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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댐 물문화관 새단장 … 31일 개관

K-water 용담댐관리단(단장 정성영)은 오는 31일 리모델링된 용담댐 물문화관을 개관한다.용담댐관리단 물문화관은 기존 그래픽 패널 위주의 전시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상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담 북카페와 어린이 놀이방, 야외 테라스, 진안군 특산물 홍보관 등 각종 주민친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더불어 용담댐 물문화관 개관식을 맞아 기획한 용담호 문화예술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물문화관 내 전시실에 서양화전, 조각공예전, 도예전 등 지역의 문화예술작품을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또한, 다채로운 축하 공연 행사가 펼쳐져 아름다운 용담댐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으며, 공도교 개방과 함께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water 용담댐관리단 정성영 단장은 "이번 용담댐 물문화관 개관을 통해 전북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용담다목적댐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물문화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며, 단체(20명 이상)방문객의 경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는 용담댐관리단 물문화관 063) 430-4263 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이재문
  • 2013.10.29 23:02

창암 휘호대회 일반부 대상에 김유화씨

2013'제6회 창암 이삼만선생기념 대한민국 휘호대회 시상식및 전시회'가 지난 26일 정읍시 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렸다.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 주최,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승범시의회의장, 이석문 정읍교육장, 강광 전 정읍시장,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은희태 정읍문인협회장, 박규열 정읍시재향경우회장, 황대풍 정읍문화원 부회장, 정용환 전국정읍사서화대전 이사장, 유재남 정읍미술협회지부장등 내빈과 조인숙 이사장및 회원, 수상자및 가족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정촌예술단의 부채산조 식전공연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일반부에서 문인화를 출품한 김유화(군산중 교사)씨가 대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또 최우수상에 김영만(한문)씨가 정읍시장상, 정민규(한글)씨가 국회의원상을, 또 우수상에 연순옥(문인화)씨가 정읍시의장상, 박성호(한문)씨가 정읍문화원장상, 이병섭(한글)씨가 전북방송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학생부에서는 박한솔(광주영천중 1년)학생이 대상(정읍교육장상)을, 우수상에 조은서(정읍정일여중 1년), 양연수(정읍한솔초 4년), 한승로(이리북중 3년), 조은재(정읍남초 5년), 박건상(정읍남초 5년), 이유나(정읍남초 3년)학생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50명이 출품하여 1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오는 30일까지 정읍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 문화일반
  • 임장훈
  • 2013.10.28 23:02

익산·제주 예술인 무대서 하나되다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제주 예술인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예술교류 공연'이 28일 오후 5시30분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익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 일환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익산의 예술인과 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 마련을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교류의 장을, 시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익산과 제주의 예술인들이 만나 각 지역의 색을 담은 무대로 가을을 수놓을 예정 이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김주산 선생을 비롯해 제주민요를 발전·계승하고 있는 '탐라민속예술원'이 제주도의 전통공연인 물허벅춤, 해녀소리, 제주창민요(영주십경, 오돌또기, 이야호타령, 너영나영)를 선보이고, 익산 예술인들은 판소리(창-오세운, 고수-임화영), 힐링빅밴드의 밴드공연, 댄스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을 펼친다.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익산과 제주의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보다 다양하고 알찬 공연들로 꾸며진 만큼 익산국화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도 함께 어울릴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엄철호
  • 2013.10.28 23:02

무형유산원 작품 찾기 힘드네

전북도가 내년 5월 공식개관 예정인 국립무형유산원에 설치하는 미술작품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도는 지난 24일 제8차 전북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문화재청이 발주한 이헌정 작가의 '상생의 정원'을 심의한 결과 부적합으로 의결했다. 미술작품 심의위는 전북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될 미술작품의 가격과 예술성, 작품과 건축물 및 환경의 조화, 접근성, 도시미관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도내외 미술, 건축, 도시계획, 공간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이를 결정한다. 이날 심의된 작품은 전주시 동서학동 옛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자리에 건립된 무형유산원에 설치될 2개 작품 가운데 하나였다. 나머지 1개는 지난 6월 이용백 작가의 '무형의 시원'이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 무형의 시원은 무형유산원 마당 가운데에 설치할 조형물로 원의 움직임을 한 획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당시 같이 제출됐던 작품은 부결돼 지난 24일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하지만 이 역시도 무형유산원을 상징하는 고유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100점 만점에 70점 이하로 부적합을 받았다. 지난 6월 심의 때와 비교해 차별성고유성이 돋보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도 부결돼 당황스럽다"면서 "무형유산원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찾기 위해 연내 한 번 더 심의위를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3.10.28 23:02

