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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복원팀과 관련 학계 종사자들이 지난 6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남원을 찾았다. 프랑스인 8명, 스위스인 1명, 일본인 1명 등 총 10명의 일행은 남원에서 김을생 공예전시관 및 광한루원 등지를 방문했고 실상사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대한민국 서울, 가평, 전주, 남원 등지를 둘러본 루브르박물관 복원팀 일행은 관련 업무를 통해 교류하는 모임으로, 방문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보고서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16일부터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장르융화 예술교육프로그램 '라온소리 예술캠프'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교육사 6명(국악, 애니메이션, 미술, 디자인 등)과 함께 소리전당의 메인테마인 '소리'를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거나 지루하게 여기는 판소리 다섯마당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창의력 향상 및 문화예술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문화예술교육사 활용 지원사업 - 예술로 한 걸음'에 선정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참가접수는 11일까지. 문의 063)270-7836.
한 모임이 40년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특히 동호회의 경우 더욱 그렇다. 세월이 흐르면서 멤버가 바뀌고 당초 취지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동호인 전주일요사진회(회장 박형식사진)는 특별하다. 사진 자체가 귀하던 시절이었던 1970년대 초 사진을 취미로 삼은 4명의 회원들이 뭉쳐 시작한 전주일요사진회가 올해로 40년째를 맞아 창립 4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8일부터 14일까지 전주 덕진시민공원 갤러리).참여 회원들은 40대에서 70대에 걸쳐 교원프리랜서사업가 등 다양하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야외 출사를 통해 작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전시를 열었다.박형식 회장은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살려 동호회를 거쳐간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 걸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면서, "사진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픈식은 9일 오후 3시.
김경곤 우진건설 회장이 2013 한국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메세나협회와 매일경제MBN 주최 한국메세나대상은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문화예술을 유도하기 위해 1999년 창설됐다. 올해로 14회째 이어지는 동안 굴지의 대기업 중심으로 수상이 이루어졌으며, 전북에서는 김 회장이 역대 첫 수상자다.김경곤 회장의 수상은 기업메세나라는 개념도 없는 시절부터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시작, 22년 동안 온몸으로 메세나 정신을 실천해온 점을 협회에서 주목했다. 1991년부터 우진문화공간을 설립, 국악과 서양음악무용연극미술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면서 전북지역'문화예술계의 버팀목'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주시 진북동 천변에 위치한 우진문화공간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인원 1,500명의 예술가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 공간을 위해 김 회장은 부지매입비와 건축비시설비로 총 50억원의 사재와 기업후원금을 쾌척했다. 또 1991년부터 현재까지 '판소리다섯바탕의 멋'을 열어 국악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데 역할을 했으며, 1995년부터 젊은 공연예술인의 무대'우리소리 우리가락', 가난한 무용가들의 꿈의 무대인'우진춤판 & 우리춤작가전', 미술 전업작가들을 위한 '신예작가초대전 & 청년작가초대전'을 지원해왔다.우진문화재단 관계자는 "22년째 거액을 투자해 문화사업을 하면서도 김 회장 본인은 안주머니가 닳아 지갑이 빠질 정도가 돼야 새 재킷을 구입하고, 해마다 해외미술기행을 보내주면서도 자신은 국제선 비행기를 탄지 10년도 넘었다"고 소개했다.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고 대가없는 지원을 통해 언젠가 전북 문화예술이 나래를 활짝 펼 날이 올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메세나대회에서 갖는다.
전북대 한국음악과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꾸미는 국악의 향연이 7일 한옥마을을 수놓는다.한국음악과 취업동아리인 슬기둥과 추임새 학생들이 이날 오후 5시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공연을 갖는다.'앞으로 좋게 발전할 가능성'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늘픔'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기악·타악 등 30여 명의 연주자들이 민요 '화초사거리'와 '신뱃노래', 단막극 '심청가 중 횡성가는 대목', 가야금중주 '오색, 바람을 꿈꾸다' 등을 선보인다.또 민요 '풍구소리'를 아카펠라와 피아노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주고, 타악분야 학생들이 야외에서 대규모로 '삼도사물놀이'를 펼친다.
