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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의 뇌물수수로 위기를 맞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심사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위상 회복에 나섰다.청중평가제 도입, 심사위원 선정제도 개편, 취소된 대통령 훈격 재추진 등이 그것이다.김명곤 공동조직위원장(전 문화체육부장관) 등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43대 대회는 심사위원 선정을 보다 엄밀하게 해 공정함을 추구할 예정이며, 청중평가제를 도입해 신뢰와 국악의 보편화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운영방식이 바뀌면서 어떻게 보면 과도기일 수도 있다며 대회 개최시기가 5월에서 9월로 바뀌고, 대통령상 훈격이 박탈되면서 위상이 떨어져 지난해보다 참가자수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학생과 일반 각 9개 부문에 걸쳐(궁도 제외)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08명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정도 감소했다.올해는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가 운영되고, 경연부문별로 예선과 본선의 심사위원이 별도로 구성된다.또 심사위원 선정시 직접 제자와 6촌이내 친인척은 원천 배제 된다.또 처음으로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 70명의 청중평가단 제도도 도입된다. 평가단의 평점은 최대 30점까지 반영 된다.올해 대회의 최고 훈격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상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내년에는 다시 대통령상으로 훈격이 오를수 있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전 광장, 국립무형유산원,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시 또, 얼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크고 화려한 꽃만이 꽃이랴. 때론 돌 틈에 핀 봄맞이꽃 하나가 봄을 불러오고 주저앉은 사람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 내 안에 피었다가 지는 사유의 작은 풀꽃들을 모아 놓았다. 높고 크고 화려하고 힘센 것들 앞에 조브장해진 내 어깨를 닮았다.( 시인의 말 중)1991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한 이래 정갈한 서정의 깊이를 보여준 복효근 시인이 아홉 번째 시집 <꽃 아닌 것 없다>(천년의시작 출간)를 냈다.생(生)과 사(死)를 한 줄기 빛으로 요약해버리는/ 어느 별의 자서전(시 별똥별 전문)이 도토리 한 알이 저 참나무 숲의 자궁이었다니(서 언뜻 신을 보다 전문)이번 작품집의 특징은 시가 짧다. 모두 1행에서부터 10행을 넘지 않는 시편 80여 편을 골라서 엮었다. 시의 부피를 덜어냈지만, 오히려 압축된 문장은 생의 본질을 간절하게 그려낸다. 짧은 시는 쉽게 공감가지만 여운은 길고 아득하다.이를 두고 이경호 문학평론가는 정서와 사유의 도끼질이라고 표현했다. 도끼로 나무를 찍었을 때의 자국처럼 사소하거나 장식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골격을 힘차게 그려내는 느낌이라는 것.또 이 평론가는 복 시인의 작품에 대해 간절함의 미학이라고 평했다. 복효근의 단시가 제시하는 압축의 특징은 보다 중요한 속성들을 밝혀내는 작업이라며 찰나의 진실은 지속될 수 없는 시간성으로 간절함을 획득하는데 간절함이야말로 그가 만끽하고 싶어하는 생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복 시인은 10여 년 전 작은 시앗 채송화라는 동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작금의 시들이 산문화된 경향을 보이고 긴장미가 떨어지며 난해하다고 진단했다며 이번 시집은 지난 10년 간 동인활동을 하면서 지향해온 짧고 탄탄한 언어구조 안에서도 진정성을 담은 서정시를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시집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청소년 시집 <운동장 편지> 등을 펴낸 그는 제2회 신석정문학상을 비롯해 편운문학상, 시와시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남원 송동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성적 삶과 사회성을 그린 회화 작품이다. 그녀의 그림은 쉽게 삶을 깨닫게 하면서 초현실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복의 이미지와 선을 변용해서 아름답게 표현했다.△한국의 1세대 여성 행위예술가인 정강자 화백은 1968년 5월 30일 서울의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국내 첫 누드 퍼포먼스로 기록된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를 정찬승, 강국진 등과 함께 선보여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았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이사장 조소녀)가 주관하는 제22회 완산 전국 국악대제전에서 권가연(영남대 대학원27) 씨가 판소리 일반부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지난 26일27일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국악대제전에는 판소리와 기악 부문 초중고신인일반부에 총 179명이 참가했다.