때론 힘차게 때론 구슬프게 여류 명창 5인 5색

판소리 다섯바탕의 최고 백미인 '눈 대목'이 여성명창들의 소리로 한 무대에 올려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의 24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여류명창 판소리 다섯바탕, 그 수려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잡았다(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서로 다른 소리제의 특징과 시김새를 통해 판소리의 멋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소리 향으로 묻어나는 무대다.홍보가 중 '둘째 박 타는 대목', 수궁가 중 '별주부 하직하는 대목', 적벽가 중 '군사설움 대목', 춘향가 중 '동헌 경사 대목', 심청가 중 '곽씨 장사 지내는 대목'을 국악원 창극단의 배옥진최경희차복순박영순최삼순 명창의 소리로 각각 들려준다. 힘과 기교, 섬세함이 넘치는 소리 구성과 농익은 성음으로 이 고장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창극단 여류 명창의 오늘을 읽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있다.창극단 부수석 배옥진 씨는 완산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최경희 씨는 서울전통국악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전국연극제 주연배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기와 소리를 겸비한 재원이다. 창극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복순 씨는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박영순 창극단 부서수석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삼순 창극단 수석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다.예약문의는 063-290-5539번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3.10.24 23:02

국악신동 이리석암초 유수현 양, 심청가 완창무대

국악신동으로 불리는 이리석암초 유수현(13)이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에 나선다.초등학생이 4시간에 이르는 동초제 심청가 완창에 나서면서 지역은 물론 전국 국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완창발표에 나서는 수현이는 국악에 알맞은 소리를 타고나 국악계에선 이미 상당히 알려진 국악 신동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2009년 판소리 공부에 입성하자마자 그해 군산에서 열린 전국 판소리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끼와 재능을 가다듬어 이듬해 완주 판소리 대회 대상, 지난해에는 인천 전국 판소리 대회 최우수상, 추담 전국 판소리 대회 대상 등을 휩쓸었다.판소리 입문 5년차에 지나지 않지만 올해 역시 광주, 서울, 인천, 완산 등 내로라하는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휩쓸며 국악 꿈나무들 중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특히 수현 양은 자신이 가진 소리 재능으로 각종 위안잔치는 물론 서동축제 축하공연, 중국문화교류 공연 등을 통해 신명난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 임화영 익산국악원장에게 심청가를 사사한 수현이는 "열심히 동초제 심청가를 준비했다"며 "4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혼자서 완창하는 만큼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진만
  • 2013.10.23 23:02

반계 유형원 실학사상 조명 학술대회 25일 부안

전북도와 부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사학회(회장 하태규)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반계 유형원의 실학사상과 그 계승방안'이 25일 오후 1시부터 부안군청 대회의실(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10월 9일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반계 유형원 선양사업 포럼'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반계 유형원의 실학사상을 조명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 실학박물관 김시업 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6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최윤오 교수(연세대)의 '반계 유형원의 토지제도 개혁', 조성을 교수(아주대)의 '반계 유형원의 사회 신분제 개혁', 하우봉 교수(전북대)의 '반계 유형원과 전북의 실학사적 위치', 안동교 교수(조선대)의 '반계집 편찬과 간행을 위한 제언', 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 '반계 유형원의 생애와 부안 우반동', 홍성덕 교수(전주대)의 '반계 유형원 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으로 구분하여 반계의 실학 사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반계 유형원(1622~1673)은 1652년 31세에 부안군 우반동에 자리잡고 학문활동과 저술활동에 전념하여 '반계수록'을 저술하기 시작, 그의 나이 48세인 1670년 13권을 완성하였고, 52세를 일기로 우반동에서 별세하였다. 그 후 '반계수록'은 영조, 정조 등에게 어람되어 그의 실학적 면모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반계의 사상은 이후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등으로 이어졌다.

