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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향한 첫 질문⋯도명환 시인 ‘사랑이 죽은 밤하늘에 별을 쓰다‘ 출간

“사람은 뾰족뾰족/ 사랑은 둥글둥글/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게/ 깎여 부드러워지는 것일까”(시 ‘사랑과 사람’ 전문) 삶의 본질을 향한 사유를 간결한 언어로 길어 올린 신예 시인의 첫 시집이 독자들과 만난다. 도명환 시인의 시집 <사랑이 죽은 빔하늘에 별을 쓰다>(신아출판사)가 출간되며, 사랑과 죽음,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내면의 기록을 담아냈다. 이번 시집은 다섯 가지 키워드 '사랑, 죽음, 밤하늘, 별, 쓴다는 것’을 축으로 구성됐다. 시인은 이 다섯 개의 주제를 통해 인간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감정과 사유를 교차시키며, 젊은 시선으로 세계를 응시한다. 각각의 시편은 거창한 서사보다 함축된 언어를 통해 감정의 결을 드러내며, 독자로 하여금 사유의 여백을 채우도록 유도한다. 도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현대 사회를 “복잡하고 소란스러운 사회”로 진단하면서, 그와 대비되는 시의 본질적 특성을 강조한다. 그는 “시라는 미지의 문학은 단순하고 명료하다”며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선과 악 등 본질적인 것을 다루는 함축성은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공식과도 닮아 있다”고 밝히며, 시를 단순한 감정 표현의 도구가 아닌,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집은 시를 통해 자기 탐색의 여정을 시작하려는 시인의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아직 미숙하여 시를 많이 읽지도 않았고 시학이라는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지 못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이번 출간을 계기로 “좀 더 시를 탐구하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완성된 문학적 성취라기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향한 출발점으로서 시집의 의미를 부여한다.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선택 역시 시인의 내면적 경험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사랑에 대한 갈망과 진정한 의미에 대한 탐색, 극한의 상황에서 마주한 죽음의 공포와 유혹, 밤하늘과 별을 향한 동경, 그리고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시적 세계를 형성하는 근간이 됐다. 시인은 이 같은 요소들이 “삶 속에서의 배움과 지적 여정을 통해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한다. 도 시인은 2023년 6월 <백제문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4.15 15:36

90평생 흔적 담은 60쪽⋯임무정 씨 소책자 출간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너 때문이야’라는 변명이 아니라 ‘내 탓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늘 남을 칭찬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는 사람. 나이 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태도 아닐까 생각해본다. 습관처럼 배려가 묻어나는 사람을 보면 그 따뜻한 마음에 행복해지고, 나 또한 따라 하고 싶어진다. 남을 헐뜯기보다 칭찬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결국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름길처럼 보인다.”(소책자 ‘웃음으로 사는 삶’ 중 발췌) 90여 년의 세월을 살아온 한 인물의 삶의 궤적을 담은 소책자가 세상에 나왔다. 평생을 긍정과 웃음으로 살아온 임무정 씨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기록한 소책자 <웃음으로 사는 삶>(대흥정판사)을 펴냈다. 총 60여 쪽 분량의 이 책은 임 씨의 90평생을 간결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내가 태어난 고향’을 시작으로 학창 시절의 기억,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군 복무 시절을 담은 ‘육군 사병으로 지원 입대’ 등 개인의 삶을 따라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어 전북지방병무청 재직 시절 등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시기를 지나, 퇴직 이후의 일상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소책자에는 2024년 본보 기사에 소개됐던 ‘의사 이기주의에 실망, 시신기부 약정 철회’ 관련 글과 당시 심경도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삶의 가치와 태도를 곳곳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임 씨는 ‘인생의 중요한 세 가지’와 마지막 장 ‘조언의 말씀’을 통해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메모 △이런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말 한마디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글 등을 제시하며, 자신의 삶을 지탱해 온 신념과 철학을 전한다. 임 씨는 머리말에서 “사람의 죽음은 정해져 있고, 인생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며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내가 겪은 흔적들을 남기고 싶어, 걱정과 근심 없이 기쁘고 즐겁게 살아온 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늘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며 용기 있게 살아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4.15 15:34

