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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영어] Down the hatch, everyone!

Down the hatch, everyone!(여러분 쭉 드십시다!) A : Here is a beer for everyone.(여러분을 위한 맥주가 여기 있습니다.)B : Thank you. (고맙습니다.)A : Make a toast. (건배합시다.)B : Okay. Down the hatch, everyone!A : Yes, let's drink. (예, 드십시다.)우리 사회는 술과 담배에 있어서는 인심이 후한 편이다. 해마다 술 소비량이 늘어간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새해에는 지나친 음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위의 예 “Down the hatch, everyone!”은 “여러분 쭉 드십시다!”의 뜻으로 전체에게 건배를 제안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Let's drink, everyone!” 또는 “Cheers! (a toast before drinking.)”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Down the hatch, everyone!”에서 ‘hatch’라는 단어는 ‘해치’ 또는 ‘알에서 까다’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down the hatch’가 관용적으로 쓰여 ‘쭉 마시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hatch’가 ‘알에서 까다’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 chicken's egg hatched.”(닭의 알이 부화되었다.)가 가능하다.(예) A : I'll invest this money in the stock market to make much money.(나는 이 돈을 주식에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 거야.)B :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are hatched. (알이 부화되기 전에 병아리를 세지 마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24 23:02

[한자교실] 복지부동(伏地不動)

복지부동(伏地不動)엎드릴 복(伏), 땅 지(地), 아니 부(不), 움직일 동(動)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음한국의 공기업(公企業)에는 아직도 관료주의(官僚主義)와 복지부동(伏地不動), 그리고 사고만 나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무사안일주의(無事安逸主義)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한다.伏은 ‘엎드릴 복’이다. 그리고 복병(伏兵)에서는 ‘숨다’, 굴복(屈伏)·항복(降伏)에서는 ‘굴복’,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에서는 ‘절후’의 의미이다. 한문투의 편지글에 복망(伏望)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엎드려 바란다’는 의미이고, 기복(起伏)은 땅의 형세가 높아졌다 낮아졌다하거나 세력이 강해졌다 약해졌다 한다는 의미이다. 말이나 행동 뒤에 감추어진 생각이나 내용, 또는 소설이나 희곡 등에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리 암시하여 두는 일을 복선(伏線)이라 한다.‘부동’의 한자어도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부동(不動), 같지 않다는 부동(不同), 붙박여 있지 아니하고 떠서 움직인다는 부동(浮動)이 그것이다. 겨울에도 해면(海面)이 얼지 아니하는 항구인 부동항(不凍港)에서의 ‘동’은 ‘얼 동(凍)’이다.재앙(災殃)의 근원지를 일러 ‘복마전(伏魔殿)’이라 하는데 이는 원래 악마가 숨어 있는 집이나 소굴을 이르는 말이었다. 여기에서 남몰래 나쁜 일을 꾸미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가 나온 것이다. 채근담에 복구자필비고(伏久者必飛高)라는 말이 있다. 엎드림이 오랜 새는 한 번 날면 반드시 높게 난다는 말이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24 23:02

창작극회 류경호, '극단 내실 다지는데 노력하겠다'

