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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25. 주영이의 몸 공부, 마음 공부, 글 공부

△글제목: 주영이의 몸 공부, 마음 공부, 글 공부 △글쓴이: 문주영 (전주 효천초등학교 3학년) 조선 왕자는 몸 공부, 마음공부, 글공부를 했다. 나는 공부가 책 읽기랑 숙제하는 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공부는 많다. 왕자님도 좋은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왕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공부를 했다. 왕자는 참 힘들겠다. 나도 이제 몸 공부, 마음공부, 글공부도 할 거다.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도 몸 공부, 마음공부, 글공부를 했다. 그리고 인성도 착하다. 나도 손흥민 선수처럼 유명해질 거다. 나는 잘 때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인사할 거다. 마음공부의 첫 번째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다. 몸 공부는 몸으로 하는 공부다.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축구를 할 거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 손흥민 선수처럼 체력을 기르고(몸 공부)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글공부) 공부도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는(마음공부) 공부를 해서 인성도 좋아질 거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부모님께 효도할 거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자전거를 탈 거다. 영어 공부도 시작해야겠다. 문주영의 몸 공부, 마음공부, 글공부를 기대하시라.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 문화일반
  • 기고
  • 2023.05.05 13:44

"오월은 푸르구나~" 어린이날 곳곳 체험마당 ‘풍성’

5월 가정의 달 제101회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주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최명희문학관은 5일 오후 2시 어린이날을 맞아 ‘단어와 문장, 책과 마음 나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소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아름다운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 동화작가들과의 일대일 상담으로 좋은 책을 소개받는 ‘그대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혼불>에 나오는 문장을 근사한 손글씨 작품으로 담아 가는 ‘혼불 문장 나눔’, ‘MBTI 성향으로 본 나에게 어울리는 책’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박월선, 박종진, 서성자, 오복이, 이경옥, 장창영, 최기우 등 전주 문학인들의 신간 도서와 손때 묻은 헌책, 책갈피 등을 나눈다. 어린이날 초대작가는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김근혜, 전은희 동화작가다.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근혜 작가는 동화 <다짜고짜 맹탐정>과 <봉주르 요리 교실 실종 사건>, <유령이 된 소년>, <나는 나야!>, <제롬랜드의 비밀> 등을 냈다. 2012년 샘터문학상으로 등단한 전은희 작가는 <버럭 아파트>, <똥꿈 삽니다>, <열세 살의 콘서트>, <평범한 천재>, <웃음 찾는 겁깨비>, <왈왈별 토토>, <지구를 살리는 특별한 세금> 등을 냈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관협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도 가족 단위 대상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5일 한옥마을을 찾는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흙으로 손으로 공예대전,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 만 원의 행복, 호사원 인생샷 포토존 등 4개의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상시 운영되는 전통놀이 체험과 반면 '만 원의 행복'과 '흙으로 손으로 공예대전'은 선착순 모집을 통해 진행된다. 같은 날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우리 노리터 마루달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는 '제2회 마루달 운동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마당에서는 진행되는 운동회 행사는 현무, 주작, 청룡, 백호의 사방신 팀으로 나뉘어, 초파일(음력 4월 8일)에 했던 수부희 놀이, 달팽이 놀이, 딱지치기, 협동 제기, 단체 고무줄 놀이 등 다양한 우리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5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한지공예 무료 체험 '한지로 한마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방문객들은 카네이션 리스, 카네이션 캘리액자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행사는 당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 이야기보따리는 창작 연희단체 극단 광대생각의 '북극곰 이야기'로 인간에 의해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을 아기 북극곰 '웅이'의 시점을 통해 전하는 어린이 환경 국악연희극이다.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모티브를 얻어 연희자의 몸을 활용한 인형 탈놀이인 이번 공연은 선영욱 연출가의 1인 다역으로 꾸며진다. 엄마곰, 아빠곰, 물범, 판다, 불곰, 군인, 상점주인 등 총 9개의 캐릭터로 등장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석 무료인 이번 공연의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과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 (063-620-2319)로 하면 된다. 전북도립미술관도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해 'JMA Friends 두 번째 Event GHILD-RUN FESTA'를 캐최한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2층 프렌즈 라운지와 야외정원에서 진행된다. 5일에는 야외정원에서 아이들이 꾸미는 배지 만들기 체험, 댄스팀 Up's의 K-POP 댄스 공연, 어쿠스틱 밴트 '레몬트리'의 버스킹 공연, 버블쇼 공연팀 '썬 Ent'의 버블 공연을 차례를 만나볼 수 있다. 6일에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 ‘소리를 그리다’가 진행되며, 전북도립국악원의 ‘위은영 꽃바람’을 야외정원 웰컴라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과 JMA FRIENDS 공식 SNS,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올해 ‘어린이축제’를 5일 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으로 나눠 진행되며 박물관과 지역 내 여러 문화단체가 연합해 꾸며진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장안 문화예술촌(꽃심) 장인과 함께하는 한지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놀이들이 진행된다. 박진수 마술사의 매직 버블쇼는 마술에 이야기를 접목시킨 스토리 매직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은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외(1)
  • 2023.05.05 10:02

