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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사랑회와 전주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주재발견 현장답사'가 오는 13일 두번째 기행에 나선다.'전주의 역로(驛路)와 옛길' 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에서는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지도와 지리지(地理志)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전주 지역 옛길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현재 전주와 비교해 변천 과정을 알아보고, 조선시대에 운영됐던 역로와 그 사이에 존재했던 소로(小路) 등을 중심으로 전주의 옛길을 찾아 간다. 이지은 전주역사박물관 학예사는 "이번 답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신작로가 생기기 전 전주의 옛길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춘향전에 이도령이 한양 갈 때 밟고 간 다리'가 있는 평리마을과 같이 옛길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는 하태규 전북대 교수의 안내로 진행되며 40명 선착순 접수자를 받는다. 접수기간 12일까지. 문의 063)228-6485.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4월 문화예술 공연은 27일 오후 6시 강당에서 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올리는 가족 퓨전 마당극 '콩쥐 킥! 팥쥐 shock!'을 올린다.'콩쥐 킥! 팥쥐 shock!'는 풍자와 해학이 깃든 콩쥐팥쥐 에피소드를 북과 장구의 신명으로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창작 마당극.4월 19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관람객 247명을 예약 접수받는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무료. 문의 063) 220-1013.
(사)마당(이사장 정웅기)가 주최하는 '제33회 공간 봄 목요 초청 공연'에 인디밴드 '휴먼스'(Humans)가 유쾌한 밤을 선물한다. 11일 오후 8시 전주 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휴먼스' 2집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한편 '놀자', '오빠'와 같은 곡으로 흥을 돋우고 '홍길동','전주천을 걸으며' 등과 같은 신곡을 들려 줄 예정이다. '휴먼스'는 퓨전 국악 그룹 '오감도'의 리더 안태상과 여성 5인조 그룹 '롤리폴리'(LollyPolly) 멤버들이 2009년 의기투합 해 결성한 뒤 일렉트릭과 어쿠스틱 사운드를 넘나드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단체. 목요 초청 공연은 맥주와 커피를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를 듣는 카페 콘서트로 매달 2·4주에 다양한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1만원(음료 포함) 문의 063)284-3737.
그간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렸던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올해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전주시와 한지문화축제조직위(위원장 고건)는 다음달 4~5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완주 대승한지마을 일대에서'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지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K-Culture(한류문화)에 접목시킨 전시체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또 완주전주가 함께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화해 이번 축제를 통해 양 지역이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다양한 한지 공간디자인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을 한지로 꾸밀 예정이며 한지쉐이크, 한지스타일 공연 등 한지와 관련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김신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한옥마을을 벗어나 축제를 치르는 게 모험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마이크 굴욕? 'no', 당찬 도전 'yes'163㎝. 역대 최고 단신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은혜씨(20)는 "자신의 키에 대한 불만이 없다"고 했다. 170㎝를 넘는 참가자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차게 나온 그는 가수 오디션에 나가 키 때문에 노래를 부르지도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적이 많았다고. "키 제한을 없앤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전했다"는 그는 이미 전국 오디션에서 금상 등을 휩쓴 인재.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활짝 웃는 모습, 당신은 진정한 미녀! △ 꼬르륵 거리면 어쩌지? 참가자들 몸무게 관리는 필수. 몸매 관리하느라 심사위원 앞에서 꼬르륵 소리날까봐 김밥을 먹는 여유있는 참가자. 몸에 난 점 하나까지 꼼꼼히 메이크업하느라 바쁜 참가자부터 15cm가 넘는 킬힐로 인해 고역인 발가락에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이는 참가자까지 다양한 표정.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한 컷이라도 더 담으려는 여유도 과시. △ 미인 보고 놀란 가수 원음 이탈경연장 앞 담배 태우는 낯익은 얼굴 발견. 가수 허각인가 싶어 알은 체를 했으나 다가가니 형 허공. 지나가던 시민 돌직구 "똑 닮았네." 엠넷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신 최준영은 대기실에서 미인들을 본 탓인지 무대에 올라 '너를 위해'를 열창하다 음 이탈. 양복 윗도리를 벗고 갑작스레 무대를 향해 "Stand up"를 외치더니 '허니'를 열창해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 개성은 다른데 장래희망은 승무원 통일그냥 훑어만 봐도 올해 참가자들은 정말 화려했다. 서구적인 외모에 착한 몸매는 물론 개성 톡톡 튀는 드레스까지 눈길. 그러나 미스 전북의 꿈은 거의 승무원으로 통일됐다. "이들이 우르르 승무원이 된다면 항공료를 비싸게 올려 받아도 상당수 남성들은 기꺼이 탈 것 같다"고 올 참가 미인들에 대한 칭찬이 자자. 이화정