“창작극회 정기공연 1백회, 창단 40주년 행사 등 앞으로 1∼2년 사이에 있을 굵직한 극단 행사 등을 앞두고 대표를 맡게 돼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극단 식구들과 함께 튼실히 내실을 다져나가는 일에 열심히 나서겠습니다”.도내 연극계의 맏형역할을 해오고 있는 극단 창작극회의 신임 대표로 연극인 류경호씨(39)가 선출됐다.86년 첫 처음 극단생활을 시작, 시립극단과 창작극회에서 배우와 연출 수업을 꾸준히 쌓아온 그는 최근 열린 극단 이사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삼성문화회관 무대감독으로 일해오면서 꾸준히 연출작업을 해온 그는 지난 97년 지역연극판에서 유례가 없는 히트작 ‘그여자의 소설’연출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 이밖에도 ‘택시드리벌’, ‘진흙’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을 연출하면서 연극판에서는 히트제조기로 알려져 있다. 95년에는 작품 ‘꽃신’으로 전국연극제에 출품해 우수상과 함께 연출상을 수상, 능력을 인정받았다. 창작극회는 올해 창작소극장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로 다양한 행사도 준비중이다. 최근 몇년사이 출전하지 못한 전북연극제 경선(전국연극제 지역예선)에 참여할 생각으로 이달말까지 희곡을 공모한다. 또 지난 10년사이 창작소극장에서 올렸던 작품 가운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려해 관객들을 찾아가는 ‘리바이벌’기획공연도 준비중에 있다.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것외에도 류대표의 고민중에 하나는 재정적인 것에 있다.경제난 이후 급격하게 줄어든 관객들이나 제반 경비 등의 여건은 고스란히 극단의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 현실.극단생활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자신의 극단생활에서 충분히 겪어본 그이기에 후배 극단식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극단운영이 가장 부담되기도 한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극단 실정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는 그는 꾸준히 작품을 올리고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극단의 내부를 살찌우게 할 수있도록 극단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최근 1∼2년 사이 관객들이 줄어들면서 위축돼온 지역연극판에 창작극회가 새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0.01.24 23:02

[고금반경] 남녀음양(男女陰陽)의 죄

예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남녀음양 행위이다. 관가에서 관리하는 공창이 있고 서민들이 이용하는 사창이 있었는데 평양감사의 부실인 기방은 공창이었고, 역주변에 있는 여인숙 등은 사창이다.남녀의 음양관계는 피할 수 없는 생리적 현상이기에 각국의 군인이 배치된 지역에는 위안부가 있고, 심지어 일정한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쫓고 쫓기면서 싸우는 전쟁터에서도 음양관계를 찾기에 종군위안부라는 것이 있다. 2차대전시에 영일만 폭격, 월남전 그리고 요즘에도 러시아와 체천간의 전쟁터에도 위안부가 많이 있고, 위안부가 많은 곳은 피하여 사격한다고 한다.음양의 문제는 고대 인도의 무희들이 사원의 참배자들에게 전 여성의 대표로서 몸을 맡기고 그 보수를 받은 풍습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이집트, 페니키아, 앗시리아, 페르시아 등에서도 인도와 같은 일이 있었는데 이를 총칭하여 사원음양이라고 하였다. 중세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음양관계를 금지했으나 사창만을 금지시키고 공창은 보존된 모순이 있기도 했다. 십자군원정 때에는 대규모의 위안부 부대가 조직되어 함께 떠나기도 했었다.고대 중국 초장왕(楚壯王)이 잠시 휴전을 틈타 장수들과 위안잔치를 베풀었는데 장왕 옆에는 애첩이 있었다. 마침 촛불이 꺼져서 방안은 칠흙같이 되었는데 촛불을 켜는 순간 어느 장수가 장왕 애첩과 입을 맞추었다. 이때에 애첩은 입을 맞춘 장수의 갓끈을 잡아 떼었으니 불을 켜서 갓끈이 없는 장수를 능지처참토록 장왕께 일렀다. 이 말을 들은 장왕은 ‘모든 장수들은 촛불을 켜기전에 갓끈을 떼라’고 하였던 것이 절영영(絶纓令)으로 유명하다.르네상스가 중세적 성의 억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하여 근대에 들어서 음양행위가 성행하였다. 17세기에도 런던에는 5만여명의 음양의 직업 여성이 있었다고 하며 콜럼버스 일행이 아메리카에서 원주민으로부터 옮아온 성병이 15세기 말부터 차차 퍼져 나가 사회문제가 되었다. 즉 음양에는 성도덕과 성병이라는 이중의 문제가 된 것이다.19세기에 춘희(椿姬), 소춘풍전이 음양관계를 부추기는 면이 없지 않았다. 1961년 윤락행위 등 방지법이 제정 시행되는 과정에서 변태적 성업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금번에 김모 여총경이 현지 서장으로 부임하여 미아리 텍사스촌을 비롯한 환락촌들을 정화하고 미성년자의 선도를 외치고 나서자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신성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근본적이고 영구적인 미풍이 되기를 바란다./양복규 명예교육학박사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24 23:02

