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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기 청년, 익산형 복지 서비스로 위기 해소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이른바 ‘청년 고독사’ 위기에 처했던 한 청년이 익산시의 신속한 지원으로 희망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직접 발로 뛰며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익산형 복지 시스템이 위기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지난달 SNS를 통해 지역의 한 고립 청년 A씨(27·남) 사연을 접했다. A씨는 왜소증과 심한 피부 질환을 겪고 있었으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퇴사한 뒤 생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 청년의 상황은 처참했다.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며 생활고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심한 아토피까지 더해 제대로 앉지도 서지로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시는 긴급생계급여를 지급해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속적인 치료와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생계비, 난방비 등을 지원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제도권 안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의 신속한 대처와 지원 덕분에 현재 A씨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절망뿐이었던 삶 속에서 자립을 꿈꾸고 있다. 의료비 지원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활 서비스도 받고 있다. 자활 서비스로 일자리까지 연계되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위기가구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익산형 복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시 신고 창구인 익산 주민톡,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위기가구 상담 전화, 다이로움 밥차를 진행하는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 정부 지원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익산형 긴급지원(기준 중위소득을 기존 75%에서 100%까지 확대), 기준 중위소득 100% 초과 시민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 이웃애(愛)돌봄단, 비대면 상시 돌봄 시스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AI 말벗·케어 로봇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3 15:44

‘국내 유일’ 4대 종교 다이로운 익산여행으로 ‘힐링’

국내 유일 4대 종교문화 체험여행이 가능한 익산시가 치유순례 관광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의 역사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한국형 산티아고길’이라 불릴 만큼 성지 순례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대한민국 대표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는 ‘익산 방문의 해’ 대표 관광 상품이다.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힐링을 테마로 원불교 총부, 나바위 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성지를 방문해 종교시설 해설과 명상,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치유 문화를 경험한다. 또 아가페정원, 용안바람개비길, 구룡마을 대나무숲 등 천천히 걸으면서 명상으로 힐링하는 시간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1박2일 동안 느리게 걷고 명상하는 치유와 힐링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반기 신청은 24일부터이며, 운영은 오는 4월 21일부터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신청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http://www.iksan.go.kr/reserve)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종교 역사를 담은 문화 순례지로 힐링 여행에 초점을 둔 만큼 바쁜 일상을 내려두고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며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3 15:41

익산시의회, 의장·부의장 후보자 등록제 도입

익산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25명 전체 의원에게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교황식 선출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22일 익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박종대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은 의장단 선출 시 후보자 등록제 도입이 주요 골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장·부의장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의원은 선거일 1일(토요일·공휴일 제외) 전까지 의회사무국에 서면으로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고, 등록한 의원이 해당 선거에서 피선거권을 가진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단일 후보자 등록 후 사고 등으로 후보자가 궐위되거나 등록 후보자가 없을 경우에는 선거 당일 입후보를 통해 본회의에서 직접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장단 선출 시기를 지방선거 후 첫 의장·부의장 선거는 최초 집회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일 다음날로 명확히 했다.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9일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익산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는 출마 의사가 없는 초선 의원에게 투표하는 식의 고의적 사표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전혀 생각지 않은 득표에 일부 초선 의원들이 황당해하는 일이 벌어졌고,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를 희화화한 행태라는 지적과 뒷말이 이어졌다. 한편 현재 의장단 선거 후보자 등록제를 도입해 운영 중인 전북지역 자치단체는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순창군, 고창군 등 8곳이며 나머지 익산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부안군 등 7곳은 교황식 선출을 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2 17:01