"미인 선발 기준이요?"'2013 미스전북 선발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유광찬 전주교육대 총장(57)은 잠깐 고심하다 "뷰티 마인드"라고 이야기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주관적일 수 있으나 내적외적으로 스스로를 가꿀 줄 아는 자세와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수 있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눈여겨 봤다는 것. 참신하고 개성있는 참가자들의 첫 인상을 유심히 보면서 돌발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하는 참가자들은 본선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다만 상당수 참가자들이 거의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해 좀 더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이어 "오늘부터 몸무게 걱정 말고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을 수 있길 바란다"며 웃으며 말했다. 사회 현안에 관심을 갖고 소외계층을 향한 봉사에 나서는 전북 대표 미(美)의 사절단으로 거듭나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심사위원 명단△ 심사위원장 = 유광찬(전주교육대 총장)△ 심사위원 = 김원식(한국일보 이사) 김종만(전북은행 부행장) 이경일(이스타항공 회장) 이영수(이영수 성형외과 원장) 노민수(아모레퍼시픽 광주지역사업부 상무) 김정자(전 진안교육장) 염창엽(에스캐럿 대표) 장선일(전주대 교수)
"이 자리까지 오를 줄 몰랐습니다. 이제 전북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0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미스전북 선발대회'에서 진(眞)의 영광을 안은 이상은씨(22백제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재학)는 "정말 제 이름이 불릴 줄은 생각도 못했다. 놀랍고 감동스럽다.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씨는 "전북을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전북의 미를 한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자신의 전공을 살려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그는 "나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감만이 유일하게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며 "주변인들로부터 '예쁘고 아름답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보다 성숙한 마음으로 내외면 아름다움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진을 호명하기 전 마지막 인터뷰에서는 "진이 안 돼도 서운하지 않다"고 말했다가 다시 "반드시 진이 될 것이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평소 강한 도전정신으로 미스전북 선발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다"며, "올 초 대회에 참가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아름다운 미모로 인정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달 동안 미스전북을 준비하면서 아름답게 말하기 위해 고생했던 일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말을 잘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말을 잘 구사하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하다보니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게 됐다"고. 이씨는 "현재 연기를 전공하는데 나중에 이영애나 전도연 같은 대배우가 되고 싶다"는 장래 희망과 함께 "앞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더욱 공부에 매진해 지성과 미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단 20주년 시립정읍사국악단(단장 왕기석)의 새봄 벚꽃맞이 '봄의 소리 打'정기공연이 11일 저녁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시에 따르면 시립정읍사국악단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자체 기획한 22개 작품에 대해 두 차례의 시민 선호도 평가회를 거처 선정된 8개 우수작품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에서는 관람객에게 푸근함과 꽃의 향기를 안겨줄 우리나라 각 지역의 대표민요를 한데 모은 노래와 춤이 있는 민요 모음곡 '팔도민요 연곡'을 시작으로 단막창극 '볼매전'등으로 펼쳐진다. 특히 정읍시민 6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하여 관객과 출연진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흥겨움을 연출한다.
전북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사업단이 11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3 전북문화이용권 사업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문화이용권 추진 계획·이용 방법, 문화이용권 제공단체 등에 관한 설명이 이어진다. 올해 전북문화이용권은 문화카드와 함께 기획사업으로 공연·전시·문화카드 지원 외에도 재가 방문 서비스 일환으로 찾아가는 공연 지원, 행복예술관등을 지원한다.