[문화단신] 농촌여성글마당 작품공모 등

⊙ 농촌여성 글마당 작품공모영산원불교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와 영광여성의 전화에서 제2회 농촌여성 글마당 작품을 공모한다.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남 영광에서 개최되는 농촌여성문화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농촌여성 글마당 작품공모는 농업과 농촌, 그리고 여성을 주제로 한 글을 통해 농촌과 농촌여성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공모부문은 시(2편이상)와 수필(2백자원고지 30매안팎), 수기(30매), 단편소설(80매) 등.내용은 농촌여성으로서 사는 삶이나 전문여성농업인으로서 바라본 농업과 농촌, 농촌여성이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내용 등을 담으면 된다.농촌과 도시여성, 농업과 농촌, 그리고 여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작품은 2월28일까지 영산원불교대학교 여성문제연구소<(0686)353-6358>로 접수하면 된다.⊙ 전주시영양사회 미인가 장애시설 위문전주시영양사회(회장 안은숙)에서는 22일 전주시 동산동에 소재한 미인가 장애시설 작은 예수의 집을 찾아 위문활동을 벌였다.영양사회 회원들은 예수의 집에 백미 80㎏과 난방용 기름, 과일과 회원들이 직접 마련한 밑반찬등 4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주시영양사회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매분기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설날맞이 사랑나누기 후원인 모집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는 2월 3일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해 벌일 설날맞이 사랑나누기 행사를 앞두고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모금하고 있다.설날맞이 사랑나누기행사는 명절을 쇠기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세대에 떡국과 과일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2월 2일까지 전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 쌀이나 사과 귤 등 과일과 현금 등을 후원하면 된다.(288-2701)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24 23:02

[인간·자연이 함께 숨쉰다] 지하수는 국민의 재산이다

지하수는 인구증가, 도시집중,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가정 하수량 증가와 기업형 축산 증가로 늘어나는 축산폐수가 오염의 주원인이 된다. 또 공단지역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과 지나친 농약사용도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국내에서 강(江) 오염은 여러차례 논란이 됐지만 아직 지하수 오염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지하수도 못 믿을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선진국가들은 이미 지하수 오염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렀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는 새로운 환경오염으로 유명하다. 이곳 대부분의 토양과 지하수가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은 원인제공자인 페어차일드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런가하면 일본 효고현 다이코시의 반도체공장인 도시바다이코 공장에서 시의 상수원인 지하수를 오염시킨 사건은 어떠한가? 최첨단 산업이라고 하는 공장주변의 지하수도 믿을 수 없음을 보여준 사례였다.우리 또한 60년대 이후부터 경제개발계획으로 인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자연적인 인구증가, 국민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1인 1일 물 사용량의 증가등으로 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가용 지표수량은 제한되어 있다. 댐 건설이 요구되지만 국내 지형 및 지질 여건상 타당성이 있는 지점이 별로 없고 댐 축조로 인한 농경지 잠식, 막대한 이주 및 용지보상비를 고려하면 지표수 자원만으로는 급증하는 물 수요량을 충족시킬 수 없다.실제로 70년대 이후부터는 산업체·군·정부기관에서 지하수를 적극 개발, 이용하고 있으며 90년대 이후 경남·경북 가뭄현상 이후에는 정부에서 지하수 관정개발 사업을 확대시키는등 지하수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관정·집수암거의 소규모 형태가 90년대에는 대형관정·방사상집수정·지하댐·인력관정 등 연 추정 약 32만개소로 연간 8억㎥를 이용하고 있으나 채수량 또한 부족하다. 또한 90년대 이후 생수산업 허가로 인한 채수량 증가로 지반침하등을 우려하는 학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의 최적 지하수 개발가능량은 연간 함양량 17억㎥에 최적 개발가능량은 10억㎥, 1일 2백87만㎥으로 타 시도에 비해 최적량은 높은 편이나 전북도의 공장유치 개발계획은 곧 물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척도로 보아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국민 1인당 하루 3백94ℓ의 물 소비량도 국민소득이 월등한 영국, 일본, 대만보다도 높은 점 또한 물의 자원은 빈국(貧國)인데 물의 소비는 부국(富國)이라는 이름으로 귀결될만하다. 세계의 주요 문명 발생지도 물이 필요한 곳에서 출발했고 우리나라 주요도시 형태도 물과 함께하는 정착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물이 사라지지 않도록 이제는 지하수만큼이라도 보전관리할 수 있도록 정책입안이 필요한 때이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개발되었던 지하수개발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과 관련법의 제정도 보강을 해야하겠다. 특히 지하수 자원보호 및 오염발생 원인자 부담으로 지하수 환경을 법적으로 정하는등의 지하수 오염원 규제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하수의 사유화는 대다수 국민의 환경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자본의 독점에서 배제시켜 공영화 해야한다. /김택천(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24 23:02