전북대 출신 강영자 시인, 캐나다 주류문단 정회원 동시 등극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강영자 시인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기구인 캐나다작가연합(TWUC)과 캐나다시인협회(LCP)의 정회원 자격을 동시에 획득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한국 문인으로서 현지 문단에서 최고 수준의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게 됐다. 현재 캐나다 시인협회에서 유일한 한국계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시인은 작가연합 내에서도 한국계 정회원은 시인을 포함해 단 2명뿐이다. 이번 정회원 자격 획득으로 그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공인하는 전문 예술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그의 대표작 ‘시간의 맷돌(The Millstone of Time)’은 캐나다 국립도서관과 기록보존소(LAC)에 국가기록유산으로 영구 등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5년 캐나다로 이주한 뒤 2002년 영문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후 2012년 한국 문단에서도 정식 등단했다. 1995년 캐나다로 이주한 강 시인은 한국에서 KBS 리포터, 엑스포 방송 아나운서, 휴먼저널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방송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캐나다 이주 후에는 세종학당 한국어 강사와 한글학교 교사로 재외동포 사회의 언어·문화 전승에 기여해 왔다. 강 시인은 “(앞으로) 오랫동안 디아스포라 서사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LCP와 TWUC 가입을 발판 삼아 한국계 문학이 북미 주류 문단과 더욱 깊이 연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6.04.15 15:29

재심 기각 뒤에도 전북 민심 분열…민주당, 갈등 봉합 과제

더불어민주당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며 공천 갈등을 일단락하려 했지만, 지역에서는 이번 경선과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안 의원의 단식과 재감찰 요구, 여기에 지역 시민사회의 비판까지 계속되면서 민주당에 대해 양분된 전북 민심 수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안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이날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재심 신청 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해당 결과가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며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이원택 의원과의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경선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재심 기각을 두고 내부 의견도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최고위원은 추가 감찰 절차를 통해 안 의원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다른 최고위원들은 이미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추가 조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갈등은 당내를 넘어 전북 지역사회로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5일 성명을 통해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재감찰을 촉구했고, 전북사회복지협의회·국민주권행동·새희망포럼 등으로 구성된 ‘도민세금유용 수사촉구 범도민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전북도의회와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당 차원의 진상규명이 미흡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의혹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도민의 세금이 사적으로 사용됐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식당에서 열린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 제기됐으며, 이원택 의원 측은 식사비를 별도로 지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북은 오랜 기간 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내온 지역인 만큼, 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사회 피로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민선 9기 전북도정을 이끌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끝난 지 닷새가 지났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면서, 선거 국면이 정책 경쟁보다 공정성 논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선거 국면을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전환하는등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도지사 자리는 당내 권력에 줄 서는 자리가 아니라 전북의 핵심 현안과 미래 전략을 도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는 자리”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을 방치하지 말고, 당이 명확한 기준과 책임 있는 설명으로 민심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4.15 15:09

[속보] ‘고창군의원 폭행 논란’ 확산…공직선거법 적용 여부 공방

속보= 고창지역에서 발생한 군의원 폭행 관련 논란이 공직선거법 적용 여부를 둘러싼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13일자 5면 보도) 본지 취재 결과 고창경찰서 담당 수사관은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으로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 경위와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나, 선거법 적용 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사건 당사자인 고창군의회 A 의원은 적극적인 법 적용 필요성을 주장하며 대응에 나섰다. A 의원은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 확보를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로, 영상 속 행위가 단순 시비를 넘어선 위협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A 의원에 따르면 CCTV에는 고창군 전 국장 B 씨가 이마로 들이받는 장면과 함께 우산으로 이동을 막고, 주먹을 쥔 채 위협적인 제스처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원은 “해당 행위는 명백한 위협이자 선거와 관련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소지가 있다”며 “공직선거법 적용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 폭행 시비를 넘어 선거법 위반 여부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며 지역사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향후 CCTV 영상 등 추가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뒤 적용 법률을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B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군정질문 과정에서 제기된 허위사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을 뿐이며,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4.15 15:09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결선 ‘세 대결’ 점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결선에 오른 유희태·이돈승 예비후보가 세력 결집에 나서며 ‘조직 대결’로 치닫고 있다. 유 후보와 이 후보는 15일 각각 전북도청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세력과 정책연대를 선언하며 승기잡기에 나섰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군의원 및 예비후보들과 동행하며 현직 군수로서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을 비롯해 유이수·심부건·최광호 의원과 김상식 예비후보가 함께해 유 후보의 재선 행보에 힘을 실었다. 유 후보는 이들 외에 이경애 완주군의회 의원, 신승기·이진영 군의원 예비후보도 정책연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경제 군수’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5대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 군민 30만 원 이상 민생지원금 지급,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및 데이터센터 건립, 10만 평 물류허브 및 30만 평 신규 산단 확충, ‘햇빛소득 기본사회’ 577개 마을 확산 등이 주요 공약이다. 이돈승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탈락한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과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3인 정책연대’를 재확인시켰다. 서 전 의장과 임 전 부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택으로 이돈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내려놓고 완주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정책연대를 결단했다”며 결선 투표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임 전 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켜 지지 의사를 전달했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연대의 명분은 지키되, 향후 정치적 행보를 고려한 중의적 선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향후 결선 경선은 ‘현직의 견고한 조직력과 정책 연속성’을 앞세운 유희태 후보와 ‘3인 연대를 통한 세력 결집과 대안론’을 내세운 이돈승 후보가 지지 우군의 세력을 얼마나 온전히 흡수해낼 수 있을 것인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결선 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여기서 승리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15 13:35

