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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니 청춘이다]  송권 전주시 여의동 마을술사

지역 소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구가 팽창하는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계속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대도시로 직장을 찾거나 가족을 따라서 둥지를 옮기자 지방 곳곳에는 빈집이 하나 둘 늘어나는 중이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국 시·도별 장래 인구추계’를 들여다 보면 전북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76만 명에서 2050년에는 149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이 떠난 자리엔 고향의 문화와 역사가 그대로 존재하지만 이를 제대로 기억하고 후대에 기록으로 남길 이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 전주지역에서는 마을을 기록하고 해설하며 마을의 발전을 제안하는 역할에 앞장서는 ‘마을술사’가 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시니어로 최근 새로운 삶의 원동력을 마을술사에서 찾았다는 송권(73) 씨를 만나봤다. 송씨는 무기력한 생활이 싫어 본업인 농사일과 함께 재미난 일이 하고 싶어 마을술사를 맡기 시작한지도 벌써 3년째가 됐다. 마을술사는 전주지역에서 각자 맡은 마을의 조사 보고서를 제작하고 초·중등 교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을여행을 운영하거나 마을 홍보 콘텐츠 발굴에 참여하고 있다. 전주시 여의동에서 태어나 한 번도 고향을 떠나본 적이 없던 그는 학창시절 역사 과목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학생이었다. 여의동 마을술사인 송씨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살고 있는 지역 유래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며 “젊은 시절엔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포도 농사란 생업에 쫓겨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다른 직장과 달리 건강만 허락된다면 정년퇴직이 없는 포도 농사일을 아내와 병행하고 있지만 본업 못지않게 마을술사 일을 제2의 직업처럼 여기고 있다. 송씨는 “지금 아들 2명을 두고 있는데 모두 타지에 머물러 있어 젊은 시절보단 여유가 생겼다”며 “마을술사를 맡고 나서 매일 공부하는 삶이 보람도 있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가 머릿속에만 관심으로 두던 역사 공부에 본격적으로 눈을 뜨게 된 계기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라디오 방송에서 우연히 전주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역사 강의 소식을 듣고 무작정 아내와 손잡고 찾아간 것이 첫걸음이 됐다. 송씨는 “전주문화원에서 서승 전 원장을 만났고 지금까지 나종우 원장과 김진돈 사무국장과 교류하며 역사를 다시 배우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역사 교육을 통해서 마을술사로 활동한 뒤 마을 자원을 조사하거나 선정하고 직접 마을여행 코스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자양분이 됐다”고 밝혔다. 그의 역사 공부는 옛 동산동이란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지역의 정서와 특성을 반영한 ‘여의동’이란 새 옷을 입게 된 역사의 시작에 기여한 토대가 됐다. 동산동은 1907년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기업 창업자의 장남 이와사키 하시야(岩崎久彌)가 자신의 아버지 호인 '동산(東山)'을 따서 창설한 동산 농사주식회사 전주지점이 위치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동산동의 명칭 변경을 추진했고 송씨는 명칭변경추진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이 제안한 36개 명칭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응모한 여의동과 쪽구름동에 대해 검토하고 부르기 쉬운 명칭인 ‘여의동’으로 선정하는데 목소리를 냈다. 송씨는 “여의동은 '뜻을 이뤄주고 용(龍)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한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며 “역사를 공부하며 지역 유래를 알아가다 보니 여의동 일대에 덕룡·구룡·발용·용암·용정 등 유난히 용과 관련된 마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지역의 특색과 자긍심을 높이는 새로운 이름인 ‘여의동’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씨는 여의동에서 마을술사 외에도 전주서원시니어클럽에서는 우리동네 역사문화재알리미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주문화원 감사 등 직책도 많아 명함과 신분증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또한 그는 역사를 알면 알수록 서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래서 옛 동산동(현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서예교실의 회장 역할을 맡아 수강생들과 묵향 가득한 서예 작품 전시회를 펼치기도 했다. 여의동 서예교실 수업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자리가 부족했고 대기 인원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활동이다, 송씨는 “서예교실을 찾는 주민들은 거의 농사꾼들이지만 서예의 꿈을 펼치기 위해 저 먼 조촌동에서 여의동 주민센터를 찾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회비 2만 원으로 운영하기엔 빠듯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고 서예교실 수강생의 평균 나이도 75세로 가장 나이가 어린 회원은 60대 초반에서 많게는 89세로 다양하게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그가 회장을 역임한 서예교실은 서명숙 강사의 지도로 전국 규모의 서예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개인마다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그가 요즘 집처럼 자주 드나드는 곳이 또 있다. 전주 팔복동에 위치한 팔과정이다. 팔과정은 광해군 시절 전주 팔복동 반룡리에 학문이 뛰어나 진사에 합격한 국포(菊圃) 송사심(宋士深, 1584~1625)이 반룡서숙을 개설해 후진양성에 뛰어난 공적을 남겨 그의 문하에서 문과 급제자가 8명이나 배출된 것을 기념하고자 정자를 만들어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송씨는 “옛 할아버지 때부터 400년 넘게 살고 전주를 떠나지 않고 살고 있다”며 “고향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이 지역에 살았던 선조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었고 어떻게 살았는지 마을술사와 역사문화알리미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경우처럼 인구 구조가 고령화 돼 있는 전북지역의 경우 젊은 층이 점차 타지로 유출되는 상황 속에 터전을 지키는 시니어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활동 범위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송씨는 “시니어들이 도전을 두려워하거나 나이에 연연해 사회 활동이 결코 위축되면 안 된다”며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 매진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활력소가 생기기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나이가 들면 여생이 얼마나 되나 생각하기 마련인데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청춘이고 얼마든지 도전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노인정에서 100원짜리 고스톱을 치고 재미없게 노년을 보내는 것보다 마을술사를 하면서 말동무를 사귀면 날마다 새롭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22 16:32