속보= 외교부가 계획하는 외국인 한식경연대회의 본선이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 (5일자 2면 보도)전북도는 8일 국제한식조리학교 활성화 방안으로 외교부와 '한식 월드 베스트'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도와 외교부가 각각 3억 원씩 부담해 10개국 재외공관별로 예선을 치른 뒤 각 1등을 국내에 초청해 전주대에 위치한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결승전을 펼치는 사업이다. 예선결승전과 함께 도내 문화체험 과정을 방송사가 추석 특집으로 제작편성할 예정이다.외교부는 오는 6월 미국일본중국이탈리아 등 10개 공관에서 예산을 치른 뒤 모두 10명을 뽑아 5박6일 일정으로 서울과 전주한옥마을, 금산사 템플스테이 등을 체험케 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8월22~23일 열리는 경연대회의 본선에서는 도내 식재료를 사용키로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도가 부담하는 3억 원은 지난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함께 열렸던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종료되고 이를 대체할 한상차림대회의 예산이었다. 도는 당초 산업적 성격이 강한 발효식품엑스포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데 한상차림대회를 논의했었다.
전북 미의 사절을 뽑는 '2013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가 10일 오후 7시 전라북도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모두 22명의 미인들이 왕관을 두고 미모와 지성 재능을 겨뤄 진(眞)과 선(善), 미(美)를 가른다.진과 선 당선자는 오는 6월 4일 열리는 '2013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진과 선은 각각 전북은행과 이스타항공에 특별 채용되고 진선미 입상자와 미스 전북일보는 전라북도 홍보대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며, 전북은행과 NS홈쇼핑이 협찬한다.
여성국극이 남원에서 부활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단법인 '햇님여성국극보존회'가 최근 남원지역에 설립됐다. 이 사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여성국극'의 활성화 가능성 때문이다. 그 중심지가 남원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국 전통음악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움직임에는 올해 83세의 한 여성이 있다. 한평생을 여성국극에 바친 이소자(서울시 봉천동)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이 법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 서울과 남원을 오갔고, 사비 2000만원도 출연했다.그는 왜 남원에서 여성국극을 꽃피우고 싶은 것일까? 이소자 씨는 춘향전의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성국극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이 씨는 "사비를 털어 2011년 5월 국립국악원에서 여성국극 1.5세대인 원로배우들과 함께 '대춘향전'을 공연했다. (나는) 여성국극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재봉틀을 돌려 의상을 만들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도 땀과 눈물을 흘렸다"면서 "대춘향전 공연과 남원 국악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남원에서 여성국극보존회의 설립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이 씨는 이어 '여성국극은 한때나마 한국 전통예술을 대중적으로 가장 화려하게 일궈낸 장르'라고 자부했다.그는 "여성국극은 1948년에 '여성국악동호회'의 박귀희, 김소희, 박초월, 박록주 등 당대 최고의 여류 명창들과 임춘행, 김경애 등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수많은 여성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태동발전했다"면서 "여성국극은 판소리극의 현대화 및 대중화에 기여했고, 광복 후 6.25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속에서 서민들의 애환과 감성을 달래주던 한국 전통음악극의 새로운 지평"이라고 강조했다.이런 여성국극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씨는 "현재 여성국극은 배우들의 고령화와 노환으로 후진양성을 위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고, 그 평가 또한 절하돼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 채 변방 예술로 전전하며 어렵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내 남은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사업이 성공하려면 비전과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지난 5일 김성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덕진공원 전통정원 조성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앞서 전주시는 덕진공원을 아시아 최고 전통정원으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3무(無) 정원'을 콘셉트로 잡았다. 하지만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덕진공원이 아시아 3대 전통정원을 표방하기 위해 전주시 정책의 큰 그림 안에서 검토된 게 아닌 것 같다"고 전제한 뒤 "비전이 불명확하다 보니 방법론만 난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을 성공으로 이끈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처럼 탄탄한 민관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치밀한 전략을 제시했던 선례를 되짚어보라"고 충고했다.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의 필요성과 전주시가 추진하는 정책의 흐름에 맞게 전통정원의 시대적 배경을 논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송화섭 전주대 교수는 "덕진연못은 후백제에서 고려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궁성형 전통정원이기 때문에 국가 명승지로 등록을 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자연유산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도 송 교수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전주시가 후백제 수도 혹은 조선왕조 발상지라는 두 축으로 추진해온 정책의 연장선에서 커다란 밑그림을 그린 뒤 세부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덕진연못 물길을 복원하기 위해 전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전북대35사단의 일부 부지 활용안은 장애물로 검토됐다. 김민수 전주시 기획예산과 과장은 "이와 관련해 전북대가 예민하게 반발하는 데다 35사단 역시 군사시설이기 때문에 다양한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사업 초기에 올바른 방향을 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눈 자리"라는 데서 의미를 찾았다.