‘이게 시스템 공천?’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공천 내홍…재심 신청 잇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본경선을 마친 가운데,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하는 등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천과정에서 득표율 비공개 원칙과 공천 기준 등이 당사자들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데, 향후 남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공천 과정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장수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양 예비후보는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로 결정된 최훈식 예비후보가 본경선 기간(지난 11∼12일) 당헌·당규를 어긴 만큼 경선 결과를 취소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12일 장계 신협 앞, 장수농협 앞, 장수성당 앞 등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양 예비후보 측은 이를 포착해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렸으나 ‘주의’와 ‘경고’ 조치로 끝났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투표 당일 오프라인 선거운동, 전화를 포함한 말로 하는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도당 선관위가 강제력이나 구속력 없는 주의, 경고 조치로 사실상 최 예비후보의 행위를 방관했다는 게 양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양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서에서 “도당 선관위는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최 예비후보에 대한 조치를) 주의로 의결했다”며 “주의를 받고서도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한 행태에 대해 도당 선관위는 경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제어할 실효적인 결정을 도당 선관위는 내리지 못했다”며 “”도당 선관위가 제 역할을 못해 이러한 (저의 경선 탈락) 결과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실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도 지난 13일 중앙당 재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 (본경선 탈락 결과가) 저로서는 당황스럽다”며 “재검표가 이뤄져야만 의문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캠프 자체 집계 결과대로라면 이번 경선에서 30% 초반대가 나왔어야 했다”며 “경선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재검표를 실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심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전북도당의 경선 관리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도당의 후보들에 대한 가감점 기준 비공개, 도덕성 판단 기준 모호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며 “공천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선거
  • 백세종
  • 2026.04.15 13:34

‘세 결집-페널티 극복’…민주당 부안군수 결선 승부처

더불어민주당 부안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권익현 현 군수와 김정기 전북도의원의 결선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권익현 후보를 중심으로 한 기존 조직의 결집과, 페널티를 극복하고 올라온 김정기 후보의 민심 공략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이 15일 오전 9시 권익현 후보 선거사무소를 전격 방문해 지지 선언을 하면서 지역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전 후보는 지지 선언에서 “경선과정에서의 아쉬움은 크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닌 부안의 미래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며 “권익현 후보는 부안의 기틀을 다져온 검증된 행정가로, 지역발전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5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비전을 권 후보가 완수할 것으로 믿는다”며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권익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부안발전을 위해 고민해 온 박병래 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박 후보가 제시한 지역소멸 대응과 민생 정책을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민주당이 하나로 뭉친 만큼 본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는 김정기 후보는 1차 경선 과정에서 부과된 ‘하위 20% 페널티’라는 조건에도 결선에 진출하였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조직선거를 민심으로 이겨냈다”며 “새로운 인물로 교체하라는 군민들의 열망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박병래 의장의 지지 선언으로 권 후보 조직력은 한층 공고해지고 대세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페널티를 얻고도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가 견고한 조직력의 벽을 깨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안군수 최종 후보는 오는 4월 21일 결선투표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경선 결과는 사실상 차기 부안군수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선거
  • 김동수
  • 2026.04.15 11:56