태조 어진 진본이 연례 행사로 대중에게 공개된다.전주 어진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이해 조선 태조 어진의 진본을 오는 24일까지 3주간 특별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옥마을 경기전 안에 위치한 어진박물관이 매년 개관일인 11월6일에 맞춰 진본을 선보이는 행사다.태조 어진은 1410년(태종 10) 경기전에 처음 봉안됐다. 1872년(고종 9)에는 구본이 낡아 세초(洗草) 매안(埋安)하고 새로 모사했다. 이 어진은 태조 이성계의 유일한 초상화로 지난해 국보 317호로 승격됐다. 이번 전시에는 태조 어진 진본과 함께 어진 뒤에 놓였던 일월오봉도, 의식구인 용선과 봉선도 진본도 전시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주인공이 마들렌 과자를 홍차에 적셔 먹던 중 유년시절을 보내던 콩브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작한다. 마들렌은 조개 모양의 스폰지 케이크다. 마들렌을 한 입 먹으면 옛 일이 떠오르듯 주변의 소소한 소품을 통해 사유를 이끌어내는 사진전이 마련된다. 전주 서학동사진관(관장 김지연)이 사진집 '마들렌'을 펴낸 박선주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12월8일까지). 작가는 오래된 소파, 버려진 물탱크 등 주변의 하찮고 소외된 사물을 화면의 한 가운데에 놓고 삶과 죽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이 사물들은 작가에게 마들렌처럼 잊고 있던 기억과 삶의 진실을 반추하는 연결고리로 작용하며 사유의 시간을 마련하다. 박선주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를 수료했다. 철학아카데미 운영위원으로 일하며 사진으로 사유하는 발표하고 있다.
만추(晩秋)에 만취(滿醉)의 정취를 자아내는 술축제가 올해도 국(麴)선생을 모신다.(사)수을 주최, 전주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 제5회 전주한옥마을 술축제가 오는 8~9일 한옥마을 내 전통술박물관과 동문거리에서'당신의 이야기를 술로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술축제는 전통 명주와 가양주를 발굴재현해 대중화하고 전통주에 다양한 이야기를 입혀 문화자원을 만들기 위해 치러진다. 올해는 8일 오후 6시 주신제와 길놀이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국선생 선발대회, 강의, 술품평, 술잔 전시, 막걸리 거르기 체험 등이 이어진다. 국선생 선발대회는 가양주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전해지는 문헌이나 집안 대대로 이어져오는 가양주 비법으로 술을 빚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4명의 입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예선을 마치고 오는 9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 시상식과 공개 품평회가 예정됐다.술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자리로 국선생선발대회 정철기 책임연구원의 누룩이야기, 송화백일주의 명인 벽암스님으로부터 듣는 술 이야기 '명주의 공간', 소설가 이병천이 전하는 전주만의 술문화 '전주의 주호', (사)마당 권오표 이사의 과하주 이야기도 준비됐다. 14면체 주사위인 주령구(酒令具) 놀이를 통해 술 품평을 하는'술꾼의 품격', KBS불후의 명곡에서 이장희의 '그건 너'를 부른 한국 레게음악의 선구자 김반장과 임실필봉농악이 함께하는 막걸리 레게파티도 마련됐다. 19명의 도예가가 참여해 술잔에 대한 인식을 깨는 작품을 선보이는 술잔전도 기획전시로 열린다.행사를 주최한 전주전통술박물관 박소영 관장은 "올해는 술 자체보다는 술에 담긴 이야기에 중점을 둬 축제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국선생선발대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공개 품평회를 추가했고 한옥마을 양조장의 제품출시를 기념해 호산춘 탁주를 기본 축제술로 준비한 만큼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전통주를 맛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술축제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동문거리에 있는 전통술교육관에서 입장권(3만5000원)을 구매해 축제장을 찾으면 된다. 문의 (사)수을(063-287-6320).