전북문인협회, 제15회 전북문인 대동제 성료

전북문인협회가 지난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서 제15회 전북문인 대동제를 개최했다. 김정길 전북문협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동제는 백석 시인의 시<주막>의 한 구절 ‘호박잎에 싸 오는 붕어곰’을 주제로 총 3부로 진행됐다. 이날 대동제는 김영 문인협회 회장,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김호은 한국문협 이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윤석정 명예 시인(전북일보 사장), 양병호 전북대 교수 등 10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동제에서 ‘존재세계의 마음(을/으로)’ 읽기 쓰기라는 문학강연을 진행한 양병호 교수는 “제목에서 띄어 쓰지 않는 이유는 다른 이의 마음을 읽는 일이 곧 글쓰기이며 글쓰기는 곧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남곤 시인의 자신의 시 <폐석> 낭송에 이어, 전국수필가협회에서 시상하는 올해의 수필가 상 등 문인들의 공헌을 취하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올해의 수필가 상은 세 번째 수필집을 낸 박순희 수필가가 받았다. 또 꾸준한 활동을 지역 문단 발전에 공헌 한 문인에게 수여하는 건필 문학상은 이명희·김예성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전북 문단 신인상은 수수한 생활 시를 쓰는 고민경 시인에게 돌아갔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5.04 10:04

OCI 미술관, 4년 만에 군산서 지방순회 전시

OCI 미술관은 OCI(주)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군산대 박물관에서 지방순회전시 '완상의 벽'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10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지방순회전시는 기업과 지역사회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지방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군산 전시에 앞서 지난 3월과 4월 포항·광양에서 같은 전시회가 열려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완상의벽'은 2022년 OCI미술관에서 개최된 동명(同名)의 전시를 순회전시에 맞게 재구성했다.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는 뜻의 ‘완상(玩賞)’을 주제로 한국의 도자기와 회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완상문화를 소개한다. 1부 ‘완상의 시대: 서가에 든 그릇들’은 실용기를 넘어 예술품이 된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를 선보인다. 전시작은 고려 10세기 ‘청자완’부터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운현명만자문병’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자기와 함께 전시되는 근현대회화 작품은 ‘조선적인 향토성’을 찾기 위한 근현대기 화가들의 노력과 당시 성행한 골동품 수집열기를 엿볼 수 있다. 2부 ‘문방청완의 향수: 그릇을 그리다’에서는 조선시대 문방청완 취미의 확산과 함께 유행한 ‘책가도’와 ‘기명절지도’를 소개한다. 전시되는 책가도는 ‘책가도 8폭 병풍’과 ‘책가도 10폭 병풍’으로 조선시대 책가도의 대표적인 두 가지 경향을 확인 할 수 있다. 기명절지도는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부터 안중식, 이도영, 변관식에 이르기까지 서화미술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유행한 기명절지도 4점이 전시된다.

