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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똥볶이 할머니께 △글쓴이: 김나래(인천금마초 2년)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 김나래입니다. 할머니가 나오는 ‘똥볶이 할멈’ 책이 너무 재밌어서 4권이나 되는 책을 몇 번이나 봤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미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도 할머니가 만드신 떡볶이를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리 동네 떡볶이 가게인 ‘메이’에서 파는 떡볶이는 매일 가서 먹고 싶을 만큼 맛있어요. 할머니가 만드신 떡볶이가 더 맛있을지 아니면 메이 떡볶이가 더 맛있을지 궁금해요. 할머니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을 찾아가서 모든 떡볶이 맛이 똥 맛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벌을 주시잖아요. 떡볶이에서 똥 맛이 난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저는 똥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생각해 보면 우웩! 끔찍해요. 그래도 나쁜 사람들을 벌주는 건 엄청나게 통쾌했어요. 할머니가 정말 살아계셔서 나쁜 사람들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할머니가 무서워서라도 나쁜 행동을 많이 하지 않을 테니까요. 계속 떡볶이 이야기를 했더니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어요. 오늘 저녁에는 엄마에게 떡볶이를 만들어 달라고 할래요. 맛있겠다! 그럼 5권에서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2023 7월 9일 나래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이하 전당)가 전주한지 수출의 물꼬를 텄다. 전당은 천양피앤비㈜와 고감한지&페이퍼 두 기업을 지원, 지난 한 달간 각각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도록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등 해외 수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와 관련 천양피앤비㈜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 참가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주제로 전주한지 위에 다양한 패턴들을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여 올해 첫 수출만 1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또 고감한지&페이퍼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진행된 국제 수공예용품 박람회 ‘크리에이티브월드(Creativeworld)’에서 전주한지를 알리고 2만 유로 이상의 계약을 이뤄냈다. 한편 전당은 전주한지의 수출 발판 마련을 위해 공모사업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왔다. 실제 전당은 2020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의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기업 지원 공모사업에 ‘한지 건축·인테리어 산업 육성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돼 융복합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지원을 통해 수혜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21년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3년 동안 매해 10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사업 후속으로 전주 전통 한지 제조 업체와 함께 전주한지 시장의 세계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개최 시기 변경 안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리축제를 담당하는 조직위원회에서는 기존 축제 시기보다 앞당겨 8월에 개최할 것을 건의했으나 전북자치도는 10월 개최에 무게 추를 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1일 전북자치도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등에 따르면 매년 9월 중순께 열리던 소리축제 개최 시기를 8월 중순으로 한 달여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소리축제 개최 시기와 상당수의 지역 축제 일정이 중첩되다보니 축제 효율성과 관심도가 떨어져 이 같은 방안을 건의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올해 전북지역에서 열릴 87건의 축제 가운데 30%(27건) 가량이 가을(9~11월)에 개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을축제 개최로 지역에 외지 관광객을 유인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아진다는 기대감보다는 엇비슷한 축제들이 난립하면서 피로감만 쌓인다는 지적도 제기돼 가을축제에서 여름축제로 방향을 선회키로 한 것이다. 반면 전북자치도는 소리축제 개최 시기 변경에 신중한 모습이다. 소리축제가 전북 대표 가을 축제로 입지를 굳힌 데다, 여름은 태풍과 장마 등의 날씨 영향이 커 시기 변경에 무리가 따른다는 우려에서다. 또한 올해 10월 열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소리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어 쉽사리 개최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10월에 소리축제까지 개최할 경우 소리축제 방문객 1000여명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자 3000여명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없어 숙박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가을에 축제들이 집중되다 보니 여름으로 (소리축제) 개최 시기를 옮겨 여행객 다변화와 축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하나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10월에 맞춰 개최하는 방안 등을 놓고 내부 검토중”이라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중요하기 때문에 10월 개최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8월 개최든 10월 개최든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라며 “조만간 소리축제 개최 시기를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전북자치도는 2월 중에 소리축제 조직총회를 열고 축제 개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 여겼고,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새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로 대문이나 집안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초가(草家)삼간만 되어도 말할 것이 없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까지도 모두 입춘축을 붙였었다.