600리를 오롯이 흐르는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시와 그림, 농악으로 느끼는 자리가 마련된다.순창군이 주관해 남원시임실군과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섬진강 문화예술제가 '섬진강 나루에 바람이 부누나'라는 기치로 오는 10일 정오부터 순창군 적성면 섬진강 마실휴양 숙박시설단지 주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임실 김용택 시인, 순창 송만규 화백, 남원 류명철 명인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예술적인 체험과 공감을 나누기 위해 진행된다. 남원임실순창 등 3개 시군이 협력해 섬진강권의 문화예술자원, 농특산물을 연계한 사업인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임실에 이어 올해는 순창, 내년에는 남원에서 열린다. 올해도 3명의 문화인과 연계된 체험, 전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먼저 송만규 화백의 들꽃섬진강 그림 110여점과 김용택 시인의 시 30점, 류명철 명인의 공연사진 10점이 놓여진 약 1.5㎞ 길에 접어들며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3명을 알리는 홍보 부스와 함께 한국화 그리기, 압화 체험 등도 이뤄진다. 전주 한들초교의 동요와 순창금과들소리를 시작으로 3명의 문화인이 섬진강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해바라기의 통기타, 남성 성악중창단 T&B 솔리스트, 대금연주자 이창선, 도립국악원 박현희 수석의 무용 공연 등도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 앞서 세 문화인의 작품을 되새기는 '시와 그림 그리고 소리길 걷기'를 통해 강경마을입구, 새목재, 드무소골, 요강바위숫돌바위 등을 둘러보며 느림의 미학과 가을의 정취를 맛보는 시간도 함께 한다.섬진강 화가가 불리는 송만규 화백은 "큰 강을 파헤치고 막아 환경이 파괴되는 시점에서 섬진강은 '그냥 흐르게 내버려 두라'는 메시지를 준다"면서 "섬진강은 우리 모두의 선물이라는 책임의식을 지니고 아끼며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물방울에서 시작해 시내, 샛강으로 이어져 점점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더욱 넓을 곳을 감싸며 대양이 되는 강의 속성이 우리 사회도 좀더 낮은 곳을 향할 때 대동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예술적 지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퇴임을 앞두고 후임 인사에 대한 내정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도덕성 문제를 일으켰던 특정인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자 도립국악원 안팎에서는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은 현 문정근 단장의 올 연말 정년으로 비게 되는 무용단장을 공개모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무용단장은 20여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의 운영과 업무전반을 담당하고 각종 공연의 기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이번에 공모할 무용단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15년 12월까지 2년이지만 업무실적에 따라 모두 4년의 범위 내에서 1차례 중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립국악원과 무용계 안팎에서는 특정인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면서 공모가 진행되기도 전에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내정설 당사자는 대입과 도립국악원 단원 채용 관련 비리를 저질렀던 이력의 소유자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모 대학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을 대가로 입시생 부모로부터 3000만 원, 졸업한 제자들로부터 도립국악원 단원 취직을 빌미로 23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2004년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이후 교수직을 잃었지만 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결격사유로 규정한 기간이 지나 법적으로는 자격에 제한을 받지 않는 상황으로 전해졌다.도립국악원 단원들은 "국악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무용단장의 임기가 한 달 반 이상 남았는데도 이례적으로 공모를 빨리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무용단장은 직무대리로 운영해도 큰 차질이 없는 만큼 공정하게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국악원 안팎에서 나오는 내정설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최근 무용단장 자리를 두고 여러 말이 무성하지만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도립국악원은 오는 19~21일 지원서 접수를 마치는 대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무용단장의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는 전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해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간의 충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지난 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4차 한국지역학 포럼에서 '전주학과 한옥마을'에 관한 토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문 교수는 "199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한옥마을 개선 사업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2004년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했다"며, 전주시의 지역정체성 및 문화정체성과 잘 어울려 전주의 이미니자 브랜드 자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그런 성공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문화적 정체성을 잘 활용한 때문이며, 전통문화의 소극적·수동적 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민관 거버넌스인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을 통해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전략으로서의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정책은 명백한 한계도 가지고 있다고 문 교수는 보았다. 문화와 경제·지역발전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가까운 관계라 하더라도 여전히 문화가 경제적 자원으로 가치를 우선하는 경우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는 게 그 첫째다.또 정책의 추상성과 모호함이 지나쳐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논쟁에 휩싸일 위험이 크며, 전통문화나 전통생활문화가 이미 파괴될 만큼 파괴되어서 이를 복원하거나 되살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여전히 지역내 이견이 존재하고, 또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할 재원 부족 역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했다.문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문화 및 경제, 지역발전이라는 과점과 지향들이 균형있게 조정되고 적절히 구현된 문화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찾기 위한 탐색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또 정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서울학과 한양도성', 양윤식 창의건설 대표이사는 '충남학과 백제문화산업', 허남춘 제주대 교수의 '제주학과 말 산업'을 포럼의 주제로 삼아 발표했다.