기악 일반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의경 씨, 판소리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유예슬(전주예고3) 양이 받았다. 지도자상은 주운숙, 김선구 씨가 차지했다.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전북도립미술관 국제전 아시아 현대미술전-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배치를 두고 최근 임기를 마친 미술관장과 학예연구팀간에 잡음이 일었다.전시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던 장석원 전 전북도립미술관장은 29일 지난 27일 임기를 마친 후 배치를 완료한 작품의 3분의 1가량이 학예실에 의해 임의로 바뀐 것을 우연히 알게 됐다며 미술기획과 기획자를 무시하는 학예실의 병폐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학예실 관계자는 미술관의 입장에서 전 연령이 향유할 수 있는 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전신을 노출한 작품 등 학생들이 관람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전시작이 있어 이를 별도로 구성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전 관장이 지난 3년간 논의타협을 수용하지 않는 업무 방식을 보여줘 왔고, 또 임기 기간 예우를 하는 차원에서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잡음은 지난 3년간 이어져온 전북도립미술관 관장과 학예실간 소통 부재로 인한 내부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새 관장 체제를 앞두고 학예실관장 등 내부 업무 역할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을 노출했다는 의견이다.이에 대해 지역 미술인들은 다음달 관장이 바뀌는 만큼 그동안의 잡음을 반면교사 삼아 내부 소통과 미술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형태 없이 상태로만 전해 내려오는 것들. 무형유산은 사람을 통해 비로소 재현되고, 사람과 사람을 통해 끝없이 전승된다. 그래서 예술가의 예술성, 지역민의 토속성 등 무형의 것을 담아내는 작업은 기록되고 남겨져야만 한다. 국제무형유산 영상축제는 영상과 영화라는 방식으로 전 세계 무형유산을 기억하고 이야기한다.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제4회 국제무형유산 영상축제(IIFF)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놀이하는 인간, 문화를 만들다를 주제로 무형유산 관련 영화 상영, 공연, 강연,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영화는 총 15개국 31편을 디스커버리(국제 경쟁), 스페셜, 패밀리, 스펙트럼으로 나눠 선보인다.디스커버리 부문은 116대1의 경쟁률을 뚫은 본선 진출작 9편을 상영한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패밀리 부문은 애니메이션 5편과 극영화 2편을 다룬다. 영화를 바탕으로 풀잎문화센터 전주와 평생문화직업전문학교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페셜 부문은 대만국제민족지영화제 특별전, 아티스트 웨이, 티모시 애쉬 특별전으로 구성했다.대만국제민족지영화제 특별전은 후 타이리 감독의 <란위 섬의 목소리>, 린천샹 감독의 <배를 저어라>, 피린 야부 감독의 <무지개 이야기> 등 대표적인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이와 연계해 민족지 영화 거장인 티모시 애쉬를 특별 조명한다. 그의 작품 중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든 타파칸 시리즈 3편을 상영한다. 아티스트 웨이를 통해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였던 고(故) 강선영의 삶과 예술 세계를 영화로 제작한 <초혼>, 프랑스 영화감독 알랭 레네가 반 고흐폴 고갱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만든 영화 등을 공개한다.특히 스펙트럼 부문은 2009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놀이 남사당놀이를 살판(땅재주), 풍물(농악대), 얼른(마술)으로 나눠 재조명한다. 살판은 비보이그룹 라스트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희단의 협연을 통해, 풍물은 영화 <왕의 남자> 상영과 전통창작그룹 이끌림의 공연을 통해, 얼른은 영화 <조선 마술사> 상영과 마술사 이은결의 공연을 통해 새롭게 표현한다.또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3국의 무형유산 영상을 선보이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특별전: 살아있는 유산- 삶의 지혜도 선보인다. 몽골 전통 현악기인 마두금 제작연주에 관한 마두금 멜로디의 비밀, 카자흐스탄 전통 직조에 대한 카자흐 전통 직조가 담은 문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줄타기 영상이다. 1965년 경기도 안성 청룡사에서 촬영된 남사당놀이 16㎜ 아날로그 영화 필름을 고화질로 복원한 영상도 공개한다.이와 함께 8월 31일에는 제1회 무형유산 손수제작물(UCC) 영상공모전 시상식과 시사회를 한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전주시 117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제12회 평생학습한마당 축제를 진행한다.