원광대 자연식물원, 봄철 나들이 장소 각광

원광대 자연식물원이 학생과 시민들의 봄철 나들이 및 산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전공 학생들의 공동학술연구 공간으로 9만 9000㎡ 규모에 달한다. 이 곳에는 가로수 옆 벤치와 정자, 지압 코스를 비롯해 계절별 정원이 조성돼 있다. 특히 4개의 수목원과 유용식물원, 생태식물원, 온실 등 총 200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이 조성돼 있어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자연식물원 메타세콰이어길 입구 향기원에는 무인 부스로 공간이 조성된 작은 도서관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자유로운 독서 공간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식물원 중간 서쪽에서 동쪽을 가로지르는 폭 4m에 길이 135m의 비포장 길 양편에는 56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어 꽃이 만개하는 5월이면 절경을 이루기도 한다. 한편, 원광대 자연식물원은 대학병원과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수덕호, 봉황각, 중앙도서관까지 이어지는 총 4㎞ 구간에 노인, 영유아, 장애인 등 보행 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는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익산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하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식물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22 16:57

‘6년 대장정 마무리’ 익산 장점마을 민관협의회 해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이 머리를 맞대고 오랜 기간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주민 피해 회복을 넘어 마을공동체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축 복원을 기대합니다.” 비특이성 질환에 대한 정부 역학조사 결과 인과관계가 인정된 국내 최초의 사례를 이끌어 낸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가 6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면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고에 대한 사후 관리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주민 주도로 이뤄진 민관협의회가 해산했다. 이날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복지센터에서 열린 해산식은 김승철 민관협의회 위원장과 위원, 마을 주민, 정헌율 익산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참여형 민관협의회는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된 이후 2017년 5월부터 6년여 동안 주민 암 발병 원인 규명과 주변 환경오염 기초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성과는 장점마을이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적극 반영됐다. 특히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방향 수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과정에서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치며 주민들의 의견과 장점마을의 특수성이 복원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장점마을은 토지매입비 포함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옛 금강농산(비료공장) 주변 부지에 도시 생태계 기능 향상 및 동식물 서식처 복원, 생태 시설물 조성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승철 위원장은 “내 고장 피해 주민들의 호소를 외면할 수 없어 참여한 이후 민관협의회 활동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감개무량하다”며 “우리 마을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게 돼 더욱 더 뜻깊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수달 등 자연생태 서식처로 변모되는 등 장점마을이 다시 친환경 마을로 옛 모습을 되찾게 된 것은 민관협의회의 역할이 지대하다”며 “오늘 비록 민관협의회가 해산하지만 그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계속 환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점마을 주민들은 환경오염 사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한 정헌율 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2 16:56

익산시 동산동, 정성어린 복지 행정 ‘귀감’

익산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정성어린 복지 행정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엄정현 주무관(사회복지9급)은 복지 상담을 위해 센터를 찾은 민원인 A씨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려 하자 즉각 손을 붙잡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막았다. 이혜지 주무관(간호8급)은 119와 통화를 하면서 A씨의 의식 상태를 살피고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머플러를 풀어줬고, 또 다른 직원들도 옷을 벗어 머리 아래에 대거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어줬다.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A씨는 안정을 되찾았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치료를 받았다. 박효영 주무관(사회복지8급)은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의 임종을 지켰다. 동산동 맞춤형복지계는 기초수급자로 자녀들과 관계가 단절된 76세 B씨를 이웃愛돌봄단 사업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월부터 사례 관리를 해 왔다. 특히 박 주무관은 입원을 원치 않는 B씨를 위해 방문 간호사를 연계해 매일 건강을 체크하고 식사 대용 음료를 제공했다. 또 악취와 오물로 뒤덮인 싱크대와 냉장고, 소변통 등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이후 지난 6일 안부 확인을 위해 방문했다가 안타깝게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지구대에 인계했다. 이광미 동산동장은 “동산동은 복잡·다양한 복지 민원이 매일매일 발생해 언제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이웃愛돌봄단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직원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민원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 민원이 많은 동산동은 올해 순번대기시스템을 도입, 민원인들이 번호표를 뽑고 의자에 앉아 편히 순서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1 15:51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배후도시 ‘시급’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배후도시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1단계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1600여명 중 46% 가량이 타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2단계 조성이 본격화되면 정주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근로자 정주 여건을 마련해 인구 유입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배후단지 조성 필요성은 1단계 시작 단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고, 2012년 7월 발표된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안(Master Plan)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정부가 아닌 자치단체가 예산을 부담하는 구조인데다 사업 초기 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익산시가 지난 2018년 4월부터 추진했던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문화도시(배후도시) 기본계획 용역은 그해 11월 중단됐고, 국내 유일 식품 전문 산업단지라는 대형 국책사업의 파급효과를 익산시가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더 이상 진척은 없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산업단지는 126개 기업이 계약을 체결했고 108개의 공장(벤처기업 포함)이 가동 중이며, 160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중 54%는 익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지만, 나머지 46%는 인근 완주나 전주, 전북 혁신도시, 서울 등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근로자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구가 유입되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배후도시 조성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2단계 조성 사업 시행자가 정해지면 2018년 용역을 보완해 2단계와 배후단지를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이후 올해 연말 예비타당성 조사 이전에 사업 시행자가 정해질 예정이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별도의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배후도시 조성 전까지 산업단지 내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공동주택 674세대와 단독주택·준주거 72세대를 활용해 주거 수요에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용역 당시 배후도시 계획은 570억 원 투입, 약 30만㎡(약 9만평) 규모 주거단지 조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1 15:44