한국예총부안지회(회장 김종문) 주최 제12회 부안예술제가'예술과 함께! 부안과 함께! 행복한 부안 예술로 가꾸자'란 주제로 1일부터 3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예술제는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6회 부안주부가요제 예선통과자들의 본선 경연을 통해 부안 주부들 가운데 최고의 노래실력자를 뽑는다. 2일 둘째 날은 (사)한국음악협회 부안지부에서 주관하는 제18회 부안군민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며, 3일에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예술제가 개최되는 기간동안 부안 예술회관 야외특별전시관과 2층 공연장 로비에서는 시화전과 전시회 등 작품 전시와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마련한 FOOD 테라피, 성격·진로 심리검사 등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있다예술제 관계자는 "올 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예술제가 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더욱 발전하고 명실상부한 부안군 대표 문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이 참여하시고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확기획자의 창의력을 몰인정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좀더 대중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또한 기존 사업 관행에서 벗어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의견은 사회적기업 마당-전북문화저널이 지난달 16일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카페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129회 수요포럼에서 제기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기획자 7명은 이날 관 지원의 한계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한옥마을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불가능공장' 대표이자 한복데이 기획단장인 박세상 씨(29)의 사회로 사회적기업 이음 청년사업팀장이자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매니저인 이승미 씨(28), 공공미술활동 비쥬얼컬쳐스튜디오 '캔즈' 공동운영자인 김준우 씨(37), 사회적기업 마당 기획팀 민슬기 씨(30), 'TEDx전주' 디렉터이자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호남지부장 이거성 씨, 한국공연문화예술연구소 임정민 사무국장(31), 완주군 비비정마을 장인석 운영실장(28)이 패널로 참석해 교류를 통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들은 보다 더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입을 모았다.이거성 씨는 "문화는 한 사람의 상상력이 대중의 호응과 얼마나 교집합을 형성하느냐인 만큼 교집합이 커지면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제언했다.힙합 공연을 기획하는 임정민 사무국장도 "클래식도 해설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선 것처럼 힙합도 해설을 곁들이고 판소리의 추임새와 같은 리액션 넣는 법을 공연 때 알려주는 형식을 도입하면 좀더 친숙하다"고 소개했다. 장인석 운영실장도 "문화예술이라는 콘셉트로 지역에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텃밭교육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이 노하우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기우라는 걸 깨달았다"고 회상했다.이와 함께 사업 예산에 얽매이기 보다는 새로운 착상으로 성공한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달 28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 '한옥데이'는 적은 예산으로 수익사업 모델까지 발견한 것. 박세상 씨는 "한복데이의 경우 행사의 경제적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다 축제의 기획 과정을 뒤집어 3개월 동안 행사당일 같이 놀 사람을 먼저 모집했고, 시내 한복집을 일일이 접촉하며 협조를 구해 기부와 대여를 통해 한복을 확보했다"면서 "정석대로 하면 1억 원이 넘는데 이를 1500만 원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축제과정에서 한복 대여사업의 가능성도 확인했고 사람들과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돈이 필요 없어지고 축제가 완성됐다"며 "아무리 기획자 스스로 좋다고 해도 사람들의 필요보다 크지 않으면 그냥 끝나는 기획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승미 매니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가 머리를 맞대면 품앗이로 해결할 수 있는 부문이 생긴다"면서 "문화기획자로서의 고민과 노하우의 공유해 지원사업의 한계와 수익창출의 애로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지난 8월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주시 경원동에서 열린 '동문예술거리 페스타'의 '거리 아트' 작업을 한 김준우 씨(37)는공공미술활동 비쥬얼컬쳐스튜디오 '캔즈'를 공동 운영한다. 이들은 도로나 벽에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해 '문화가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받는 대가는 도장공의 하루 일당에 준한다. 김 씨는 "우리는 정식 시각미술 교육을 받은 전공자로 예술적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페인트공으로 취급받는다"며 "페인트칠은 하루지만 시안과 도안을 창작하는 것은 며칠 밤을 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자치단체에서 일을 했지만 당일 인건비 15만 원보다 적게 받을 때도 있다"며 "창의성 개발에 대한 투자나 이에 대한 인정은 없이 노임으로 계산한다"고 덧붙였다.대학생들이 모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무료로 공개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의 이거성 호남지부장(23)도 "재능기부를 너무 당연시한다"면서 "정부지원의 평가도 정성적이 아닌 정량적인 평가 위주로 몇 명이 모여서, 몇 개 프로그램을 몇 사람에게 했냐를 따져 창의력을 숫자로 계량화한다"고 토로했다. 문화기획자의 창작력에 대한 대가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다는 지적이다. 