[미리보는 전북문화 2000년] 문화역사 인물조명사업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의 역사인물 조명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역사인물 조명사업은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테마관광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장수군의 백용성조사 유적지를 중심으로한 불교성지 공원화사업을, 부안군은 대표적 실학자중에 하나인 반계 유형원의 유적지와 실학체험관 사업 등을 장기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장수군은 백용성조사 유훈실현회와 함께 기미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으로 대각교를 세워 한국불교정화의 주자가 된 백용성조사 성지 유적사업을 지난 98년부터 지원해오고 있다. 이미 생가지에 대웅전 죽림정사를 완공한 상태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이 일대를 불교성지화하는데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전국에서 한해 5천여명의 순례객들이 찾고 있는 백용성조사 유적지는 올 8월 1백여평 규모의 상사당(相師堂)을 완공할 예정이며 기념관 및 휴식공간 등을 2002년까지 불교 성지공원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70여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으로 장수군은 인근 장안산, 방화동 가족휴가촌과 연계시키는 관광지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백용성조사는 장수출신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며 특히 1927년 ‘대각교의식’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찬불가를 도입해 불교음악 현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안군도 실학대가인 반계 유형원선생의 유적지 정비 및 기념사업을 95년부터 실시해오면서 올해 반계서당을 건립하는 등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조선 효종 4년에 부안군 보안면에 이사해 반계수록을 편찬하는 등 실학사상을 전한 반계 유형원의 유적지 사업은 서당건립, 유적지정비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부안군은 올해 사당 신축, 실학 전수체험 학습관 건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학 전수체험 학습관은 단순 관광형태에서 역사를 배우고 실제로 체험하는 테마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준비되는 것. 부안군은 95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총사업비 1백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중이며 청소년교육수련원, 학습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군산시 역시 백능 채만식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문학관을 개관하고 오페라 ‘탁류’를 제작할 계획으로 있는 등 채만식 인물조명 사업을 벌이고 있다.순창군도 일제의 창씨개명에 항거했던 설진영선생의 서실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설진영서실에 대해 올해 주변정비사업을 함께 벌일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0.01.24 23:02