익산 봄여행 열차관광상품 전격 출시

기차를 타고 쉼과 설렘이 있는 익산 봄여행을 즐기는 열차관광상품이 전격 출시됐다. 익산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전용버스와 열차운임을 할인하는 봄맞이 열차관광상품으로 ‘익산 봄나들이 설렘패키지’다. 특히 이 상품은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시와 코레일이 협업을 통해 출시한 맞춤형 열차관광상품으로 기차를 이용하는 개별·소규모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서울에서 1시간10분 정도(KTX 기준)거리인 장점과 최근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SNS 인생샷’을 결합해 한층 차별화를 뒀다는게 특징이다. 전체코스는 익산역에서 출발해 나바위성당, 고스락 및 이화동산(중식), 아가페정원, 미륵사지, 구룡마을 대나무숲, 눈들재 카페를 돌아 익산역으로 되돌아 온다. 우선, 관광객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꽃과 정원을 즐길수 있는 아가페정원과 고스락을 만날 수 있다. 이어 4000여개로 이루어진 고스락 장독대 정원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화동산에서는 수제떡갈비로 점심을 즐긴다. 아가페정원은 최근 인스타 핫플로 떠오르며 메타세쿼이어길의 인생샷이 일품이다. 또한, 익산여행의 정수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고즈넉한 산책길의‘구룡마을 대나무숲’까지 함께 여행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는 sns에서 예쁜 카페로 유명한 ‘눈들재’까지 들린다면 쉼과 설레임이 있는 익산여행이 완성된다. 익산 봄나들이 설렘패키지는 현재 스마트폰 어플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20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21 11:2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원광대에 교육 실습용 차량 기증

원광대(총장 박성태)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으로부터 교육용 실습 차량을 기증 받았다. 지난 16일 기증받은 차량은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MPV 모델인 스타리아로 스마트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의 교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산학협동 및 ESG 경영 차원에서 자동차 관련학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번에 교육용 차량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교육용 차량 기증과 더불어 지역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원광대병원에 지역 농산물로 만든 수소전기라면 2000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원광대 박성태 총장은 “기업과 대학은 꾸준한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대학이 우수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고, 기업은 우수 인재 양성을 뒷받침함으로써 공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만규 공장장은 “자동차 불모지였던 전북에 현대자동차가 뿌리를 내린 지 30년 가까이 된 지금 대학에도 자동차 관련 학과가 신설돼 우수 인재들을 키우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20 15:33