창의적인 문화기획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획력에 상응하는 비용을 산정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기획 또는 창작의 비용에 인색한 풍토에서는 창의력이 저하되고 결국에는 이를 발현할 수 없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우려다.서울시의 '밤길에 드로잉 조심'과 경기문화재단, 남양주시의 '논아트 밭아트' 프로젝트에서 벽화작업을 했던 '캔즈'의 최창우 씨(31)는 "주문을 하는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우리를 화가라고 하면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지 몰라 임의적으로 노임을 맞췄다"면서 "시안을 연구해서 가져가면 담당자 자신이 인터넷에서 보고 좋았던 작품을 베끼라는 주문까지 받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최 씨는 "기획력이나 창작력을 인정하는 문화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 호남지부장은 "기획비용이 매몰된 상황에서 기획자들이 회계문제에 시달리게 되면,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재능기부만을 요청하는 상황에서는 계속 사업을 같이 할 수 없어 떠나기도 했다"고 들려주었다.도내 사회적기업인 마당의 기획팀 민슬기 씨(30)도 "대부분의 사업에서 기획 비용은 따로 책정되지 않는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벗어나면, 다른 후원 기관을 구해야 하는데 이들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생력을 키우는 모델이 적은 상황에서 '갑'의 요구를 맞추다보면 창의적인 기획은 격리되고 만다"고 덧붙였다. 창의적인 문화를 융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기획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호남지부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외쳤지만 안 되는 게 현실이다"면서 "창의적인 문화 발적을 위해서는 창작비용을 부대 비용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씨도 "젊은층의 문화기획에 대한 관심은 높은 만큼 문화기획자가 자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탰다.
교통사고로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기 위한 콘서트가 마련된다. TBN 전주교통방송(FM102.5㎒)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시월에 마지막 전날밤 콘서트'를 30일 오후 7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5번째 실시하는 콘서트는 재능기부의 형태로 진행된다.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전영록, 유익종, '서울패밀리'의 위일청, '가을 음유시인' 신계행을 비롯해 오로라, 최우진, 김한나 씨가 출연해 완연한 가을 밤에 감성을 깨우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교통방송의 '조준모의 출발! 전북대행진' 진행자 조준모 씨는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그액은 그동안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부모를 여읜 유자녀들에게 소중하게 쓰였다"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평등 활동을 후원하는 공연이 열린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하 전북여연)의 후원회(회장 정애자, 부회장 김영·윤승희)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전주시 교동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성평등 가치를 확대하고 여성운동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한 '2013 평등·평화의 밤'을 진행한다. 올해 후원의 밤 행사는 KBS전주방송 김태은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보며, 싱어송라이터인 강허달림 씨가 '소리, 그녀가 되다 강허달림 노래이야기'라는 공연을 한다. 강허달림은 밴드 풀 문(Full Moon)·신촌블루스의 보컬로 활동하다 지난 2005년 싱글 앨범 '독백'을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한 감성 보컬이다. 이날 강 씨의 노래와 함께 댄스스포츠 공연도 이뤄진다.전북여연은 지난 1988년 2월 활동을 시작해 도내 10개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지역 발전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지향하며 여성인권 지원사업, 여성정책개발사업, 지역공동체회복을 위한 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이 서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1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제4차 한국지역학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지역학과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지역학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역문화원형 확보 차원에서 지역학 연구방안에 대해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한국지역학포럼은 지난해 지역학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이 모여 한국 지역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부산에서 3차 포럼을 가졌다.이번 포럼에서는 '서울학과 한양도성'(송인호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충남학과 백제문화산업'(강종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주학과 말산업'(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전주학과 한옥마을'(문윤걸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의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이태영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장남종(서울연구원)·양윤식(창의건축 대표이사)·허남춘(제주대 국문과)·김석택씨(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은 31일 오후 3시 전주한옥마을 아그배 갤러리에서'전주한옥마을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다' 주제로 집중 좌담회를 연다. 