평화 민족통일 원탁회의, ‘한반도 평화 캠페인 출정식’ 개최

평화 민족통일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가 지난 20일 회원 20여 명과 함께 ‘한반도 평화 캠페인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설치된 몽골 텐트(이하 평화 텐트)에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화 텐트’를 평화운동의 상시적인 거점으로 발전 △지난 2015년 ‘위민 크로스 디엠지’처럼 분단의 장벽을 넘기 위한 시도 필요 △임진각에서 판문점 등 DMZ 일대를 평화를 위한 성지로 만들 것 △한반도 평화 재단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문산역에서 임진각에 오는 셔틀 전철이 한 번밖에 운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하고, 임진각과 도라산역까지 셔틀 전철이 한 시간에 한 대는 다닐 수 있도록 제안하자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파주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면담해 파주시를 ‘평화를 수호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고 임진각과 DMZ 일대를 평화특구로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원탁회의는 임진각에서 오는 28일까지 9일 간의의 평화 캠페인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왕복하는 평화 대행진과 통일대교 앞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1 17:58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고향사랑기부제 연대로 동행 실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20일 전주에서 개최된 올해 첫 모임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약속하며 2023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전북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참석한 ‘2023년 공동 사업의 구체적 논의를 위한 모임’에서 4개 재단 직원의 교류와 소통의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각 재단의 우수 사업을 공유하고 직원 직무역량을 위한 교육의 공동 운영 등 재단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해 운영한 4개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와 축제의 장 ‘예·술·전·제’에 참여한 예술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본 행사를 보다 탄탄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 협의회 자리에서 4개 재단 대표이사 및 이사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며 본인의 거주 지역 외 3개 지역에 기부해 지역발전에 동참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2021년에 출범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해 새 정부에 지역문화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 포럼 개최, 4개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발표하는 축제 등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1 17:57