중등여성교육원 자원봉사자 모집

전라북도립여성 중·고등학교(교장 유종근)에서 학생 및 자원봉사교사를 모집한다.도립여성 중·고등학교는 교육기회를 놓친 성연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3년제 정규 중·고등학교로 현재 1백6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2000학년도 신입생은 중·고등학교 과정에 각각 50명씩 1백명 모집한다. 중학교과정에는 초등학교 졸업자와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등 초등학교 졸업이상 학력이 있는 여성이 지원할 수 있다. 고등학교과정은 중학교 졸업자와 고등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등 중학교 졸업이상 학력을 인정받는 여성이 지원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 가족 및 배우자는 특별지원할 수 있다.지원자는 중학교과정은 15일, 고등학교과정은 16일 면접시험을 치른후 1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원서교부와 접수는 2월 10일까지 도립여성 중·고등학교 행정실에서 한다.한편 도립여성 중·고등학교에서 봉사할 자원봉사교사는 29일까지 모집한다.모집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가정 윤리(도덕) 한문 체육 미술 음악 철학 중국어 컴퓨터 등 14과목 25명.해당과목 중등교사 자격증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립여성 중·고등학교 행정실(254-0336)로 문의.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24 23:02

도내 여성계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주력

새천년의 원년. 도내 여성계는 여성이 주역이 될 새천년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전북여성단체협의회는 올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지역 여성단체들의 조직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 작업을 병행해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여성정치참여확산도 도내 여성계가 역점을 두는 부문. 올해 여성단체들의 사업을 알아본다.전북여성단체연합(상임의장 이강실)은 여성의 문제를 지역운동으로 확대해내고 여성운동을 대안을 제시하는 구체적·대중적인 생활운동으로 확대해낸다는 방침이다.최근 정기총회를 마치고 2000년도 사업을 확정, 발표한 전북여연은 올해 양성평등문화 확산, 여성의 정치력확보, 여성지도력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지역여성운동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여성계의 화두가 되고있는 여성의 빈곤화와 여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으며, 여성정보화 저변확대와 빈곤여성이나 장애·노인여성 등 미조직분야 및 지역여성 조직화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남성중심적 문화를 양성평등의 문화로 바꿔나가기 위한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호주제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계속되며, 이를 16대 총선 공약으로 요구하고 전국적인 차원에서 국민청원운동으로까지 확대해내는 등 호주제폐지를 쟁점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문화가꾸기도 전북여연이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전개할 새로운 사업이다. 부부공동문패 달기와 가족의 날 정하기 등이 구체적인 실천방법.사이버공간에서의 여성운동의 조직화와 대중화를 위해 홈페이지도 운영할 방침이다.전북여연은 또 총선시민연대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반개혁적·반여성적 후보에 대한 낙천·낙선운동과 함께 여성관련 정책을 개발, 제시하는 등 4.13 총선 후보자들이 여성정책을 공약화 할 수 있는 운동도 조직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이강실상임의장은 “지역 여성운동을 구체적인 생활문화운동으로 구현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올해 전북여연의 변화”라고 소개했다.전북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정자)도 올해 남녀평등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의식교육사업에 주력하며, 각 회원단체들의 조직력강화를 통해 전북여성계의 역량을 모아낸다는 방침이다.상반기에는 4월 총선을 겨냥한 사업들에 무게가 실린다. 전북여협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비례대표 여성 30%할당과 정치권의 여성차별문제 개선을 촉구하는 등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마련한 정치교실과 유권자교육도 지역 여성들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사업으로 이어진다. 시·군 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추진할 유권자교육은 공정한 선거문화정착을 위한 여성유권자 역할 및 의식개혁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오늘의 여성문제를 진단하고 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전북여성영화제가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전북여협에서는 이번 영화제에 전북지역 여성의 현실을 담아낼 수 있는 여성영화 경선부문을 신설한다는 계획과 함께 여성영화인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여성영화제를 보다 알차게 꾸린다는 계획이다.최정자회장은 “올해 전북여협은 회원단체들의 조직력강화와 지도력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전북여협과 14개 회원단체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성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24 23:02