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지인)가 입춘을 맞아 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사업회 사무실에서 입춘축을 나누어 준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번째 절기의 시작과 함께 입춘축을 붙여 신년의 결심과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힘찬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유지인 회장은 “현대인들도 세시풍속을 모두 지킨다는 것이 어려우나 입춘축을 붙이는 일은 한 해를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기원을 담은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교육은 후계자로서 전문적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전주한지장 4인의 도제식 교육 방식을 도입해 현장실습 및 이론교육, 한지 원료 처리와 제조 실습 등의 과정으로 약 2년간 진행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한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후계자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무주덕유산리조트가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내 문화예술 향유와 관광사업 활성화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특성화 매칭펀드지원사업(공모사업) 관련 공동 협력 △해외관광객 유치·치유관광·웰니스·워케이션 등 관광활성화 상품 개발 △미술전시·공연예술 등 문화향유사업 협력 △예술인패스카드 소지자 및 재단 임직원 대상 무주덕유산 시설 이용료 할인 제공(30% 내외)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올해 우진문화재단 신인 춤판에 선정된 강동혁(27) 씨는 “정말 좋다”고 말했다. 15분 간의 짧은 공연이지만 그가 안무가로서 관객과 만나는 첫 작품이 이번 신인 춤판 선정작 ‘친구’이기 때문이다. 우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신인춤판은 30세 이하 안무가들이 첫 발을 내딛는 데뷔 공연이다. 지역에서 실력 있는 안무가를 소개하는 무대로 가장 젊은 춤의 유형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강동혁 씨는 30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젠가 관객으로 봤던 무대에 직접 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할 뿐”이라며 신인 춤판 선정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3월 23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릴 신인 춤판 공연을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친구라는 작품 주제를 무대에서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예측 불가한 몸의 테크닉을 연구하고 다양한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무용이 신체의 움직임을 미학적으로 접근하고 비언어적 표현으로 관객과 소통해야 하는 만큼, 추상적인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 각 움직임마다 키워드를 설정했다. 친구라는 큰 주제 안에 ‘의지’, ‘갈등’‘화해’ 등 안무가로서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상황과 느낌을 정리했다. 강 씨는 “무용공연이 언어적 표현을 통해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장르에 비해 추상적이다 보니 관객들이 어렵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라며 “무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관객에게 충분히 닿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3월에 열릴 신인 춤판 공연 준비에 열심히 분투 중인 그이지만, 강 씨는 올해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 국·공립 무용단에 입단하는 것이다. 지역에 관계없이 본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용단이라면 고민 없이 입단하겠다고 했다. 강 씨는 “대중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받고 힘을 얻는 것처럼, 저도 무용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물하고 싶다”라며 “아직은 안무가로서 제 고유한 영역을 구축하지 못했지만, 신인 춤판을 발판 삼아 더 새롭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024년 무형유산 예능풍류방(레지던시) 참가자를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국가무형유산 예능분야(개인·단체) 전승자 공연 제작 역량 강화를 통한 전승 활성화 기반 조성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2018년부터 2023년 이내에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한 공연기획·홍보 및 연출 관련 교육과정 수료자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063-280-1464)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 무형문화재 매사냥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재청이 28일 전북 무형문화재인 매사냥을 비롯해 불교 정신이 담긴 사찰음식 등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계획’에 따르면 올해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대상 종목은 '선화', '매사냥', '울산쇠부리소리', '한글서예', '가야진용신제', '소싸움', '태권도', '사찰음식'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확정했다. 선화는 불교에서 선(禪)을 수행하는 과정의 하나로,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는 불교 회화다. 현재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매사냥은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전통 사냥 방법을 뜻하며, 울산쇠부리소리는 철을 채취하고 가공할 때 함께 부른 노동요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재도전에 나서는 종목도 있다. 태권도와 한글서예(당시 '서예'), 가야진용신제는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 지정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사찰음식은 2020년 조사 대상 종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제물을 차려 천신, 지신, 용신에게 원하는 바를 빌고 마을 사람들이 노래와 춤으로 한바탕 잔치를 벌였던 의식으로,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다고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은 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평가·검토한 뒤 지정한다.