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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군산청년회의소, 지역소멸화 현상 해결 협력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와 군산청년회의소(회장 지욱·군산JC)가 지역소멸화 현상 해결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군산JC 지욱 회장 등 임원은 최근 이장호 총장을 예방하고, 양 기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지욱 회장은 ‘2023 청년의 도전, 군산의 미래’를 테마로 한 군산JC 운영계획을 설명한 데 이어 지역 핵심동력인 군산대와 협력에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특히, 군산JC는 지난해 제1회 새만금 친환경 모터쇼 당시 진행했던 ‘저출산 종합계획 수립’ 설문조사를 토대로 군산대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군산JC가 1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저출산에 대한 설문조사 빅데이터는 최근 ‘인구소멸위기도시’로 지정된 군산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좋은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욱 회장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화는 지역 중심대학인 군산대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오던 분야”라며 “군산대와 군산JC가 힘을 합해 대처방안을 마련한다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장단기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호 총장은 “우리 지역의 젊은 에너지인 JC와 젊고 열정적인 대학인 군산대가 손을 잡을 경우 긍정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3.02.05 19:54

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공석중인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임명됐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5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검토할 당시 서울신문을 떠나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다시 언론계로 돌아가 문화일보에 몸담아왔다. 김 수석은 “정치·외교·사회 등 국내외 정세와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변인은 “용산으로 옮기면서 소통과 관련해 많은 이슈가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며 “언론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0번 말을 건네면 마지못해 한마디 한다. 그래도 저는 계속 소통하려고 노력한다”며 “딸과 소통하는 노력의 10배를 출입기자와 소통하는데 기울이겠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변인으로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뜻을 여러분에 잘 대변하고, 언론과 국민의 생각을 잘 듣고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며 “언론과 대통령실이 잘 소통하면 지역·이념·세대·남녀 간 갈등도 해결하는 데 조금은 기여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2.05 17:49

정읍시, 서울 강서구 자매결연 교류 확대

이학수 정읍시장과 김태우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양 자치단체 간부공무원들이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제공=정읍시정읍시가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우호 증진발전을 통한 양 자치단체 결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서구 김태우 구청장을 비롯한 18명의 강서구청 대표단은 지난 2일 정읍시를 방문해 이학수 정읍시장과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 시장과 김 구청장은 두 도시 간 화합과 우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그간 코로나19로 단절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행정·경제·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학수 시장과 김태우 구청장은 상호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응원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역사·문화가 숨 쉬는 정읍시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와 강서구가 인적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며 상호 든든한 동반자이자 지속적인 협력자로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와 강서구는 지난 201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명절 농수산물 특판행사 및 지역축제에 참석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2.05 17:37

정읍시,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 본격화

정읍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실시간 온라인 소통 방송인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라이브 커머스 지원사업'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지역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온라인 판매지원사업이다. 시 지역경제과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로 온라인 쇼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통시장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학수 시장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촉진해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공산품 생산업체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정읍시에 주소지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또는 농업인으로 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공산품 등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업체 소개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ippuzi@korea.kr) 접수하거나 정읍시청 지역경제과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접수자 중 사업 적합성과 가격 적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평가해 이달 중에 20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면 실시간 방송 판매에 필요한 영상 제작(업체당 1회, 60분)과 제품 홍보, 판매 도우미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제작 영상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이학수 시장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우수한 지역 상품을 전국에 널리 알려 판로를 확보할수 있을것이다"며 “코로나19와 경기 악화로 고충을 겪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 큰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2.05 17:34