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효봉 여태명 서예가가 다음달 18일까지 중국 상해 한국문화예술센터에서 초청전시를 연다. 1989년부터 중국 문화예술계와 교류해온 여태명 서예가는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 재직시절 1999년 중국 심양 노신미술대학에 1년간 교환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의 실크로드와 각지의 명승고적 및 문화예술 관련 유적을 답사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한국 작가로서 최초로 중국 국립미술관에 초대돼 개인 작품전시와 함께 <여태명 예술실천>이라는 한중영일 4개국어로 편찬된 저서도 발간했다.여태명 서예가는 서화각에서 두루 일가를 이룬 작가로 평가받으며, 문자 예술 특히 한글(천지인)을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예술성이 뛰어나다. 이번 초대전도 천지인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술로 가득하다.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30일 오전 11시 작은 음악회 낮달을 진행한다.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부부 티에리 윌레와 클라라 세르네가 클래식 연주를 들려준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칸타빌레,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이다. 전 좌석 1만 원. 공연 후 커피와 머핀을 제공한다.전주문화재단은 30일 오후 4시 전주공연예술연습공간에서 기획 프로그램인 낮에 즐기는 문화동산을 개최한다.낮에 즐기는 문화동산은 민간 예술단체(예술가)와 지역민이 꾸미는 무대다. 소리굿패 맥(농악), 홀리필스(색소폰), 경기민요(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 장윤정), 쪽구름합창단(합창) 총 4팀이 참여한다.또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과 진북문화의집은 오후 6시 15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 광주, 전주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공연의 일환이다. 8월에는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공연 놀부가 떴다!가 초청됐다. 놀부가 떴다!는 놀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놀이극이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50분 이내 짤막한 형식으로 구성해 놀부가 떴다!를 비롯한 여러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이 두 달(7~8월)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하반기 공연을 재개한다.목요 완월정 풍류 이야기는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남원의 대표 관광지이자 문화 유적인 광한루(보물 제281호) 완월정에서 열린다. 사물놀이, 우리 소리 배우기, 산조, 판소리, 민속춤, 남도 민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일요 광한루원 국악 산책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광한루원을 찾은 관광객에게 춘향전 이야기와 국악 공연을 함께 감상하도록 제작한 상설공연이다. 이야기꾼 방자의 안내에 따라 춘향 사당, 광한루, 영주각, 방장정, 완월정, 월매집 등 광한루원 명소를 구경하면서 판소리, 살풀이춤, 사물놀이, 기악 합주 등을 즐길 수 있다. 첫째셋째 주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창극단기악단무용단), 둘째넷째 주는 벼리국악단이 출연한다.토요 국악 초대석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펼쳐진다. 첫째 주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공연 이야기보따리, 둘째 주는 우수 예술가를 위한 무대 풍류 마루, 셋째 주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 국악타파, 넷째 주는 전통 판소리 무대 판소리 마당을 진행한다. 특히 토요 국악 초대석은 매회 100명에 한해 예약제를 시행한다. 해당 공연 1개월 전부터 전화(063-620-2324~5)로 예약 가능하다. 이야기보따리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운영한다. 전 좌석 무료.
전북도립미술관장에 김은영(56)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내정됐다. 전북도는 28일 2년간 도립미술관을 이끌어 갈 관장으로 최종 3명의 후보 가운데 김은영 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은영 씨는 심사위원 모두에게 고른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미술관 운영 계획비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서울대에서 미술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교육정보서비스팀장(서울관), 경기도립미술관 학예실장, 한미사진 미술관 기획실장, 홍익대 미술대학원 겸임교수, 한국큐레이터협회 정책이사 및 부설연구소 부소장 등을 지냈다.전북도 관계자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자의 출신 지역은 심사에서 공개하지 않고 업무 능력으로만 평가했다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을 통해 도민과 지역 미술인들을 잘 융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신원조회와 공무원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임명되며, 2년 후 근무실적을 평가받아 최대 5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28일 막을 내린 전북 최대 미술행사 2017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이 프로그램 운영은 안정적이었지만 새로운 시도는 보이지 않아 답보적이었다는 의견이다. 