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정이 보류되거나 부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종목은 전문가 평가,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21개 종목의 전승자를 인정할 계획이다. 새로 보유자를 뽑는 종목은 '동래야류', '가야금산조 및 병창(병창)', '가사', '판소리(심청가)', '갓일(입자)', '대목장', '자수장' 등 총 13개 분야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에 포함되는 '봉산탈춤'과 '가산오광대' 등은 보유자 아래 단계인 전승교육사를 새로 인정할 예정이다. 사후에 극락세계로 가기 위해 생전에 부처님께 공덕을 쌓는 의례인 '생전예수재'는 관련 단체를 조사한 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인정할 방침이다. 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으로 전통적 공연·예술, 공예나 미술 등에 관한 전통 기술, 의식주 등 전통적 생활관습 등을 일컫는다.
절차상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제25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장(이하 전북예총) 선거가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최무연 후보가 지난 25일 전주지법에 회장선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무연 후보는 28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석규 후보는 이번 선거에 회장 후보로 등록할 자격을 갖추지 않았다”라며 “자격 없는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선거인 만큼, 선거 자체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당선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 후보는 전북예총 임원선거관리 규정 제15조(후보자의 등록) 가항 ‘회장에 입후보 하고자 하는 자는 소속단체에서 5년 이상 활동한 정회원으로’라는 내용을 근거로 “규정상 입후보 당사자들은 10개 협회 중 소속된 중앙 협회로부터 5년 이상 정회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아야 회장 후보로 등록할 수 있지만 상대측은 경력 확인이 안됐다”며 “선거 규정에 어긋나는 후보가 출마해 투표까지 강행됐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장 입후보 등록시까지 필요한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투표 당일인 19일 낮 12시까지 서류 보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후보자 자격에 큰 흠결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북예총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 당일 최 후보가 제기한 서류 미비 문제 등에 대해서 소명을 했다"며 "더이상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63차 정기총회 및 제25대 회장선거에서 대의원 총 175명 중 15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이석규 후보가 159표(1표 무효) 중 89표를 획득해 69표를 득표한 최무연 후보를 2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 봄(센터장 이은주)에서 새활용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자원의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의 순우리말이다.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을 높이고 새활용을 통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자연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말한다. ‘새활용 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은 자원 순환 사회를 위한 실천과 정책, 한국의 새활용 현황과 과제, 그리고 새활용 기업 대표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등 총 22시간으로 교육 내용으로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새활용에 관심 있는 환경 교육 강사들이다. 교육 이후 최종적으로 강의 시연 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은 ‘전주시새활용센터 새활용 교육강사’로 위촉하여 2024년도 시민 대상 새활용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새활용 교육 강사 역량 강화 교육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4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3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8일 18시까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홈페이지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첨부하여 접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에 대한 안정적인 전승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승활동 장려금(월 50만 원)을 새롭게 지원한다. 그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중 보유자, 보유단체, 전승교육사에게는 전승활동에 필요한 전수교육지원금이 매달 지급됐으나, 전체 전승자의 95%(약 7000여 명)를 차지하는 이수자에게는 별도의 지원금이 없어 전승활동에 매진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립무형유산원이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지원’ 정책을 새롭게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된 후 전승활동 실적(3년 이상)이 우수한 사람 중에서 해당 종목의 보유자, 보유단체 및 전수교육학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에 지급되는 전수교육지원금도 상향돼 보유자는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보유단체는 월 36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각각 인상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 장려금 지원, 월정 전승지원금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지원과(063-280-14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글제목: 핸드폰 생기는 날 △글쓴이: 공민제(인천용학초 2년) 나는 핸드폰이 없다. 그래서 엄마한테 핸드폰을 사 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엄마가 안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빠가 내 키가 135cm가 되면 사주신다고 하셨다. 현재의 내 키는 123cm이니까 12cm가 더 크면 핸드폰이 생긴다. 