군산시장 결선 앞두고 잇단지지 선언···양측 세 결집 가속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을 앞두고 잇단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후보 간 세 결집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박정희 전 후보는 15일 김재준 후보와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박 전 후보는 “지난 8년간 정체된 군산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시민들의 열망에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며 “김 후보와 정책연대를 통해 군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군산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으며, 군산의 미래를 위한 선택으로 김재준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김 후보는 군산이 가진 가능성을 실천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인물로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맞서 김영일 후보 측에서도 문승우 국회의원 출마예정자(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지지 의사 표명이 이어지며 외연확장에 나섰다. 같은 날 문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인구유출 등 군산의 현실을 언급하며 “군산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고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영일 후보는 평생 군산과 함께한 찐 군산사람으로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거치면서 군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말보다 실천으로 증명하고 군산의 내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정책을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현대차그룹의 9조 새만금 투자유치 약속을 반드시 이뤄낼 검증된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시장 후보 구도는 김영일 후보와 김재준 후보로 압축된 상태로, 양측은 오는 20~21일 예정된 결선을 앞두고 막판 표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 진영의 움직임에 대해 별도 입장을 자제하고 있으며, 결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양측의 세 확장 경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선거
  • 문정곤
  • 2026.04.15 11:22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진로교육 성공도시 익산’ 실현 공약

이남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진로교육 성공도시 익산’ 실현을 공약하며 이를 위한 익산 교육 대전환 5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1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소극적 학교 유지 전략은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도시 전체를 하나의 캠퍼스로 재구조화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찾아오는 유인 전략으로 익산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익산 교육발전특구 법정화 추진, 북부권 의학교육 연계 기숙형 명품 중학교 운영, 고교 브랜드 르네상스 추진, 원도심 학교 오픈스쿨 전환, 다이로움 책임교육 등 5대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익산을 전북형 교육발전특구의 대표 모델로 삼아 도교육청·익산시·지역 대학·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협의체를 가동, 배움이 돌봄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정주형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부권 5개 중학교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익산의 특화 분야인 의학교육에 중점을 둔 기숙형 학교를 운영하고, 원도심의 경우 학교를 오픈스쿨로 전환해 학교가 낮에는 아이들의 꿈터가, 밤과 주말에는 지역주민들의 문화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교의 경우 기존 균등 배분식 예산 지원에서 벗어나 학교별 강점에 따른 차등 지원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학업 명문·기숙형 집중 모델·특성화 거점 등 고교 브랜드를 재편하는 한편 고교~대학~기업을 잇는 취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교직원 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한 교육시설관리단 설치·운영, AI 기반 학습 진단, 학생 마음건강 365 프로젝트 추진, 농촌 심야 택시 바우처 도입, 시내 야간 학교버스 운영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 것이 교육의 영역인데,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무려 28곳에 달할 정도로 위기인 현재의 전북교육을 과연 초보 선장이 이끌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전북대학교 총장과 전북연구원 원장 등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익산에서 배우고 익산에서 성공하는 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 선거
  • 송승욱
  • 2026.04.15 11:12

전북참여자치 "정청래 대표, 전북지사 경선 재감찰해야"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정청래 대표를 향해 투명한 재감찰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과 당 운영 전반에서 드러난 일련의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넘어 강한 분노를 표한다”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마저 심각하게 훼손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당 지도부가 재검증 요구에도 “절차는 끝났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경선 결과에 대해 법적 판단을 구하는 시도조차 ‘공천 불복’으로 간주하고 향후 장기간 후보자 공모를 제한하는 논의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 구제 절차를 사실상 봉쇄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비판은 경선 구조 전반으로도 향했다. 단체는 이번 경선에서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권력과의 거리, 계파와의 연결이 중심이 되는 낡은 정치가 반복됐다”며 “이는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오만한 인식에 기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북 도민과 호남 유권자들은 결코 특정 정당의 소유물이 아니며, 어떠한 정치세력도 이를 사유화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정 대표에게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 전반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재감찰을 즉각 실시해 의혹의 실체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 당원과 유권자의 선거권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4.15 10:57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 잡음' 내홍…잇단 재심 신청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본경선을 끝냈으나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장수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예비후보는 전날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재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로 결정된 최훈식 예비후보가 본경선 기간(지난 11∼12일) 당헌·당규를 어긴 만큼 경선 결과를 취소하고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12일 장계 신협 앞, 장수농협 앞, 장수성당 앞 등에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했다. 양 예비후보 측은 이를 포착해 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렸으나 '주의'와 '경고' 조치로 끝났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 투표 당일 오프라인 선거운동, 전화를 포함한 말로 하는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도당 선관위가 강제력이나 구속력 없는 주의, 경고 조치로 사실상 최 예비후보의 행위를 방관했다는 게 양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양 예비후보는 재심 신청서를 통해 "도당 선관위는 위원들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최 예비후보에 대한 조치를) 주의로 의결했다"며 "주의를 받고서도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계속한 행태에 대해 도당 선관위는 경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제어할 실효적인 결정을 도당 선관위는 내리지 못했다"며 ""도당 선관위가 제 역할을 못 해 이러한 (저의 경선 탈락) 결과에 이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임실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명 전 전북도의원도 지난 13일 중앙당 재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부동의 1위를 지켜왔는데 (본경선 탈락 결과가) 저로서는 당황스럽다"며 "재검표가 이뤄져야만 의문이 해소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신뢰성이 높은 저희 캠프 자체 집계 결과대로라면 이번 경선에서 30% 초반대가 나왔어야 했다"며 "경선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재검표를 실시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재심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전북도당의 경선 관리에 의문을 품는 목소리도 커진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도당의 후보들에 대한 가감점 기준 비공개, 도덕성 판단 기준 모호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며 "공천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선거
  • 연합
  • 2026.04.15 10:51