특히 쇄신을 위해 문패와 포맷을 바꾼 지 수년이지만 아직까지 아트 페어(미술품 판매 시장)와 미술축제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해 명확한 방향성 설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강신동)가 주최,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열린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은 약 7390명.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로, 실제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몰려 체험을 즐겼다. 전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반적인 행사 운영은 큰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된 모습이었다.작품 판매액은 총 7200만 원으로 지난해(6500만 원)보다 늘었다. 도립미술관 작품수집과 후원금 외에 미술품 구매 대중화를 위한 반&반 할인전이 호응을 얻은 것도 한몫했다.그러나 올해는 전북 미술인들이 목소리를 내거나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없었다. 프로그램 면에서 새로운 시도는 없었고, 매년 진행하는 고정 행사들로 채워졌다. 전 행사들에서는 토론과 작가와의 대화 등 관객과 밀착하려는 시도가 엿보였지만 올해는 작업실이 유일했다. 이마저도 작가가 한 명에 불과해 관객과 밀착소통하기엔 부족했다.또 주목할 만한 작가신인작가를 선보이는 JAF Flash 27人JAF Youth9 전시 등 기존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작품 전시의 색깔이나 수준 편차가 컸다는 의견이다. 올 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미술인은 작가로서 역량이나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보다는 단순히 예쁘게만 그려 팔릴 만한 그림, 소품을 내놓거나 판매를 위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한 참여자들이 있었다며 전북미술의 현재를 집약해 보여주는 가장 큰 자리인데 일부는 특색 없는 나열식 상점이 돼버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같이 프로그램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데에는 역시 모호한 정체성 탓이라는 의견이 많다. 미술인들은 지역에서 가장 크고, 거의 유일한 단일 미술 행사인 만큼 미술품 판매에 중점을 둔 아트 페어 형식보다는 전북 미술의 저력과 자존심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복수의 미술인은 사실상 행사에서 대부분의 작품 판매는 전북도립미술관과 일부 화랑이지, 전북에 미술시장과 일반 콜렉터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전문 콜렉터는 어차피 작품성을 중점적으로 보고, 심미성가격 등을 고려하는 콜렉터는 반&반 할인전 등을 통해서 만족시킬 수 있다. 허상을 좇기보다는 차라리 미술축제 안에 아트페어를 하위 섹션으로 넣고 지역 미술인들의 실험성작품성을 보여주는 과감한 전시를 하는 게 전북 미술계 발전에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더 나아가 매년 행사를 치르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나우아트 페스티벌이 지역 미술 발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강신동 전북미술협회장은 작가와의 대화보다 작업실을 보여주는 것이 관객에게 더 와 닿을 것이라 생각했고, 앞으로 작가 공개 작업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듬고 구체화하겠다며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이 실험적이고 가능성 있는 작가에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그러한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예총이 다음 달 2일 오후 2시부터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회 지평선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1부 김제예술단체 한마당축제에서는 차오름무용단과 차오름청소년무용단의 무용 공연, 임익주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의 넬라판타지아 독창, 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2부 제4회 지평선문화예술제에서는 김제예총 회원단체 6개가 참여해 시화전과 시 낭송, 색소폰 연주, 교방무 공연, 부채 그림 그리기 등을 선보인다.3부 제4회 아리랑전국가요제에서는 결선에 오른 아마추어 가수의 경연과 김제연예인협회의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지평선예술상(이윤복), 지평선문학상(소선녀), 한국예총회장상(이태성이문석), 석운문화상(강동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현장, 다정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세요.(강현정)매체 속 맞춤법이 틀리면, 신뢰도 떨어지고 오해도 생길 수 있어요.