  • 문화일반
  • 양병대
  • 2013.10.23 23:02

고창 미당문학제·질마재문화축제 25일 개최

한국문학의 거성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지역주민 축제로 승화시킨 질마재문화축제 및 미당문학제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미당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질마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질마재골 국화꽃 속으로"이다.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부안면 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요 도로변 20㎞와 미당 묘소 주변에 10ha의 국화밭을 조성했으며, 온통 노랗게 물든 국화가 이번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첫날인 25일에는 식전행사로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과 국악공연, 문학인, 출향인, 기관단체장이 참석하는 기념식에 이어 시낭송,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과 함께 시문학관부터 국화밭까지 국화길 걷기와 국화길 보물찾기가 마련되어 푸짐한 선물도 선사할 계획이다.또한, 달집 소원달기, 인절미허수아비 만들기, 지역예술인 공연, 동물농장 등 문화체험을 통해 자녀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부대행사는 막걸리 시음회, 국화음식, 손두부, 파전 등 먹거리장터와 풍물장터, 투호, 널뛰기, 외줄타기, 굴렁쇠놀이 등 구수한 농촌체험도 마련되어 흥겨움을 더한다.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은 "봄부터 정성들여 가꾼 국화꽃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아름답다"며 "이곳 미당시문학관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향긋한 국화 속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미당문학상 시상식은 11월 2일 오후2시 미당시문학관에서 개최된다.

  • 문화일반
  • 김성규
  • 2013.10.23 23:02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운영능력 있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이 잦은 직원 교체와 자체수입 비중의 감소로 운영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지역 문화 발전보다는 유지에 급급하는 한편 특정 법인 또는 개인의 홍보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운영 주체의 자체 기획력을 높이고 차후 민간 위탁기관의 선정 방식 변경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예원예술대가 수탁하는 소리전당은 지난 15일 팀원 직위인 무대감독과 음향감독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무대조명 부문의 팀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3월4일에는 팀원인 하우스 매니저(공연장 관리), 웹마스터를 다시 채용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무대부문 조명과 장치 팀원의 채용을 위해 2차 공고까지 냈다. 이렇듯 잦은 인력의 교체는 인적자원의 유출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능력이 의심되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소리전당 출신이 전국 7개 이상 공연장에 많이 진출했다"면서도 "오랜 기간 축척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데 인건비의 상승분을 맞추지 못해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인건비는 자체 수입으로 충당한다"고 덧붙였다. 자체 수입 비중도 최근 30%를 밑돌면서'민간위탁의 성공사례'라는 홍보 문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 소리전당 홈페이지의 경영공시에서 입장료대관료임대료 등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체 수입은 총세입 가운데 2008년 32.8%, 2009년 32.5%, 2010년 31.7%, 2011년 31.6%, 지난해 29.3%로 그 비중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도의 소리전당 운영과 관련한 지원액은 지난해 35억 8000만원에서 올 38억 5000만원으로 늘었다.이와 함께 소리전당이 자체 기획 의지가 없고 특정인의 홍보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역예술계의 비판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실제 후원으로 운영되던 소리전당 청소년교향악단은 후원회의 해체로 개점휴업인 상태다. 또한 소리전당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는 이인권 대표의 인터뷰 배너가 올려져 있고, 역시 별도의 페이지에 이 대표의 개인 칼럼을 모아놓았다. 도내 다른 민간위탁 기관이 홈페이지에 수탁단체의 이름만을 밝힌 것과 달리, 소리전당은 수탁기관인 예원대를 별도로 소개할 정도로 수탁기관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화계 인사는 "소리전당이 예원대 강당이라 불린다"며 "수탁 자체를 다른 단체의 응모는 막아 놓아 예원대와 경영자가 홍보의 장으로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역 문화 창달을 선도해야 하지만 자체 기획이나 대표 공연 없이 서울에서 인기있는 공연 대관에 힘쓰고 지역 문화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소리전당 관계자는 "경상 지출을 제외하면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돈은 도 지원금 38억 원 중 4억 정도로 돈이 남으면 도에 귀속해 빠듯하다"면서도 다시 수탁한 이유를 묻자 "저번에 그만하려고 했는데 다시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역예술계의 지적은 원론적으로 맞지만 타 도시의 시설에 비해 운영비가 반절 이하고, 전북도의 인사가 자주 바뀌어 일처리가 고비용 저효율 구조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3.10.22 23:02