군산 광역의원 ‘5석’ 열리나···선거구 획정안 촉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둘러싼 국회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군산을 중심으로 도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6일 또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 적용을 위해서는 늦어도 17일까지 본회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법정 획정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정당 경선 일정과 5월14~15일 후보 등록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 중반이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처리 시점이 더 늦어질 경우 선거준비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획정 논의와 관련해 군산시 광역의원 정수조정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 기준에 따른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상한을 초과한 제3선거구(수송동 일대)의 분구 관측이 나오면서 현재 4선거구 체제가 5선거구로 재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4일 광역·기초의원 1차 경선 일정에서 군산을 제외했으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2차 경선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경선에서 제외된 전주·익산·군산 가운데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으로, 인구 규모만 놓고 보면 익산이 우선 거론되지만 군산 역시 증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군산선거구 증원이 확정될 경우 각 정당의 경선 구도는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며, 지역 현안 대응과 예산확보 등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뒤따른다. 특히 제3선거구 예비후보들은 분구에 따라 신설 선거구와 기존 선거구 중 유리한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후보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질 경우 정당 경선 일정이 촉박해지면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기존 방식 대신 단수추천이나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경우 경선을 준비해 온 예비후보들의 반발이나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경선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군산처럼 변동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후보 간 셈법이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선거
  • 문정곤
  • 2026.04.15 10:36

경선 코앞인데…민주당 정읍시장 경선 과정 ‘감점 통보’ 논란

6·3지방선거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지난 11일과 12일 실시된 가운데 예비후보자에 대한 민주당의 개별 심사 기준과 원칙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정읍시장 경선은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2차 심사를 통과한 이학수 현 시장,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안수용 (사)둘레 이사장, 이상길 현 시의원, 최도식 전 행정관 등 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를 활용한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이학수 현 시장과 이상길 현 시의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지역은 상위 2인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읍시장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는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북도당 심사과정에서 이학수 현 시장은 탈당 경력으로 25% 감점, 안수용 예비후보는 신인 가점 20%, 최도식 예비후보는 청년 가점 15%를 받는 대상자로 알려지면서 득표율에 따른 최종 점수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선진출 가능성이 적지 않은 김대중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심사 결과 ‘재통보’는 정읍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적격’ 통보와 경선 후보자 자격 통보 이후 지난 3월 30일에 민주당 중앙당 결정으로 4년전 가처분 신청한 것을 이유로 25% 감점 대상자로 통보한 것. 당시 30일은 내장산 생태탐방원에서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전북도당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김대중 예비후보에 대한 감점을 적용하라는 공문을 받고도 10여일이 경과한 이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경선 진행에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당은 윤준병 도당위원장 명의로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는 공문을 보낸 이후 중앙당 결정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김대중 예비후보 지지자들로부터 형식적인 조치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따라 본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중앙당에서 특정 후보를 대상으로 감점을 적용하라는 결정이 갑작스럽게 내려진 이유와 전북특별자치도당의 행위에 지지자와 유권자들의 불신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유권자 A씨는 “처음부터 감점 대상자로 통보받지 않은 후보가 선거운동으로 지지세를 넓히는 가운데 중앙당 공문으로 감점을 적용하라고 한 것은 보이지 않은 힘이 작용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유권자 B씨는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볼 때 중앙당에서 정읍시장 경선 후보를 특정하여 감점을 적용하라고 한 것도 이해할 수 없고 전북도당에 공문이 왔는데 10일간 도당위원장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 선거
  • 임장훈
  • 2026.04.15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