끊이지 않는 한복 왜곡 논란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직원 근무복으로 한복을 도입했다가 ‘일본풍 옷’이란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끊이지 않는 한복 왜곡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최근 도입하기로 한 한복 근무복이 공개된 직후 왜색 논란에 휘말리자 이와 관련해 20일 김도영 전당 원장과 황이슬 디자이너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당이 오는 3월 시범 도입하기로 한 한복 근무복은 지역 안팎에서 저고리 옷깃인 동정 부분이 일본 여성의 속옷 위에 장식용 깃을 뜻하는 ‘한에리’와 유사하고 폭도 좁아 일본풍 옷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고전과 현대의 융·복합적인 요소를 가미한 한복 근무복을 만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 의상과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며 “단순히 한복의 색상이 검은색이고 동정의 폭이 좁아 일본 의상의 특징에 가깝다는 지적은 반일감정을 앞세운 선입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복 왜색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디자이너는 방탄소년단, 유재석, 장윤정 등 연예인의 한복을 디자인해 유명세를 탔다. 그런데 디자이너는 이번뿐 아니라 한복 왜곡 논란이 불거질 때면 그 중심에 서왔다. 그는 2021년에도 한 의류 브랜드에서 한복 파자마를 선보였는데 왜색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해당 디자이너는 “한복을 17년째 만드는 현직 전문가로 왜색 논란과 중화풍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조선시대 100년의 역사 동안 저고리는 변화무쌍하게 변화해왔고 전통은 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당이 마련한 긴급 기자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별다른 사과 입장이나 후속 대책은 내놓지 않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 해명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혀 맹탕에 그쳤다. 한복 근무복의 디자인 수정 문제는 디자이너와 협의할 부분이라는 입장만을 재차 설명하며 여론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김 원장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복 근무복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20 18:15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기린미술관, 28인의 아트페어

전주시 완산구 객사길에 자리한 문화공간 기린미술관 3관(참고로 1관에서는 시대 공감 전, 2실에서는 유승옥 초대전)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한 지역 여류 서양화가 28인의 아트페어가 지난해 8월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린미술관 측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길을 찾던 중에 수채화가 김분임 선생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이 아트페어에선 그림을 판매하는데 판매 방식이 다른 아트페어와 좀 다르다. 작가가 허용된 공간에서 작가 자신의 유명세나 자존심에 흠이 가지 않게 판매하는 그림이 있고 주최 측이 정한 가격에 타협한 작품들이 공존한다. 일반적으로 그림의 위치를 통하여 공개적으로 정해졌는데 중앙에 위치한 그림 가격은 작가의 마음대로 하되 기타의 두 작품은 운영위원회에서 정한 30만 원으로 일괄하는 것에 동감하고 전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하나의 내약은 무조건 한 달에 한 번은 작품을 바꿔서 전시한다는 내약을 정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계속 변화된 작품을 보게 하여 준 것이니 아무리 게으른 작가라도 전시회기 중에는 손에서 물감을 놓을 수 없다. 이는 미술이라는 다소 고급 영역의 작품을 대중화시키려는 참신한 의도로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새로운 행사를 기획한 미술관이나 참여작가들 역시 충만한 개척정신의 선봉에 있다고 하겠다. 원래 미술이라는 학문이 없는 길을 새로 만드는 것이라면 예술 행정도 같이 가야 한다는 필자의 지론이 누군가의 의견으로 행위 되는 현장인 셈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장소는 전주 기린미술관(전주시 완산구 전주 객사4길 46. 기린오피스텔 3층(063-284-0888)이며 참가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이경욱, 이성옥, 이은정, 이정희, 조화영, 최분아, 한숙, 한순애, 황연, 강경숙, 강예숙, 김계영, 박선영, 백금자, 서혜연, 서희정, 성창현, 류인하, 김정희, 노정희, 명안나, 김지우, 신세자, 윤정미, 김옥희, 김연우, 김미정, 김분임 씨 등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3.02.20 18:14