  • 문화일반
  • 이환규
  • 2023.05.03 15:17

전주국제영화제, 4년 만에 디즈니코리아 ‘스타워즈 데이’ 행사 진행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제에서 오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스타워즈’ 브랜드와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워즈 돔 in 전주’를 마련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타워즈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 비전스> 시즌1 등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스타워즈> 대표 작품 및 <스타워즈 : 비전스> 시즌2, <스타워즈 : 어린 제다이의 모험> 시즌1 등 신작 시리즈를 ‘스타워즈 돔 in 전주’에서 상영한다. 또 이와 함께 스타워즈 팬 코스튬 퍼레이드, 오케스트라 뮤직 퍼포먼스, 스페셜 토크 세션 등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4일 오후 2시에는 <스타워즈:비전스>시즌2 스페셜 세션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루카스 필름 프랜차이즈 및 전략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워프가 참여하는 1부와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한 스튜디오 미르의 제작진과 함께하는 2부로 나뉜다. 이날 진행되는 주요 행사들은 네이버 나우 디즈니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영화 팬들에게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워즈 데이’ 기념 팬코스튬 페스티벌도 오는 4일과 5일에 걸쳐 전주 부성길 일대에서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스타워즈 코리아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5.02 18:24

'2023 전북민속예술제' 익산 삼기농요 일반부 대상 수상

‘2023 전북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대상에 익산 삼기농요, 청소년부 최우수상에 고창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선정됐다. (사) 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하는 ‘2023 전북민속예술제’가 지난달 29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민속예술제는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할 전북 대표 작품을 선정하는 뜻깊은 자리다. 이번에 상을 받은 두 팀은 오는 10월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3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 일반부 금상에 김제 우리 문화연구회, 은상에는 순창 풍산농악한마당패, 동상은 함열농기뺏기와 진안군립 농악단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고창 오거리당산제 보존회장과 전 중앙대 교수 송화섭, 전북 국악협회장 소덕임, 전북무용협회장 노현택, 설장고 명인 배난경 씨가 맡았다. 설태종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 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뤄 한마음으로 충실히 연습한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며 “익산 삼기농요는 지역성이 강한 전통 민속예술작품으로 원형이 잘 보존됐다”고 평가했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은 “전북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계승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30 17:47

불기 2567년 맞이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봉축기원탑' 성황리 막 올려

“모든 사람, 모든 생명에 자비가 깃들길 바랍니다.” 전북봉축위원회가 지난 29일 전주역 첫 마중길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기원탑’ 점등식을 개최됐다. 이번 봉축탑 점등식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하며 삼귀의례, 반야심경, 발원문, 점등, 탑돌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규 전북행정부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봉축위원회 위원장인 진성 스님·일원 스님을 비옥한 전주시민 등 3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했다. 지난 29일 오후 6시께 전주역 첫 마중 길 분수대 앞. 전주 한지로 만들어진 축소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조성돼 있었다. 이날 첫 마중 길 일대는 행사장에서 울리는 풍요로운 불교음악에 이끌려 구경하는 등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쌀쌀한 날씨 속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은 두꺼운 외투, 담요 등으로 무장한 채 행사를 즐겼다. 흥겨운 불교음악에 춤을 추는 어린이와 행사장 일대를 지나던 행인들과 차량도 잠시 발걸음을 멈춰 기원 탑을 앵글에 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박완자 (69·우아동) 씨는 “과거에는 불교문화가 좋았었는데, 지역감정 등으로 신자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과 오늘 행사로 불교문화와 가치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32·금암동)씨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지나가는 도중에 행사를 발견해 구경 중이다. 앞으로 남은 한 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작게나마 빌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은 "희망이 꽃피는 환희로움이 산하대지에 가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일상 곳곳에서 마음의 평화가 항상 하기를 기원한다"며 봉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설치된 봉축기원탑은 오는 28일까지 전주역 첫 마중 길을 꾸밀 예정으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대비할 예정이다. 전현아 기자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4.30 17:47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24. 내 인생 워터파크