전주시, '전통문화특구사업' 추진

전주시는 교동 풍남동 일대 8만7천여평에 이르는 한옥지구를 예향 전주의 대표적 문화·예술 거점지역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난 해 부터 ‘전통문화특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남천교부터 동부시장까지 9백여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도심 속 전통문화 관광 특화상권으로 중점 육성할 방침이어서 침체돼 있던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 같은 개발계획은 공장 등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 여건을 감안, 풍부한 전통 문화 자원에 근거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으로 10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진행될 이 사업은 총 사업비만도 6백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지역개발 프로젝트.우선 1단계로 2002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전동성당부터 리베라호텔에 이르는 7백여m와 남천교부터 동부시장까지 9백여m, 1㎞에 이르는 천변로를 각각 전통문화의 거리, 판매의 거리, 전통 먹거리 거리로 조성해 전통상가로 중점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어 2단계·3단계 사업을 통해 전통공예체험전시관 등을 건립, 문화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방침.한옥 체험 숙박시설 수리 및 신축과 쌈지박물관 건립, 한옥 보전을 위한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된다.이를 위해 현재 전북대 건축공학과 최병선 교수가 개발방향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12월 13일에는 주민대표 14명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대표 송정섭)도 구성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기로 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 19일 전통문화특구사업과 관련된 5개 부서가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추진방안과 업무분담 내용을 공유했으며 조만간 전통문화의 거리와 판매의 거리 조성을 위한 용지매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이 곳 상권조성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 문화일반
  • 김남희
  • 2000.01.22 23:02

아름다운 소리 1백선에 도내 소리 5개 포함

환경부가 지역 문화 관광상품 및 친환경적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한 ‘아름다운 소리 1백선’에 김제시 진봉면 일대 보리밭 종달새소리를 포함 도내에서 나는 5개 소리가 포함됐다.종달새소리 이외에 ▲진안군 갈거계곡의 초가을 여치소리 ▲장수군 장안산 능선에 분포한 산죽(조릿대)군락의 바람에 이는 소리 ▲무주군 적상산의 낙엽 떨어지는 소리·낙엽 밟는 소리 ▲군산수산업협동조합 어판장내 선창가 새벽소리 등이 ‘아름다운 소리’ 1백선에 포함된 것.도에 따르면 선정된 5개 소리 외에도 ‘향교에서 한학을 배우는 소리’ ‘벼루에 먹가는 소리’ 물레방아 도는 소리’ ‘뗏목 움직이는 소리’ ‘키질하는 소리’ 등 도내에서 총 42개 소리가 응모됐으나 일부 전국 공통의 소리로 선정되거나 탈락했다.전국적으로는 총 4백17개 작품이 응모돼 1백1개 소리가 선정됐으며, 그중 자연생물체 소리 34개, 자연현상의 소리 17개, 지방의 상징소리 25개, 보전 가치있는 소리 25개 등이다. 도내에서 선정된 종달새 소리 등 4개는 자연생물체 소리며, 군산 선창가 새벽소리는 보전해야 할 소리로 선정됐다.이들 아름다운 소리들은 환경부가 내년 2월까지 CD와 비디오 테이프로 제작해 환경교육과 지역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00.01.22 23:02

장로교대회 전북지역 청년대회 전주 전성교회서

2000년 장로교대회 전북지역 청년대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2000년 장로교대회 전북지역 청년대회(대회장 주건국목사)’가 27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전성교회에서 열린다.2000년 장로교대회 전북지역 청년대회는 도내 기독교 청년들의 신앙회복과 사회참여를 촉구하는 자리다. 교회 청년회의 비전제시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또, 청년회의 소식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자리로서도 의미를 지닌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장로교대회 전북지역 청년대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소속 전북지역 7개노회 11개지역 5백여교회 청년회가 참여한다. ‘21세기! 예수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년대회에서는 각각 청년회를 살리자, 세상을 살리자, 네트워크를 만들자라는 소주제아래 청년선교방안과 발전적인 청년회 운영프로그램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이 대회를 계기로 전북지역 장로교회 청년회 네트워크를 형성, 청년회 소식 및 프로그램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교회청년들의 사회봉사활동 참여를 촉구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회 참가 청년들이 엠마오사랑병원, 성공회작은사랑의집, 소양예수재활원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10여곳을 방문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로교 청년회는 이를 계기로 교회청년회와 사회복지시설을 꾸준히 연계해 기독 청년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22 23:02