향유갤러리, ‘지금, 여기서 우리’ 전시 진행

전주, 서울, 청주, 일본 고향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 청년 4명이 뭉쳤다. 향유갤러리에서 오는 26일까지 ‘지금, 여기서 우리’ 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6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에 만난 4명의 작가들이(김지현, 이은아, 이은혜, 케이 마르타) 본인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일명 4작가의 ‘자아 여행’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 유학생 4인이라는 작가들의 이색 타이틀과 그들이 가진 남다른 세계관이 갤러리를 채운다. 작가들은 서로를 거울삼아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자아 여행’을 시도하며 다양한 설치 작품과 영상 작품을 만들어냈다. 이은혜 작가는 “제목에서 보이듯 현재성을 강조하는 전시이다”며 “고향도 사는 곳도 다른 네 사람이 같이 전시회를 열 기회가 흔치 않다고 생각해 지금, 현재에 집중하며 자아 여행에 대해 표현해봤다”며 설치 작품과 영상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의 콘셉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가가 하는 일은 작품을 만듦으로서 관람객이 생각할 수 있는 도구를 던져주는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설치작품에는 개인적인 서사가 담겨 있어, 작품을 보고 다양한 해석의 장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비디오 영상을 다루는 이은아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영감과 현재 본인의 상황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상이 반복되며 끊임없는 사건이 일어나지만, 그때가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많아 잡아두고 싶어 영상 작업을 시작했다”며 “제 작품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평범함이 특별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0 18:14

전북문화관광재단, 2023 전북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참여 대상지 선정

전북문화관광재단이 2023년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이하 노상놀이야) 사업대상지(시·군) 및 공연프로그램 공모에서 5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사업수행 주체)은 △고창 (사)고창농악보존회 △부안 포스댄스컴퍼니 △익산 (사)국악예술원 소리뫼 △남원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 △전주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문화생산자 협동조합 등 총 5곳이다. 고창에서는 (사)고창농악보존회 주체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고창 학원관광농장에서 ‘문화유산 퍼레이드[고창풍류 구경가세]’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안은 포스댄스컴퍼니 주체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부안 문화소재로 구성된 ‘환상 퍼레이드’가 부안군 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익산에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사)국악예술원 소리뫼 주체의 ‘백제무왕 납시오 행차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원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협동조합 지리산권마실의 ‘조선에서 돌아온 황희정승!’을 공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주는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의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노상놀이야 사업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또한 2023 전북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전라북도 메가이벤트와 노상놀이야 사업이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0 18:13

문체부, U-도서관(스마트 도서관)구축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U-도서관(스마트 도서관) 구축과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U-도서관은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의 공공장소에 자동화된 무인 도서 대출·반납 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하는 도서관이다. 문체부는 올해 25억 원을 투입해 총 45개소에 U-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 2곳을 전북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센터, 임실 오수면다목적회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U-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서 예약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으로 예약하면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무인 고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문체부는 복합지식센터로서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도서관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도서관에 유튜브 생방송·동영상 촬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소규모 스튜디오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주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 총 150개소가 구축돼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20 18:13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왜색 논란'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최근 직원들의 근무복으로 시범 도입한 개량 한복이 '일본풍 옷' 논란에 휩싸였다. 지역내 일각에서 한복 저고리의 옷깃 부분인 동정이 일본 여성의 옷 위에 덧대는 장식용 깃을 뜻하는 ‘한에리’와 유사하고 동정의 폭도 좁아 일본풍 옷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잊을 만하면 지역 내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왜색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지역에서는 지난 2021년 전주 효자동 우림교가 일본풍 건축양식을 본 따서 만들어졌다는 의혹으로 왜색 논란이 일면서 결국 전주시가 부랴부랴 개·보수 작업에 나서게 됐다. 당시 우림교에 새로 지어진 목재 구조물을 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도시인 전주에 일본의 전통 양식이 맞지 않다’는 등 거센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남원지역에선 춘향사당 내·외부 일본풍 문양에 춘향영정의 친일작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남원시는 지난 2020년 춘향사당에 봉안했던 춘향 영정이 친일 작가인 김은호 화백의 작품으로 밝혀지자 결국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남원 춘향사당에 일본 황실의 고유 문양인 국화꽃 문양과 고시치노 기리 문양 등을 연상케 하는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논란이 일어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 회장(문학박사)은 “지역에서 한때 왜색 논란이 들불처럼 일어나다가 금방 사라지고 여론이 잦아들면 또 논란이 불거지는 게 되돌이표 같은 실정이다”며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도 왜색 논란에 대한 역사 교육과 문제 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선 각 분야 전문가 등의 검수를 거쳐 역사적인 고증 작업뿐 아니라 필요하면 전수조사를 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19 18:10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 근무복 ‘왜색’ 논란, 디자이너는 ‘억울’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직원들의 근무복으로 개량 한복을 시범 도입한 가운데 일본풍 옷이란 지적을 받으면서 왜색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일상에서 한복을 즐기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근무 시 한복을 입도록 했다. 전당 측에 따르면 생활 개량 한복으로 만든 근무복은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바탕이 되는 흰색을 의미 삼아 제작했다. 흰색의 옷깃에는 전당의 로고를 패턴형태로 새겨 넣었다. 문제는 전당 근무복으로 한복 저고리의 옷깃 부분인 동정이 일본 여성의 옷 위에 덧대는 장식용 깃을 뜻하는 ‘한에리’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동정의 폭도 좁아 일본풍 옷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옷을 디자인한 황이슬 디자이너는 “한복의 동정은 다양한 무늬로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마치 일본 옷을 따라한 것처럼 해석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정면 반박했다. 전당 한복 근무복의 왜색 논란뿐 아니라 한글이 아닌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것도 전통과 배치된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 전당은 한복 근무복 가슴 부분에 전통 국화매듭에 한글이 아닌 전당의 영문 약자인 ‘KTCC’로 장식했다. 이런 상황에 전당은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한복 근무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근무복으로 한복 착용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도 전면 보류해야 될 상황에 처했다. 전당은 왜색 논란이 불거지자 한 벌 당 11만원씩 총 980만원을 들여 제작한 한복 근무복 80벌을 폐기할 상황에 놓이자 문제가 된 부분을 일부 수정할 계획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전당이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자체 도입한 한복 근무복을 놓고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자 명확한 입장 제시보다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지역 내에선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 혼란만 자초한 꼴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는 차원에서 한복 근무복을 심도 있게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19 17:39