△글제목: 내 인생 워터파크 △글쓴이: 문다솔 (전주 삼천남초등학교 5학년) 지난여름, 우리 가족은 워터파크로 놀러 갔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걱정했는데 놀러 니 걱정도 사라졌다. 우리는 첫 번째로 표를 끊고 놀 준 비를 했다. 나는 대충하고 물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준비를 다 한 후, 우리는 먼저 파도풀로 갔다. 파도풀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내 뺨을 찰싹! 때렸다. 내가 파도풀 따위에게 맞다니 화났지만, 다른 놀이기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두 번째로 ‘토네이도’라는 기구를 탔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곳은 비명 지옥이 되었다. 토네이도를 탄 후, 나는 무서움을 이기기 위해 수영을 했다.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수영 실력도 쑥! 는 것 같았다. 그다음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 돈가스, 짜장면을 먹었다. 평소에 많이 먹던 음식이지만 수영을 하고 난 다음에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점심을 다 먹고 난 후, 워터파크의 메인 코스, 실내 수영장으로 갔다. 이곳은 물이 따뜻한 곳인데, 마사지도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바깥이 추우면, 이곳으로 들어와 놀 수도 있다. 또 실내에서 야외로 나갈 수 있는 여행코스도 있다. 정말 내 인생의 최고 워터파크였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이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 더욱 소중하게 여겨졌다. 앞으로는 여행을 못 갈 줄 알았던 마음도 사라졌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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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9 13:40

[최명희문학관의 어린이손글씨마당] 23. 물 위에 빛나는 향연

△글제목: 물 위에 빛나는 향연 △글쓴이: 남지민 (장수 장계초등학교 2학년) 다민이랑 오케스트라를 봤다. 두 명이서 피아노를 쳤다. 아주 신기했다. 그리고 판소리도 했다. 다민이가 아는 동생을 만나서 나한테는 무관심했다. 나는 집에 언제 가나 싶어 멍~했다. 드디어 내가 원하고 원하던 집으로 갔다. 나는 집에 가면서 집에 가서 포도를 달라고 했다. 집에 도착해서 동네 이모를 만났다. 근데 지금이 10시인데 엄마가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이 일찍 자라고 했는데 엄마는 또 이야기다. 집에 갔는데 택배가 왔다. 그건 바로 어제 내가 주문한 장난감이다. 나는 장난감을 뜯고, 정리하고, 학교 숙제를 했다. 그리고 양치까지 끝냈다. 그리고 엄마와 집집 독서를 했다. 그리고 알라뷰 주뗌므 아이시떼루를 하려고 했는데 쉬가 마려워서 쉬를 싸고 뽀뽀를 쪽 했다. 이제 잘 시간.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지민이의 일기 끝.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9월 17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최명희문학관(063-284-0570)

  • 문화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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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8 13:40

[전주국제영화제 특집] 네가지 키워드로 본 '웰컴 투 J 스크린' ②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빛나는 '우정'

“전주국제영화제가 꿈꾸는 영화예술의 가능성은 도전과 확장, 축제를 담는 새로운 표현과 경계선을 넘는 영화제입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7일 오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과 전진수 프로그래머, 개막작의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이 참석했다. 민 집행위원장은 “동시대 사회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칸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들을 초대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집행위원장도 “배우로서 항상 존경하고 함께 하고 싶은 감독들인데 전주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훌륭한 두 감독들이 여러 영화제의 프로포즈를 뿌리치고 개막작 초청에 응해줘서 감사하고 가문의 영광이다”고 말했다. 형제인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은 1951년, 1954년 벨기에 출생으로 수많은 다큐멘터리를 감독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총 6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오고 있다. 이번 개막작은 벨기에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의 열한 살 토리와 열여섯 살 로키타의 빛나는 우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관계임에도 피보다 진한 남매사이로 서로에게 깊이 의지한다. 특히 로키타는 생활비를 벌면서 고향 카메룬에 있는 엄마와 다섯 형제에게 돈을 부쳐야 하고, 자신을 벨기에로 올 수 있게 한 브로커에게 진 빚도 갚아야 한다. 베팀에게 성적 착취까지 당하는 로키타가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동 허가 비자를 얻어야 하지만 심사에서 계속 탈락하고 만다. 그러자 베팀은 로키타에게 자신이 시키는 일을 하면 위조된 비자를 구해주겠다고 제안하고 로키타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토리와 로키타에게 서서히 비극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이번 영화의 키워드는 빛나는 우정이라고 소개하며 “여러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서 회색빛의 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외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도덕적 양심에 질문을 던진다는 점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돋보인다. 형인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은 “코로나19 이전에 전주에 올 기회가 있었으나 무산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로만 알던 한국과 전주를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동생인 뤽 다르덴 감독은 “거장 감독이 많은 한국에 처음으로 와 기쁘다”며 “영화를 보고 이민자의 차별을 생각하고 모두가 적이 아닌 친구란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르덴 형제 감독은 영화제 기간 마스터클래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며 영화 팬을 만난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4.27 17:54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한국 풍류의 멋 “샘소리터”