키가 12cm가 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밥을 잘 먹고 반찬도 골고루 먹으며 운동도 열심히 하면 빨리 클 수 있겠지? 밤늦게까지 놀지 않고 잠도 빨리 자야겠다. 하루빨리 키가 쑥쑥 커서 핸드폰이 생겼으면 좋겠다. ‘하나님, 제 키가 빨리 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발요!’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담임선생님 △글쓴이: 홍수아(완주비봉초 4년) To. 담임선생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수아예요. 제가 이번에 전학 왔는데 선생님께서도 이번에 우리 학교 오셔서 서로 학교에 대해서 같이 알아갔잖아요. 선생님 덕분에 제가 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장난스럽고 학생들 말도 엄청 잘 들어주시는 최고의 선생님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만나 본 선생님 중에서 제일 좋았어요. 때로는 시험도 봐서 싫었지만요. 그리고 제가 실수로 하루 한 장을 안 가져왔을 때 괜찮다고 해 주셔서 너무너무 안심했었어요! 그땐 너무나도 감사해요! 그리고 현장 체험하러 갔을 때도 도장 잘 못 만들었는데 너무 예쁘다고 해 주셔서 힘이 났어요! 그때도 감사해요. 또 미술 시간에도 대충했는데 귀엽고, 예쁘다고 해 주시고, 충분히 예쁘다고 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체육 시간에도 개인 피구 할 때도 선생님도 질리셨을 텐데도 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이것 말고도 도와주신 게 참~ 많아요. 하지만 저는 그걸 다 쓰진 못했지만 고마운 것도 많고요.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부족한 점이 없는 선생님이시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부족한 걸 말해주자면 선생님께서는 쉬는 시간을 자주 안 주시는 거랑 체육 시간을 조금씩 빼간다는 거예요. 이거 말고는 부족한 거 없는 최고의 선생님! 이제 편지 마칠게요.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수아 올림.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올해 전통 문화진흥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 달성에 주력한다. 전당은 25일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통문화 진흥법 시행에 발맞춰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기관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전통 문화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전통문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더욱 더 진취적인 전략목표와 실행 과제를 마련하고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위해 현대화를 통한 전통문화 산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 나간다는 것이 전당의 설명이다. 전당은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 속 전통문화 가치 확산’, ‘현대화를 통한 전통문화 산업 역량 강화’, ‘전통문화자원의 융합으로 신(新)문화 가치 창출’, ‘소통 협력으로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구축’이라는 전략 목표 아래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정책 지원 △전통문화 산업 계승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전통문화 전담 기관 전문성 제고 △전통문화 영역 확대를 위한 거버넌스 확립 등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여기에 지난해 전통 선자지 복원 성공에 이어 지속적인 전통 한지의 현대화 연구에 집중한다. 또 전주 한지의 생산과 소비, 전통성과 미래를 담아내는 한지 집적화 단지를 구축해 글로벌 한지 문화 거점 조성에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전주 한지의 대중화를 위한 전통 한지 교육 및 체험행사 등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음식 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작업도 계속된다. 전주 음식문화 아카데미 ‘맛손 클럽’과 ‘인문학과 함께하는 전주 음식 강좌’ 등의 사업을 추진해 시민참여의 교류를 높여간다. 전주 음식 한 상 차림 개발과 상품화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음식이 어우러지고 상호 작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오는 10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기간 재외동포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을 대상으로 전주공예품전시관 홍보 및 지역 공예 브랜드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전당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와 ESG 경영을 위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도영 원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는 K-콘텐츠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전통문화의 생활화와 세계화를 비전 목표로 삼고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진흥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11대 전주풍물시동인회장에 김기찬 시인이 선출됐다. 전주풍물시동인회는 1987년 진동규·소재호·이동희·정희수 시인의 시동인 결성으로 창립됐으며,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시동인이다. 현재 22명의 동인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전주풍물시동인회>제32호를 발간했다. 김기찬 신임 회장은 “문학만이 삶을 위로하는 시대에 동인들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겠다”며 “제11대 회장으로서 ‘전주풍물시동인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겸허한 마음으로 동인회를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장을 역임했고 전북문학상, 석정촛불시문학상, 한국미래문화상, 전북시인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멀리 달을 보는 사람>, <바닷책>, <피조개, 달을 물다>, <채탄부 865-185> 등이 있다. 김 씨는 현재 전북특별자치도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에서 시 창작 지도를 하고 있다.