전북도가 도민과의 진솔한 소통을 위해 올 처음 '비빔밥 토크'를 기획,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전주한옥마을 부채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연다.'비빔밥을 논하고 막걸리에 취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전북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막걸리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 비빔밥과 막걸리가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임에도 그 유래나 문화로서의 가치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 기회를 통해 스토리텔링과 문화로 즐기는 다양한 방법 등을 공유해보자는 취지다.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발제하고, 따루 살미넨(방송연예인, 홍대 '따루주막' 운영, 핀란드인)·이보삼(전주음식창의도시 네트워크 이사)·박세상(전주한옥마을'불가능 공장' 대표)·김병수(사회적기업 '이음' 대표)·최대원씨(다음카페 '전주맛집' 운영자)가 패널로 나서 도민들과 전북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과 막걸리의 맛+질+가격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토크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전라북도 홈페이지(jeonbuk.g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8일부터 12일까지). 전북도는 매회 진행되는 비빔밥 토크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도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문의 063)280-2591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청소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까지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뮤지컬이란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연기, 춤, 노래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린다. 김정수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정경림 전주시립극단원이 연기 지도에 나선다. 음악감독과 보컬지도는 조창배 전북대 음악과 외래교수, 안무와 댄스는 강명선 원광대학교 강사가 전담한다. 교육기간은 13일~7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063)270-7836
전주세계소리축제는'나도야 소리꾼'과 '소리 프린지' 참가팀을 공모한다.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아마추어 소리 경연대회 '나도야 소리꾼'은 우리 소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아마추어 경연대회. 귀명창이 많기로 유명한 전북의 국악애호가들과 아마추어 소리꾼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경연 형태로 진행되지만 모든 시민들과 음악적 소통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만들기 위한 취지다. 우리 소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면 나이 불문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 및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참여인원에 제한이 없다.축제 속의 축제 '소리프린지'는 월드뮤직, 퓨전국악, 인디밴드, 힙합, 재즈,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 올해는 국내 아티스트 뿐아니라 해외아티스트까지 폭을 넓혔다. 올해는 공연의 공간과 무대의 구성에 따라 소리프린지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 조인(JOIN) 버스킹, 거리콘서트, 버스킹(Busking) 소리팝콘 4개의 분야로 나누어 모집한다.소리축제 홈페이지(www.sorifestival. com)를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naver.com)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으며, 심사결과는 5월 24일 발표할 예정. 문의 063)232-8398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식목일을 맞아 주말에 방문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6일과 7일'들꽃 나누기' 행사를 벌인다. 초롱꽃, 돌단풍, 상사화, 송엽국 등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꽃의 모종을 하루 200가족씩 이틀 동안 선착순 400가족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박물관측은 작은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우리지역의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아끼고 사랑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꽃나누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주역사박물관 마당.문의 063)228-6485~6(학예연구실)