(정혜인)전주효자문화의집 강현정 전 관장이 먼저 꺼낸 단어는 할머니와 짜장면이었다. 문화의집을 찾아온 할머니와 짜장면을 나눠 먹으면서 비로소 관계가 시작되는 것을 느꼈다는 이야기다.손을 잡는 것, 주민에게 역할을 주는 것이 중요하죠. 마음부터 함께 살아야 해요.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은 직접 동네 주민이 돼야 알 수 있으니까요.현정 씨는 6년 동안 관장으로 일하면서 작은 일이라도 주민과 상의하기 시작했다. 가족캠핑, 가족축제, 이야기 할머니, 인형극 제작 등을 소문나게 진행했다. 다른 시도의 문화의집에서 이곳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서였다.두 번째 강연자 정혜인 씨는 지역에서 흔치 않은 교정교열 전문가다. <전북의 재발견><전주다움><스토리J> 등 지자체 홍보물을 비롯해 여러 출판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그는, 전주에서 나온 여러 홍보물을 예로 들며, 문화예술인언론인광고인 등 매체의 생산자는 더 큰 책임을 갖고 올바른 표기를 해달라는 바람을 강연에 담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은 무척 어려운 이야기.습관적으로 잘못 쓰는 글자들이 너무 많아요. 매체에서 잘못 표기된 글자로 더 많은 사람이 잘못된 습관을 이어가고 있잖아요. 바로잡아야죠.특히, 스마트폰으로 SNS 등에 글을 쓰니,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만 쓰는 경우가 많아져서 더 나쁜 습관에 길든다고 걱정했다. 우리말보다 외래어를 남발하는 매체들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지선(카피라이터)
달동네였던 광주 펭귄마을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힘을 모아 만든 문화예술마을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치단체에 의해 주민 대다수가 쫓겨나는 상황입니다. 마을사업 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 궁금합니다. 정부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부작용은 없나요? 부작용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지난 26일 전주 옛 KT&G 건물 3층. 하얀 벽에 빔프로젝터로 비춘 스크린 속 오픈 채팅방에는 실시간으로 질문이 올라왔다. 전주문화재단이 주최한 정책포럼(문화꽃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다! 참가자들은 경험을 녹여낸 답변을 들려줬다.참가자들은 전주와 춘천, 시흥, 천안, 부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기획자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청년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광주 펭귄마을 사례가 관(행정)이 주민들을 내쫓는 관트리피케이션이라고 비판받는 것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서진렬 춘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팀원은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막는 해법으로 시민 공동의 자산을 만드는 시민 자산화를 꼽고, 도시재생사업 시작 전부터 민간 차원의 단계별 임대료 인상 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광운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 대표는 천안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기 전, 주요 거점별 건물 5동을 매입하고 착한 임대료를 설정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극복 장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은 지역 아티스트에게 활동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 아티스트 30% 할당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무대 경험과 경제적 수익을 제공해 지역에서 먹고 살 최소한의 기틀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도에서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청년 문화기획자를 적극적으로 발굴양성하고, 지역 가능성에 대해 청년에게 알릴 수 있는 소통의 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천안의 경우 8개 대학에 지역학인 천안의 이해라는 교양 과목을 개설해 매 학기 학생 2000명이 수강하고 있다. 강사진은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또래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사회가 역할을 부여해주지 않으므로 스스로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청년 지원정책이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국민이 청년에게 주는 특별한 배려라고 인식해야 한다는 걸 말이다.