군산항, 서해안 주요 경쟁 항만중 최하위

군산항의 물동량이 여전히 전국 항만 중 12위에 머물러 항만 경쟁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군산항의 물동량은 답보 상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항만 물동량은 15억 4500여만 톤으로 전년에 비해 2.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항의 물동량은 2168만여 톤으로 전국 물동량의 1.4%에 그쳤으며 항내 31개 선석의 하역능력 2945만 톤의 73.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천항 1억 4986만여 톤, 평택당진항 1억 1613만여 톤, 대산항 8956만여 톤, 보령항 2375만여 톤, 목포항 2531만여 톤인 점을 고려할 때 군산항의 물동량은 서해안의 주요 경쟁항만 중 최하위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군산항의 선박 입출항 척수는 7286척으로 전국 35만 6600척의 2%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도 2.2%에서 0.2%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같이 군산항의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도 정부 준설 예산으로 감당치 못하는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의 지속과 이에 따른 낮은 수심이 대형 선박의 유치는 물론 신규 항로의 개척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산항이 대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북 유일한 해상 물류의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상시 준설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산항만인들은 "군산항의 토사매몰로 인한 낮은 수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항만발전이 요원한 만큼 전북도는 물론 지역정치권이 모두 힘을 합해 상시 준설체계의 조기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산항의 주요 화물 가운데 양곡, 시멘트, 슬래그, 목재, 펄프, 고철 등이 호조를 보였고 대중국 교역 물량은 전체의 12%로 전년의 88%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7만1181TEU, 자동차 수출은 16만7000여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안봉호 선임기자

  • 군산
  • 안봉호
  • 2023.02.05 17:27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로컬푸드 가치 확산 ‘총력’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유희환)가 로컬푸드 가치 확산 및 직매장 모현점 운영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품질 향상 및 품목 다양화, 안정적인 시장가격 유지는 물론 지역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팜투어·팜파티 등 다양한 도농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푸드 인식 제고 및 가치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매장 건물 내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지역 내 단체, 농가 등과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실시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직매장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직매장 인근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지별 소비자 조직화를 통해 회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 약자와 중소농·여성농 등을 위한 순회 수집도 꾸준히 실시해 출하 편의를 제공하고, 짧은 품목별 진열 기간과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농가 부담이 큰 상추와 채소류 등의 잔품을 매입해 먹거리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한 차량 20대에는 모현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유희환 센터장은 “모현점은 개장 초기 신규 농가와 중소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농가를 조직해 운영하면서 품질과 가격 면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소비자 목소리가 있었으나, 꾸준한 농가 교육과 소통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익산 푸드플랜 총괄 수행기관으로서 인지도와 입지를 단단히 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에 문을 연 모현점은 개장 1년 4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 매출 55억 원을 달성하며 농가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2.05 17:26