한지가 생활과 만나 품격있는 문화상품으로 거듭났다.한지에 조명등, 쿠션, 발 등 다양한 오브제가 덧대어져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미감이 살아난 전시. 7일까지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열리는 한지섬유작가 김완순 김민자 한오경 한병우 정은경씨의 '한지로 만난 사람들'이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에서는 천연염색과 지승작업, 한지사작업 등을 거친 한지에 현대적 감수성을 가미한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김완순씨는 한지와 실크스크린을 접목해 한옥과 교동의 고풍스러움을 풀어낸 액자를 내놓았다. 김민자씨는 한지사 위의 꽃의 향연을 수놓은 액자, 한오경씨는 한지사에 호랑이 무늬로 경인년을 기념한 쿠션과 넥타이를 전시했다. 한병우씨는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화면 구성으로 고급스러운 한지발을, 정은경씨는 모던한 느낌의 시계와 장신구, 가방 등 생활소품으로 한지의 또 다른 주제와 변주를 보여준다.이들은 "앞으로 작품의 외연을 넓혀 타 지역 다른 분야의 작가들과도 연계해 색다른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허명숙) 주최로 1일 전북대 내 오스스퀘어에서 열린 '전북 여성 100년사' 북 토크 콘서트. 전북 근·현대사 100년을 여성을 중심으로 조망한 최초의 통사인 '전북 여성 100년사' 출간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에 전북 여성계를 일궈온 주인공들이 참석했다. 전북여성농민노래단'청보리 사랑' 회원으로 활동한 오은미 도의원은 '친정엄마' 등을 부르며 "딸이 농촌 총각에게 시집가고 싶다고 하면 잘 생각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북도의 최초 가정복지국장을 지낸 오영순씨는 "노무현 대통령 공약인 여성부가 1998년 처음 생길 때 우여곡절을 겪었을 만큼 여성에 대한 관심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전북 여성의 삶과 관련한 연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이 책은 향후 여성사 연구의 든든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부여됐다. 필진 오하근 원광대 명예교수는 "故 최명희 신경숙 양귀자 등 실력있는 작가들로 인해 전북 문단은 여성이 남성을 압도한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필진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도 "숱한 남성들을 제치고 서예가 김진민이 백양사의 우화루 편액이나 금산사 미륵전 대자보전 편액에 글씨를 썼을 만큼 문화예술계에도 '여성 시대'를 이끈 인물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패널 토크로 참여한 조선희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 대표는 성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요받았던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가부장적 질서에 균열을 내고 선언해 나가는 과정이 곧 여성의 역사가 됐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았다. 더불어 조 대표는 "전북의 여성사는 여성농민운동과 더불어 김부남 사건, 군산 성매매 화재 사건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사에서 획을 긋는 역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더 많은 여성들의 이름이 발견되고 기록 돼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완주 지사는 "전북의 경우 여성 취업률이 남성 취업률을 앞서는 반면 지역 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 여성들의 접근이 다소 차단돼 있다"면서 "이 같은 유리벽을 없애도록 힘 쓰겠다"고 약속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가 타악 연주가 박재천씨(51)를 프로그래머로 선임했다.조직위는 4명의 후보군 중 국악과 양악을 두루 아우르면서 소리축제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박씨를 적임자로 봤다. 오랜 고질병처럼 여겨져온 소리축제의 정체성 논란을 감안해 국악 전문가를 검토했던 조직위는 박씨가 타악 연주자이면서도 판소리와 무속음악을 직접 배우고 한국식 드럼 장단'Korean Grip'을 만드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는 점을 높이 샀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당초 "프로그래머는 예술가가 아닌 기획자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직위는 그의 굽히지 않는 실험정신이 해외 무대에서 극찬을 받을 만큼 세계의 다양한 소리를 접목시키면서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10년을 훌쩍 넘긴 소리축제가 대표할 만한 브랜드 공연을 내놓지 못했다는 안팎의 지적을 감안해 내린 판단이기도 하다. 다만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도 대중들에게 다소 외면당한 그의 '간극'을 소리축제를 통해 어떻게 메워갈 것인가가 관건이다.
제10회 전북불교문학상에 신해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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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강에는 은자가 산다’⋯30년 전주 문화의 삶 건져 올리는 ‘은자전’
전북소설문학상 ‘최영두’ 작가 선정
제10회 전북신문학상, 박미혜 시인 선정
[안성덕 시인의 ‘풍경’] 밤 기차
공간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plan C 종료전 ‘모두가 아는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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