“빗나가도 괜찮아”서학예술마을도서관 전각 체험기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기획 ‘서학, 12가지 색깔 전’의 일환으로 진창윤 작가의 작품전이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 일환으로 ‘진창윤 작가와 함께하는 전각 체험’ 활동이 열린 지난 18일 오전 10시. 진 작가의 사전 설명을 시작으로 10명의 참여자 모두 자신의 돌에 점과 선, 면을 새기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저 점 하나를 새기는 간단한 연습 과정이었지만,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조그마한 조각칼을 쥔 참가자들은 서툴게 점을 새기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칼로 진 작가의 도움을 찾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 후 진짜 도장에 새길 이름의 형태를 구성해 밑그림 작업을 끝마친 참여자는 본격적인 전각 체험을 시작했다. 이런저런 도움과 조언을 청하던 연습 시간과는 달리 체험장은 한숨과 탄식의 소리로 가득 채워졌지만, 진 작가는 속상해하는 참가자들을 “괜찮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더욱 예술작품 같다” 등 격려의 말을 반복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완성한 도장은 처음 구상한 밑그림과 똑같이 만들어지지 않은 작품이 더 많았지만, 참가자들은 모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전각 체험에 참여한 서학예술마을 도서관 김소형 팀장은 “결과물에 아주 만족한다”며 “처음 연습 시작부터 밑그림 작업까지 너무 잘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체험을 즐기는 마음보단 부담이 컸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번 삐끗하며 도장에 흠집이 나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며 자신이 만든 도장을 들고 환히 웃었다. 진창윤 작가는 “작가와의 대화로 이번 시간을 간단하게 꾸릴 수 있었지만, 서학예술마을에서 하는 저만의 시간을 조금 더 특별하게 꾸며보고 싶어 전각 체험 활동을 구상했다”며 “회화를 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작업 중 하나인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작업을 하며 실제 미술작가가 된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 작품에 직접 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쓰는 작가도 있고 자신의 도장을 찍는 작가도 있어, 이번 활동으로 보편적인 이름 도장이 아닌 나만의 특별한 도장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이번 체험 활동을 설명했다. 한편 진창윤 작가는 군산 출생으로 개인전 10회와 평화미술제, 망루전 여기사람이 있다, ASIA 그리고 쌀, 아시아의 지금, 전북 현대미술 다시읽기 등 많은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19 17:38