전주시 예술상 후보자 접수 10개 부문 다음달 15일까지

전주시가 '전주시 예술상' 수상 후보자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로 24회를 맞는 전주시 예술상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서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총 145명의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수상자를 배출했다.시상부문은 문학, 음악,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극, 영화, 연예, 건축 등 10개 부문으로 부문별 1명씩 수여한다.후보자 접수는 오는 11월 15일까지다.수상 후보자는 부문별 공적이 현저한 자로서 현재까지 전주시에 3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고 있는 자 또는 전라북도 내에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전주시 문화예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여야 한다. 문화예술단체의 장 또는 각 부문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1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접수된 수상후보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수상자로 결정되며, 심사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수상후보자 추천서류는 추천서, 공적서, 사진, 증빙자료, 주민등록초본 등으로 추천서식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주시 전통문화과(281-5092)에 접수하면 된다.

  • 문화일반
  • 윤나네
  • 2013.10.22 23:02

고 송수남 화백 은관문화훈장 영예

한국화가 고 송수남 화백이 은관문화훈장을 받는 등 전북 연고의 예술인 4명이 19일 서울에서 열린 문화의달 기념식에서 201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훈장 및 대통령상장관 표창을 받았다.문화훈장 수훈자는 총 18명으로,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은 이우환 화백이 수훈했으며, 한국화가 고 송수남 화백 등 3명은 은관문화훈장을, 소설가 이용(필명 이동하)씨 등 3명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홍익대 교수로 활동하다 말년에 전주로 귀향한 송 화백(1938~2013)은 80년대 수묵화 운동을 주도하며 수묵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이란 기치 아래 수묵을 통한 동양의 고유한 정신을 추구한 공을 평가받았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는 심인택 우석대 교수(59)가 음악 부문에서, 이복웅 군산문화원장(68)이 문화 부문에서 수상하며 대통령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심 교수는 전북지역 최초로 민간단체 '전주국악실내악단'창단하고, 200여곡의 위촉창작곡을 무대에 올리는 등 지역문화예술발전과 창작문화예술 활성화에 공헌했다. 이 원장은 군산근대문화 벨트화사업과 근대문화중심도시 조성계획 수립에 참여,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작가 채만식 등의 인물을 발굴하여 추모제, 충혼제, 학술대회 개최 등 역사인식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전주 출신의 소리꾼 남상일씨(34)는 장래가 촉망되는 20대~30대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여 '93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전통예술 부문)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3.10.21 23:02

조선왕조실록 지켜 낸 전주사고의 슬기 배워

조선왕조실록을 유일하게 지켜낸 전주사고(史庫)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포쇄' 재현행사가 20일 전주 경기전 일원에서 열렸다. '포쇄'는 책이 습기와 해충에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바람과 햇볕에 말리는 것으로, 조선시대 실록 포쇄를 3년 혹은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포쇄를 담당하는 포쇄별감이 춘추관에 설치됐고 포쇄때마다 조정에서 사관(史官)을 파견하고 실록 포쇄 형지안에는 누가 참여했는지 등 시행절차를 자세히 기록하도록 했다.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날 열린 포쇄 행사는19세기 박정향의 '박학사포쇄일기'기준으로 삼아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박정향은 별검춘추로 무주 적상산사고와 태백산사고 포쇄를 수행하면서 관련 절차를 자세히 기록해놓았다.이날 고증에 따라 전주 오목대에서 태조로를 따라 경기전 앞까지 길놀이 형식의 사관행렬을 재현하고, 경기전 전주사고 앞에서 포쇄행사를 진행했다. 송하진 전주시장 등 참여자들이 포쇄 시작을 알리는 4배를 한 뒤 사고 문을 열어 실록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실록궤에서 실록을 꺼냈다.이어 실록을 말리는 작업을 거쳐 실록을 궤에 넣고 자물쇠를 채운 뒤 포쇄에 대한 결과보고서인 형지안(形止案)을 작성하고 포쇄인원들의 4배로 재현 행사를 마쳤다.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도시이자 완판본이라는 책을 찍어낸 출판의 도시다"며, "전국 처음으로 재현된 포쇄행사가 앞으로 기록문화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는 데 대표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3.10.21 23:02

