별의 경계와 편견을 허물면서도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만의 색을 찾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전시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곽 디자이너는 고교 재학 시절부터 패턴과 봉제를 작업하면서 작가로서 내재된 갈증과 현실 세계에서 도피하고 싶었던 마음을 작품 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양한 영역을 폭 넓게 접하고 싶은 작가의 욕심이 작품 곳곳에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