문화통신사협동조합, 재미가 기부로 연결되는 신묘한 자판기 행사 진행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지난 18일 전주한옥마을 내 경기전 정문에서 '세상을 바꾸는 신묘한 자판기 전시·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공원의 착한 자판기에서 아이디어에 착안한 것이다. 폐종이박스를 수거해 환경, 문화, 놀이를 주제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고래 먹이 주기 자판기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채식 자판기, 전주의 역사를 알려주는 한옥마을 해설자판기가 있다. 또한 지진의 위험성을 알리는 흔들흔들 자판기, MBTI 성향에 따라 고민을 상담해주는 자판기 등 총 15개의 자판기를 만나 볼 수 있었다. 실제 이날 약 1000명의 참가자로 90만 원의 수익금이 조성됐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의 유천운 팀장은 “기술 없이 사람과 사람이 종이 상자를 가운데 두고 서로 만나고, 공감하고, 확산하는 이 활동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튀르키예에서 만들어진 착한 자판기에서 착안해 만든 신묘한 자판기로 튀르키예 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로 환경, 청년, 동물보호 등 우리가 처한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자판기를 만들고 활동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19 17:36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복문화창작소 문 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복문화창작소를 새로 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전통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산업화 △전통문화 재창조를 통한 거점화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생활화 등 3대 추진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당은 한복과 한지, 한식, 공예, 전통놀이 등 5개 분야에서 39억 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분야별 34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당은 올해 한복문화창작소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한복 문화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향유하는 거점 시설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처음으로 공모를 추진한 결과 한복문화창작소 조성 대상지로 전주시와 경북 상주시 등 2곳이 선정돼 최대 3년간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주시는 전당 내 2층과 5층 공간(879㎡)을 한복문화창작소로 꾸미고 오는 24일 정식으로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전당은 한지 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올해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창호지 납품을 비롯해 한지제조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 한지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지 건축·인테리어산업 육성 지원,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 연구 개발, 국내 유일의 한지관련 공인인증시험기관(KOLAS)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전주천년한지관을 통해서도 전통한지 계승과 한지문화 진흥, 그리고 전통한지 제조 닥나무 수매사업, 전주 한지장 후계자 양성, 전통한지 보급화 등 한지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당은 한식의 문화진흥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전주음식문화 아카데미 ‘맛손클럽’과 인문학과 함께하는 음식 강좌 등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아울러 전주음식 명인, 명가, 명소 육성과 더불어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등 동아시아 도시들과의 음식문화 교류도 활성화 시켜나가기로 했다. 전당은 공예 문화 산업을 위해 전주공예품전시관을 고부가가치 공예품을 생산·유통하는 거점 플랫폼으로 스타 작가 발굴 및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전국 최초의 놀이전용 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통해 전통놀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올해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축제’를 개최해 세계적인 놀이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김도영 전당 원장은 “올해는 한복문화창작소를 개소함으로써 한복과 한지, 한식, 공예, 전통놀이 등 5개 핵심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전통문화의 진흥 및 확산의 거점 시설로 전당이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2.16 16:55

문화체육관광부, 24일 '지역문화진흥정책' 수립 종합토론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함께 누리는 문화, 문화로 매력 있는 지역’이라는 비전을 담은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정책’을 오는 3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실제 이들은 ‘새 정부 지역 문화진흥정책’에 담길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문화 분야 전문가와 문체부 2030 청년자문단 등과 함께 대구, 전주, 원주에서 3번의 지역순회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지역에도 고품격 문화서비스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으로 제기된 지역토론회에 이어 오는 24일 국립 한글박물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문화로 열기 위한 마지막 정책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앞선 지역토론회의 의견을 반영한 정부 정책안에 대해 지역문화 협력위원회 위원장인 가톨릭대 임학순 교수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박상언 전 회장, 서울시립대학교 서우석 교수, 강원대학교 유승호 교수,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 대구한의대 LINC+ 사업단 이승우 교수 등 토론자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문화진흥정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한 후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3.02.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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