"이배용, 저서에서 명성황후를 민비로 격하"

여성사학자 출신인 이배용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자신의 저서에서 명성황후를 '민비'로 깎아내리고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미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의 저서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을 분석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우리 역사 속의 중요 여성 인물과 시대별 생활상을 다뤘다. 박 의원은 "이 책에는 명성황후를 다루는 부분에서 '정치적 감각이 뛰어났던 명성황후 민비'라고 호칭한 이후 본문에서 줄곧 '민비'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민비'라는 호칭이 명성황후를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임에 비춰볼 때 여성사학자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원장이 반면 김활란, 박경원 등 친일행적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친일행적을 숨긴 채 미화해 기술했다고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책은 이화여대 초대총장을 지낸 김활란에 대해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을 경험하고 (중략) 일제의 극심한 회유가 교차되는 가운데 끝까지 이화를 지키려던 그는 크나큰 시련과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겪게 되었다"고 썼다. 최초의 조선인 여성 출신 비행사였던 박경원에 대해서는 "김치를 담그고 맵고 짠 경상도 음식을 개량하여 별미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제공하면서 조선을 알렸다"고적었다. 박 의원은 "이 원장이 이들의 친일 행적은 은폐하고, 오히려 이에 대한 불가피성만을 강조했다"면서 편향된 역사관을 지닌 이 원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대통령의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13.10.18 23:02

"중국, 긴밀히 협력해야 할 전략적 동반자"

원광대(총장 정세현)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국문제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며 설립한 한중관계연구원 개원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중국,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주중 한국대사를 지낸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치외교, 법률, 역사문화, 통상산업 분야 등 4개 분야별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정세현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지금 세계 각국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지만, 정치·경제·역사·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밀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한국은 한중관계를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중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이 제시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아울러 기조연설에 나선 정종욱 석좌교수는 현재의 한중 양국 관계를 중대한 전환기로 규정하고,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이익 당사국인 동시에 한반도 통일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할 전략적 동반자"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한중관계 발전 중의 불안정 요소 해석'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씨에칭쿠이 북경대학 중국정치발전 및 정부관리연구소장은 "한중수교 21년 이래로 양국관계는 정치, 경제, 인문 등의 영역에서 중대한 발전이 있었으나, 대부분 경제발전과 대 북한정책의 필요에 기초한 것"이라며, "역사 인식에 대한 심각한 불일치와 상품무역 및 투자방면에서의 불균형 등 여전히 불안정안 요소가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과 연구해야 할 방법을 제기했다.이어 '중국 농촌 토지 개혁과 토지 입법'을 주제로 발표한 왕웨이궈 중국정법대학 민상경제법학원장은 "중국은 '도농발전의 일체화'라는 지도이념을 바탕으로 토지제도의 개혁 등 중대한 개혁조치를 모색해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농촌토지개혁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개혁을 심화시키는 전략의 일환으로써 중국의 농촌 토지개혁과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도시화 촉진과정에서 이미 투자 열기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제조업의 새로운 시장과 동시에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밖에 역사문화 분야 발표를 한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중국이 추진한 '동북공정'과 '문화공정'으로 인해 야기된 일시적인 역사인식의 차이와 갈등은 '진정한 상호존중과 쌍방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고,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은 '중국 산업의 3통(三統) 패러다임과 한국 기업의 대응'이란 주제 발표에 나섰다.

  • 문화일반
  • 엄철호
  • 2013.10.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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