지난 26일 열린 네 번째 전주 문화재야행은 경기전, 어진박물관, 오목정, 은행나무정, 전주소리문화관 등 거점별로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돋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문화재 야행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여전히 부족해 방문객 상당수가 취지를 이해하기 보다는 스쳐가는 볼거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폭염의 기세가 주춤해진 26일 저녁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곳곳에 매달린 한지등이 어둠을 밝혔다. 밤에 문화재를 만나보는 네 번째 전주 문화재야행이 열린 것. 앞서 세 번의 야행을 겪은 만큼 거점별 행사는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됐다. 단발성으로 열기 보다는 연속적으로 꾸준히 보완해 펼쳐온 것이 효과를 봤다는 의견이다.주요 무대인 경기전 외에 그동안 홍보 부족과 동선 유도 미흡으로 발길이 잘 닿지 않았던 은행나무정, 오목정, 전주소리문화관 등도 비교적 많은 관객이 몰렸다. 안내판, 홍보물 등을 통한 동선 유도는 여전히 미미했지만 행사 안내판을 등에 지고 돌아다니는 길라잡이 홍보요원이 투입되고 거점별 스태프들이 인근에 공연 시작을 알리는 등의 홍보 보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방문객들은 길거리 음식, 한복 대여 외에 전통문화 볼거리와 고즈넉한 분위기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상세 설명글이 부족한 탓인지 일반 관객의 상당수가 문화재 야행에 대해 알지 못했다.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강조하는 명확한 콘셉트 아래 프로그램을 기획했지만 이를 파악하는 관객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사업이 2년차를 맞은 만큼 밤에 보는 문화재의 재발견이라는 사업 취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형 문화재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주 야행을 주관한 김경미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총감독은 올해는 전주시가 보유한 유무형 문화재를 함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지난해보다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횟수를 진행하면서도 내실 있게 꾸리고자 추진단 인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전주 문화재 야행은 다음달 16일에 진행된다.
‘2017 전주모래내시장 치맥가맥 페스티벌’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24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생닭으로 만든 전통시장 통닭과 함께 전주가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이날은 특별부스에서 전주모래내 시장 대표 먹거리 등도 판매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26일 오후 2시 전주 옛 KT&G건물(전주객사2길 74)에서 정책포럼-문화꽃심을 연다. 전주의 문화예술이 시민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논의되도록 의견을 수렴하는 ‘문화꽃심’의 이번 주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다!’. 전국적으로 지역에서 청년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고민의 접점을 찾고,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주가 되도록 제안하고자 한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인재양성부에서 근무했던 이용관 씨와 서진렬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원, 신재윤 청년활동가, 최광운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 대표, 최정원 2017 인문독서예술캠프 경상권 청년형 총감독, 원민 2017 인문독서예술캠프 전라권 청년형 총감독이 참석해 발제를 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이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을 맞아 28일 오후 8시 남원시 사랑의광장에서 한여름 칠월칠석, 은하수 국악콘서트를 개최한다.첫 무대는 우리나라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 환상곡이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서양관현악과 국악관현악이 섞인 배합관현악을 위해 작곡했고, 2008년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과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연주하면서 주목받았다.이어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지도단원 김승정이 국악관현악 협연 공연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 협주곡, 창극단 단원 정승희김송이 남도민요 꿈이로다, 꿈이로다를 선보인다.꿈이로다, 꿈이로다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관현악적 기법으로 창작한 곡이다. 가사 전반에 임을 향한 그리움이 짙게 깔려 있다.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국악 동요 견우직녀,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준다. 견우직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주최한 2011년 국악동요제 수상 곡으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견우직녀 설화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나라는 소프라노 신문희가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다.마지막 무대는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이 어우러진 백대웅 작곡 남도아리랑, 실내악곡 신푸리를 국악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이준호 작곡 축제, 경기민요 뱃노래 선율에 전통 장단을 얹혀 어부의 삶을 표현한 원일 작곡 신뱃놀이가 장식한다.