익산서 천연기념물 수달 또 출현

익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또 등장했다. 만경강과 금마저수지, 친환경 생태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함라 장점마을에 이르기까지 지역 곳곳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서식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특히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바탕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생태문화 콘텐츠 개발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과 행정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3일 왕궁면 도순저수지(용화제) 인근 주민들과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을 전후해 수달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익산 만경강 삼일교회 부근에서 수달 4마리, 춘포 인근에서 칡부엉이 8마리가 각각 발견된 바 있다. 익산 만경강 유역은 생물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가 건강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황새와 저어새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이른바 자연 생태의 보고로 불린다. 금마저수지 역시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수달, 멸종위기종 맹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저수지를 중심으로 동물 서식 여건을 보존하면서 체험과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생태마을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수달에 이어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수리부엉이의 서식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칠선 박사는 “이처럼 지역 곳곳에서 각종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익산지역의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우리의 소중한 생태 자원을 지킬 수 있을 때 관심 갖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수달과 원앙, 황새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민원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 지도·단속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생태계를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2.05 17:24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지역에 희망 제시하는 대학 만들 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공생. 학교 교육 및 구성원의 통합, 혁신, 그리고 실천. 오는 2026년 12월까지 임기 4년의 원광대학교 제14대 총장직을 맡게 된 박성태 신임 총장(64)은 인터뷰 내내 학교 안팎의 협력과 합심을 강조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위기,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로 인해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의 상황을 타개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생·혁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취임 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 총장을 만나 앞으로 원광대학교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들어 봤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40여년 봉직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학교 발전을 위해 정책화하고 실천해보고자 하는 차원에서는 적지 않게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으로 중압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지역대학이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장 공모 당시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표방했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두렷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엉클어지거나 흐리지 아니하고 아주 분명하다’입니다.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특히 우리 대학의 설립 종교인 원불교에서는 각별한 의미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위기에 직면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모든 조직은 단합된 모습으로 이를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서로의 잘못을 탓하고 의견은 사분오열되기 쉽습니다. 해법은 제각각 난무하고 현란하지만 정작 실천에는 머뭇거리거나 미루거나 아니면 피하려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위기를 극복하려면 첫째 위기의 원인을 명확히 진단하고, 둘째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분명한 처방과 전략이 마련돼야지요. 그리고 셋째는 어떠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서라도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세 번째의 실천력은 참으로 갖추기 어려운 것입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앞장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모범을 보이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뒤에서 마련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모두 감안해 하고자 하는 바람을 실어서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한 것이 바로 두렷한 통합과 혁신입니다.” 취임사에서 교육과 연구, 봉사를 대학의 기본적인 사명으로 강조했습니다. “대학이 지향해야 할 사명은 시대적 흐름이나 과학 기술의 발전 양상에 따라서 다소 그 강조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의 사명은 바로 교육과 연구, 봉사지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 대학입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선제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을 혁신해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문 분야, 즉 학부나 학과를 제시함으로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공부하고 졸업 후에 목적하는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 해야 할 마땅한 사명이지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수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봉사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으로서 갖고 계신 교육 철학이 궁금합니다. “교육에 있어서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강점을 살려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특히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기초학력이 많이 부족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기 위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의 관심 사항을 친구나 교수들과 토론해 보고 만들어 보고 표현해 보고, 즉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면서 흥미를 유발한 다음 필요성을 절감한 후 스스로 이론적 학습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이나 취미 활동도 정당히 평가받고 학점으로도 인정받아 향후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이 설계돼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원광대학교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사실 오늘날 지역대학들이 안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미래의 청사진 운운하는 것도 사치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만큼 현실은 엄중하다는 뜻입니다. 우리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며 전 영역에 걸쳐 설치돼 있는 학문 분야는 어느 대학도 갖지 못한 장점이 많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보건의료 전 분야를 갖추고 있고 법학전문대학원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점이 있는 반면 국가의 정책적 차원에서 진행된 프라임 사업으로 인한 이공계열 학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외면하고 있는 인문학부가 많은 비중을 차기 하고 있어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지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의료 분야 등은 더 부각하고 추동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전공의 경우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나 전공으로 적극 유도해 정상화시키는 것이 총장으로서 가장 긴급하게 해야 할 현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현실적인 목표이고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으로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 살피는 부분이 있다면.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 교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대학,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우선 첫째로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은 바로 위해 시대가 원하는, 그리고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과 학과로의 대대적인 개편입니다. 인구 감소에 따라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과 학과에는 아직도 학생들이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경우도 반려동물이나 경찰행정 혹은 복지 관련 학과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새로 개설한 국방기술학과나 의료상담도 좋은 결실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새로운 많은 학과를 신설할 것입니다. 둘째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효율화 및 고도화입니다. 업무 구조의 재·개편을 통해 조직의 효율화 및 비용 효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교수들의 연구 기반 확대 및 외부 연구 수주 능력 제고를 통해 수익사업화입니다. 대학 발전의 시드머니는 단순히 발전기금을 모금하는데 그치지 않고 창조적 아이템을 바탕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요. “제가 총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구성원들에게 가장 호소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전례 없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까지 대학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운운하면서도 현재까지는 지역사회로부터, 특히 지방정부로부터 어떤 혜택이나 협조 혹은 정책성 자금을 받아내는 것만 관심을 갖지 않았나 하는 반성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모름지기 지역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해 내고 지역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어젠다를 발굴하고 제안하고 선도적으로 여론을 이끌 책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지역 산업이 발전하고 인구도 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돼는 것이고, 이는 결국 대학의 입학생 증가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마련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변화하는 시대를 선도하고 이끌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만 기회가 있는 법입니다. 이제 지역과 대학은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전라북도가 4차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농생명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1억 평이 넘는 세계 최대의 간척사업으로 알려진 새만금의 광활한 기반 조성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학이 지역 발전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과 대학, 대학과 지역이 하나가 돼 협력한다면 앞으로 미래를 매우 밝게 열어갈 수 있습니다. 대학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끈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실천해 가는 모범을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얻고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나아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대학도 망설이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성태 총장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손자인 박 교수는 남성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5년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돼 원불교 교수협의회장, 경상대학장, 경영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 한국산업경제학회장, 대한경영학회장, 한국재무관리학회장, 만인동참보은장학회장 등 그동안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 왔다. 대담=엄철호 기자·정리=송승욱 기자

  • 익산
  • 엄철호외(1)
  • 2023.02.05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