(재)전주문화재단이 오는 31일까지 2024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창작스튜디오 7기 입주작가 선정 인원은 7명으로 입주 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2개월이다. 접수는 팔복예술공장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3차 심사 후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7명에게는 창작공간, 전시지원(입주보고전, 결과보고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기획세미나, 리서치투어, 비평가 매칭, 오픈스튜디오), 국내 네트워크 교류(국내 레지던시 기관교류, 예술인 및 기획자 교류), 아카이빙 구축(출판물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을 지원한다. 또 전주 외 타 지역 입주작가에게는 숙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 24세 이상 국내에서 활동하는 시각 예술가이며 대학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지원을 원하는 예술가는 전주문화재단 및 팔복예술공장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은 2018년부터 국내 시각 예술가를 대상으로 창작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예술교류 활동을 증진하고자 팔복예술공장 창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국립민속국악원이 전통 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3일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양 기관은 △공연, 국제행사, 세미나 등 개최 협력 △전통 문화예술 보호 및 활성화 관련 국내외 네트워킹 △학술출판물 등 사업 관련 정보와 결과물의 공유 및 상호 홍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 등에 협력하여 공동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북 여성계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전북 여성의 힘찬 출발과 도약을 다짐하는 '2024 전북여성 신년하례회'가 23일 오후 전북여성가족재단 별관 2층에서 개최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이 마련한 이번 신년하례회는 '백년대계를 향한 여성의 힘'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18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성장하는 전북 여성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및 이병철 도의원 등 도내 여성단체장과 각계각층의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하례회는 참석자 인사 나누기를 시작으로 개회사, 내빈소개와 축사, 하례떡 커팅, 축하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이 대한민국 생명경제 중심지를 넘어 세계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별한 100년을 향한 백년대계를 준비할 테니 지역 여성계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전북여성가족재단이 도내 여성‧가족 정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성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여성가족재단 전정희 원장은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여성계와 힘을 모아 실력 있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도민이 행복한 여성 가족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출범한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기능 복합기관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위상에 맞는 전북여성의 가족정책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한다. 여성들의 활동 네트워크 거점으로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일자리와 관련한 경력단절 예방, 일·생활균형 문화 확산 지원 사업 등을 맡아 수행한다.
“물가가 너무 올라 재룟값이 부담되긴 하지만 창작활동을 포기할 수 없으니 막막할 따름이죠.” 엔데믹을 맞이한 지 약 9개월이 지났다. 지역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의 향연이 펼쳐지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정작 지역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등으로 촉발된 원자잿값 상승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원자재 가격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종이 원료인 펄프는 1톤에 785달러로 전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치만 보면 소폭 증가한 것처럼 읽히지만, 펄프값 565달러로 가장 저렴했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8.9% 대폭 상승한 것이다. 최근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술인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시 서학동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 작가는 “작가마다 사용한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 등 소량의 재료만으로 그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원자잿값이 오르면서 한 작품에 들어가는 재료비만 해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며 “그림 그리는 작업 외에도 전시장에 작품을 걸기 위해 액자를 맞추는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 작품 활동이 마냥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원자잿값 상승 문제는 문화예술인들에게만 고충이 뒤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지역 작가들이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찾는 화방 역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 객사 인근에서 화방을 운영하는 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물감, 종이, 미술용품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평균 20~30% 올랐다”며 “엔데믹이 선언되면서 원자잿값 상승이 덜 하긴 하지만, 팬데믹 시기에 이미 많이 오른 재룟값때문에 화방을 찾는 손님들은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고 하소연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지역 내 독립서점은 ‘책쿵’이라는 제도를 통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미술계와 문구류에는 비슷한 제도가 없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작가들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 등 조금 저렴한 방법으로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방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고, 지역 내 폐업하는 화방도 늘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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