호남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사·기록화 기반 통합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진양명숙 박사가 발제(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발제하며, 김남규(전주시의회 의원)· 김동영(전주시정발전연구소 연구위원)·김동아(아그배 갤러리 실장)·김동희(전주한오마을슬로시티협의회 운영위원)·박승배(도시연대 사업국장)·양미경씨(전통문화대학교)·오영택(전주공예품전시관 관장)·이근영(삼도헌 운영실장) 등 8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사·기록화 기반 통합콘텐츠 지원사업'은 전주한옥마을의 오늘의 모습을 조사·기록하여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고, 통합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통해 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전통문화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하 법률안)'을 통과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한국전통문화산업총연합회(가칭)는 국회 김광림 의원(새누리당경북 안동)의 대표 발의로 모두 10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제안한 법률안에 대해 국회 통과를 위한 청원활동을 벌이며, 전통의 건축조경음식의상공예 등 전통문화양식과 전통의 무용음악미술연회무예 등 전문문화예술과 관련 종사자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법률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소속으로 한국전통문화산업진흥위원회를 두고 전통문화촌 지정지원, 전통문화산업육성진흥단지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북도무형문화재 소병진 소목장은 "전통산업 종사자에게 세금 감면 혜택과 작품제조 지원 등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몇년 동안 비슷한 법률안의 통과가 무산된 상황에서 해당 법률안이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문화 융성을 위한 지역의원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상황에서 국회 통과는 미지수다. 발의 의원 대부분이 경북부산 등을 지역 기반으로 하며, 특정 지역의 시설 지원을 위한 법률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문화가 있는 삶'을 실현하기 위한 8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문화자원을 발굴조직하는 창의 인재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문화를 매개로 일선에서 개념을 잡고 계획을 세우고 실현하는 문화기획자의 현실은 문화적이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3차례에 걸쳐 도내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한계와 어려움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시장에 젊은층이 모여들어 대안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소개돼 명소가 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레알뉴타운 청년몰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의 시범사업으로 5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20여개 점포가 있다. 이를 총괄하는 청년몰 매니저인 이승미 사회적기업 이음 청년사업팀장(28)은 연말이면 근심이 앞선다. 남부시장이 이렇게 되기까지 이 팀장을 비롯한 문화기획자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을 모으고 서류작업을 하고 현실화시켰지만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지원사업에 대한 고민은 깊다. 이 팀장은 "3년째 기금 지원사업을 하는데 지속적이지 않아 사업비가 집행되지 않는 1~2월은 일부 직원의 경우 자발적 휴가로 대체하기도 한다"면서 "컨설팅 비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적어 일정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지원사업에 응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을 공유하는 'TEDx 전주'의 디렉터이자 대학생 교육기부단 호남지부장인 이거성 씨(23)도 마찬가지다. 이 씨는 "정부 부처의 지원금으로 사업을 하다보면 연말이 불안하다"면서 "내년에는 정부의 관련 예산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살피며 언제까지 이런 상황에서 살아가야 되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의 재능기부로 각종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하는데 대학생들도 좀더 많은 이익을 얻는 곳으로 몰려 기부단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문화기획자들은 연말이 되면 같은 고민을 한다. 바로 보릿고개. 각종 국비, 지방비, 공공기금 등의 지원사업이 연말을 기해 끝나고 사업이 휴지기인 1~2월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관 주도 지원사업의 한계와 딜레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사업의 수익성을 찾는 일은 더욱 요원해진다.한국공연문화예술연구소 임정민 사무국장(31)은 "지역에서 문화기획 분야의 인력은 찾아보기 힘든데다 오래 할 수 없어 직업으로서 문화기획자가 설 곳이 적다"고 말했다.또한 이들은 현재 문화기획자가 기획뿐 아니라 수익구조를 내야하는 현실에서 각종 지원사업이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획자의 필요성에 비해 이들에 대한 비용 지급에는 인색하면서 지원금만을 위한 사업이 발생한다는 것. 완주군 비비정마을 운영실장 장인석 씨(28)도 "마을만들기 사업의 경우도 그동안 시설에 70%를 투자했다면 점점 시설사업은 줄고 소프트웨어 사업의 비중 커져 기획자들이 해야할 영역이 늘고 있다"고 기획자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도 "창의력보다는 회계를 얼마나 잘 돌려서 쓰느냐가 현재 기획자의 능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기획 브로커의 경우 일부 수수료만 주면 100쪽이 넘는 계획서가 며칠만에 나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팀장은 "청년몰 사업도 아직 누군가의 인건비를 만들 수 있는 수익구조와 생태계가 아직 되지 않았다"면서 "어떤 사업을 따 오든 기획자는 있어야 하지만 창의적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비용은 책정하지 않아 암묵적으로 알아서 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제기했다. 그는 이어 "기획자에게 임금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문화기획자가 스스로 가치를 높여 제값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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