지리산 실상사, 열린학교 준비한다

지리산 실상사(주지 도법스님)가 작은 학교를 열 계획이다. 오는 2001년 중등부과정(비인가) 개교예정으로 지역중심의 생태지향적 열린학교를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 준비팀을 꾸리고 대안학교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는 실상사에서는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수 있는 자립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불교계가 대안학교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붕괴나 교육현장의 문제들이 왜곡된 가치체계와 소비적이고 파괴적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초래된 필연적인 결과로 본 실상사에서 삶의 방식의 변화를 통한 공존의 삶을 모색하기 위한 작은 움직임으로 대안학교를 준비하는 것이다.우리의 학교가 대학가는 통과의례로서 예비된 시간동안 머물러야 할 곳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만나고 바람직한 세계관에 대해 생각하고 그러한 삶을 실현해갈 수 있는 자기발견과 준비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실상사 대안학교 준비팀이 그리는 학교의 모습.따라서 실상사 대안학교는 올바른 삶의 가치관에 바탕을 두고 지역과 유리되지 않는 참교육의 현장으로서의 학교를 준비하는 것이다. 지역의 공동체적 삶과 문화에 기초한 작은학교, 열린학교를 표방하는 것.도법스님은 “실상사가 추구하는 작은학교는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생태지향적 자립학교,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재능을 존중하여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 지역학생과 지역주민 그리고 실상사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중심의 공동체학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현재 실상사 중묵스님과 이경재·강은화씨가 함께 준비하고 있는 대안학교 준비팀에서는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이달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돌마을 어린이 겨울학교를 열었다. 도시어린이들에게 열린공간에서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체험하게 하기위해 마련한 것이다. 실상사 대안학교가 지향하는 자율적인 교육, 열린교육을 미리 시험해본 장이다.작은학교 준비팀에서는 현재 보다 나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어려움을 함께 나눌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음악 미술 등. 40세미만으로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동등이상의 자격 및 실무경험을 가졌으면 지원할 수 있다. 2월말까지 모집.모집된 교사들은 6개월여동안 대안교육의 방법론이나 공동체교사로서의 자질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한편, 실상사농장에서의 생명농업활동 등 실무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받게된다.실상사에서는 교사훈련과 함께 인근 폐교를 매입, 실상사 작은학교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0671)636-3369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0.01.22 23:02

[한자교실] 성원(聲援)

성원(聲援)소리 성(聲), 도울 원(援)소리쳐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줌나쁜 일에는 항의(抗議)를 하고, 좋은 일에는 성원(聲援)을 보내야 한다. 전화나 PC로도 좋다. 나쁜 일은 근절(根絶)되어야 하고 좋은 일은 계속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 사람의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소리가 다 '성(聲)'이다. 목소리의 크기와 양을 성량(聲量)이라 하고, 목소리의 가락은 성조(聲調)라 하며, 사성 중 가장 낮고 순평한 소리는 평성(平聲)이라 한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나 짐승의 울음 따위를 흉내내는 일을 성대모사(聲帶模寫)라 하고, 세상에 떨친 이름을 명성(名聲)이라하며 사람의 음성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성악(聲樂)이라 한다.일정한 사항에 대한 견해나 태도를 여러 사람에게 공개하여 발표하는 일을 성명(聲明)이라 하고, 사람의 입으로부터 직접 나오는 소리를 육성(肉聲)이라 한다.성문과정 군자치지(聲聞過情 君子恥之)라고 하였다. 과분(過分)한 명성(名聲)이나, 평판(評判)이 자기 실력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을 군자는 부끄럽게 여긴다는 말이다. 실력 없이 헛된 명성을 얻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성화즉천지지화응의(聲和則天地之和應矣)라는 말도 있다. 음률(音律)이 조화하는 시대에는 천지의 모든 것이 이에 화합하며 응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소리가 서로 화목하면 천지가 평화스럽게 되어 태평성대(太平聖代)의 세상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1.2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