지난 미세먼지가 온 세상에 가득한 토요일, 정읍 내장산 어귀 “샘소리터”라는 한 가옥에서는 한국 풍류의 멋을 알리는 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마치 세상에 뿌려진 더러운 먼지와 기운을 없애는 듯 아정한 풍류 선율은 오신 한분 한분의 심신을 치료해주는 묘약과도 같았다. 풍류란 의미를 찾아보면 <속된 일을 떠나 풍치(風致) 또는 운치(韻致)가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이라 칭한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과 관련해 풍류를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풍류가 또는 풍류객이라 불렀다. 옛 우리 민족은 조선, 고려, 삼국 등 왕조의 제도적 관제에서 궁중 연희를 필요한 요건으로 포함시켰고, 그러한 귀속된 행위에는 악공이라는 직책을 두고 책임을 맡아 관장하게 했다. 제도적 관제를 벗어난 민간 즉 궁중 밖 일반 백성에게도 풍류가 있었으니 그러한 행위도 소위 민간잔치에서 치러진 풍습으로 이어졌다. 단지 민간에서는 전문적인 악공이 없는 관계로 창우·광대·재인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 이렇듯 풍류란 관(官)과 민(民)이 모두 함께하던 전통의 순수 문화였으며 즐기던 민족 전통예술이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지식과 재부(財富)를 겸한 중인층이 시회(詩會)나 가단(歌壇)을 형성하여 민간풍류를 새로운 풍류로 발전시켰다. 그런 풍류의 음악문화는 성악인 '가곡·가사·시조', 기악인 '영산회상(靈山會相)' 등 새로운 갈래의 민간 풍류로 이어졌으며 조선 후기 음악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우리나라 민간풍류의 실질적인 개척자로는 단소 명인인 추산(秋山) 전용선(全用先) 명인이 계신다. 그는 전라북도 정읍 입암면 출신으로 정읍지역 풍류계인 아양계와 초산율계 등 지역 풍류의 전승과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전용선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편재준, 나금철, 유종구 등이 있으며 그가 전한 풍류는 후에 한국의 민간(이를 향제鄕制라 부르기도 한다) 풍류의 주춧돌이 된다. 정읍 내장산 '샘깊은소리회'는 풍류 가인(佳人) 김문선을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로 대한민국 풍류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정읍 풍류 맥을 잇고 있는 순수 민간 풍류악회이다. 매주 정읍의 지역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학습하며 풍류를 즐긴다. 진정 풍류가 좋아 음악을 함께 즐기는 모임으로 한국 전통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승(傳承)의 현장이라 하겠다. 진정한 민간(향제鄕制)풍류란 정형화된 무대가 아닌 이렇게 삶의 현장 속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하며 일구어낸 음악이 아니었을까? 그날의 공연을 보며 내심 우리의 전통문화를 올곧게 지키는 이는 바로 전문 예술가들이 아닌 우리 가족이고 친구이며 이웃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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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7 17: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고 사업 보조금 3억 3918만원 확보

학교법인 우석학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실시한 ‘2023년 국고 지원사업’ 공모 결과, 8건의 기획사업이 심사를 통과해 총 3억 3918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국고 지원사업의 경우 공연 부문에서 루프탑 시리즈 넘버원(No.1) 스탠딩 B구역이 3200만 원, 전시 부문에서는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3250만 원을 각각 지원 받게 됐다. 소리전당은 예술교육 부문에서 아트숲 속 XR 세계소리여행으로 8000만 원, 아트숲 탐험대가 6642만 원, 발레로 쓰는 자서전이 2426만 원, 어른들의 문화놀이터 시작은 1700만의 보조금을 지원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공모한 국고 지원사업에서도 전당의 메인 테마인 소리를 주제로 기획한 소리터? 놀이터!가 6000만 원,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이 2700만 원을 지원 받는 등 소리전당이 올해 기획사업과 관련해 확보한 국고 보조금은 총 3억3918만원에 달한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사업 8건이 국고 지원사업 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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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호
  • 2023.04.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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