전주 팔달로를 거닐면 전북예술회관 외벽을 감싼 보라색 대형 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4일부터 시작한 전북지역 최대 미술축제 2017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JAF)을 알리는 현수막이다.권효정(전북대 423) 씨 역시 회관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현수막을 보고 전북예술회관에 들어왔다. 최근 서울 인사동에 전시를 보러 갈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 전북 나우아트 페스티벌은 처음 봤어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좋고, 전북에도 이렇게 멋지게 주제의식을 표현하는 작품이 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지역 전시장이나 미술축제가 홍보가 더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2017 JAF가 2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24일부터 전시를 시작했다. 전북예술회관에서는 메인 행사이자 올해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한 미술인을 뽑은 Flash 27인전과 올해 주목할 만한 신인을 선보이는 Youth9인전 등이 열리고 있다.특히 Youth9인전은 대규모 미술행사에는 처음 참여하는 작가들도 많아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관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주거나 개인 부스에 마련된 책상에 자신의 도록을 정리하고 작품 설치정리를 끝낸 후 지쳐 쪽잠을 자는 작가도 보였다.Youth9인전에 참여한 유시라 작가는 큰 합동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꼭 해보고 싶었다며 경력과 경험에도 도움이 되고 참여 작가들끼리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매년 JAF 신인작가 전시는 꼭 관람한다는 이재승 중견 미술가는 젊은 작가들은 어떤 경향성을 갖고 있는지 보러 오는데 매년 작업방식이 확연히 달라서 흥미롭다고 말했다.올해 신규 프로그램인 작가 오픈 스튜디오에 참여하는 현봉 최수일 서각가도 회관 2층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각은 글씨조각회화가 합쳐진 예술이기 때문에 과정이 복잡하고 장르도 생소하다. 최 서각가는 전시장에 마련된 작업장에서 조각도구 끌로 작품 배경을 파내는 배면처리과정과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 작품을 완성하는 단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은 25~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그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관객에게 서각에 대한 모든 과정을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교동아트미술관스튜디오에서는 작고작가 조윤출 화백 특별전과 창작그룹 움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작고작가 특별전은 재조명해 숨은 전북미술사를 읽어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향토적이면서도 안온한 우리네 정서를 그려온 고 조윤출 화백의 그림을 통해 옛 전북 산천과 사람들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JAF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시간과 공간, 자연, 그 속에서 이뤄지는 삶의 모습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부족한 것에 대한 바람도, 늘 간직하고 싶은 순수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안정근 시인(전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이 삶의 조각들을 담담한 시어로 적어낸 시집 <별의 딸>(문예시선)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지난 2015년에 발간해 세종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던 첫 시집 <주머니에 별 하나>에 이은 두 번째다. 첫 책이 오랫동안 품안에 묵혀둔 작품들을 세상에 내보인 것이라면 이번 시집은 삶의 다양한 모습과 이에 대한 시인의 생각을 정갈한 문체로 내어 보인다. 삶과 시간, 그리고 길이라는 3개의 큰 주제로 70여 편의 시가 담겨 있다.일상에 대한 시인의 소박하고 섬세한 표현은 쉽게 독자에게 다가선다. 뜻이 모호한 어설픈 묘사나 장황한 수사가 없다. 작가의 주관적 감성이 독자의 보편적 감성으로 전이되도록 세심하게 묘사했다. 시어(詩語)로 독자와 공감하기 위한 시인의 노력은 전작과 변함이 없다.안 시인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텍사스대학교에서 유학해 1987년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전북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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