‘탈수급·탈빈곤’ 익산 자활공동작업장 ‘익산이로움’ 개관

익산시가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지역 상생형 자활 모델을 제시하는 자활공동작업장 문을 열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살고 있는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은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20일 목천동 자활공동작업장에서는 저소득 중장년의 자활·자립을 위한 공동 일터 ‘익산이로움’ 개관식이 열렸다. ‘익산이로움’은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목천동 일원(신광1길 4-11) 부지 6277㎡에 연면적 683.35㎡,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HACCP 시설 공동작업장,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을 갖춰 자활 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잔여부지에서는 쌈채소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20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익산 자활공동사업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익산시이 공동작업장은 단순 공동 생산 환경 조성을 넘어 믿을 수 있는 유기 농산물 원재료부터 HACCP 인증 제품 생산까지 아우르며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상생형 자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자활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가 사업단으로 참여해 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이미 창출했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20명 정도를 신규 채용했으며 축협과 협력해 소불고기 등 간편조리식품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도 30여명 인력을 투입해 전통식품 업체인 연미향 및 사회복지시설 식품 납품업체인 ㈜원창에 두부를 납품하기로 했다. 또 절임식품 및 밑반찬 제조 등을 위한 신규 사업단에 2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4억 원 이상의 연매출이 기대된다. 이날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장년층을 위한 자활공동작업장 ‘익산이로움’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에는 익산지역자활센터와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유기 농산물 생산, 두유기 농산물 생산, 두부 제조, 집수리, 스팀 세차 등 33개 사업단에서 400명이 근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20 15:32

“익산 만경강 탐방로 조성, 생태가 최우선”

익산시민들이 익산 만경강에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는데 있어 생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와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하춘자)는 지난 15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시민이 만드는 만경강!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모둠별 토론과 발표 등에 참여한 시민들은 익산 만경강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사업에 반영돼야 하는 것으로 생태(51.6%)와 힐링(21.0%), 경관(11.3%), 문화(9.7%), 역사(4.8%) 등을 꼽았고, 우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수질 정화(61.1%), 생태 환경 개선(38.9%) 순으로 답했다. 또 토론에서는 천연기념물 탐방 기회 제공, 생태탐방로와 습지와 거리 유지, 아이들 생태 교육, 테마 공간 조성, 지역주민 참여 가능 프로그램, 일제 강점기 수탈·저항의 역사 보존, 스토리텔링 있는 무장애 탐방로 조성, 아름다운 꽃길 조성, 만경강 일원 넓은 들녘 가치 홍보, 사람과 동식물의 공간 분리를 통한 상생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익산 만경강 만경창파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상욱 원광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 역시 익산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환경부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도보 중심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자연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하고 훼손지역을 복원하는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 전국에 161개소의 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됐고 전북에서도 고창과 군산, 부안, 완주 등 7개소가 조성돼 있다. 김 교수는 “익산 만경강의 경우 강길 유형의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만경강에 존재하는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기반으로 체험과 교육의 거점을 만들고 이를 연결하는 생태문화 탐방 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변 구역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황새를 비롯한 기존 깃대종을 고려한 새로운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기존 유휴 자원 활용 및 지역 내 문화·역사 자원 연계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생태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계획은 만경강 문화관에서 익산천 합류 지점을 거쳐 해전배수장까지지만, 원탁회의 등을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지속협 관계자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계획보다 더 강력한 계획은 없다”면서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낸 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익산 만경강이 생태의 강, 문화의 강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3.19 15:19

1600년 전 백제왕궁, 벚꽃 달빛 아래 살아난다

1600년 전 백제왕궁이 벚꽃 달빛 아래 살아난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夜行)’이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왕궁리유적 백제왕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벚꽃 명소로 유명한 백제왕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벚꽃이 만발하는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벚꽃’을 테마로 하고 있어 전국 각지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의 익산 문화재야행은 ‘백제왕궁은 살아있다’는 부제를 달고 전국 47개 야행 중 가장 먼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야행과 대폭 차별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생샷을 위해 야간경관 차별화를 선 보인다. 벚꽃 만발한 수려한 야간경관이 백제 왕궁 후원을 비롯한 행사장 내 곳곳에 펼쳐지고, MZ세대를 겨냥한 ‘인생 네컷’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곳곳에 무왕·무왕비, 백제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백제의복을 입고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제공돼 백제왕궁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신규 프로그램 14종이 추가로 확장돼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백제왕궁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아울러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이 대폭 확대된다. 후원정원으로의 휴식공간 제공 역시 눈에 띈다.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후원 정원에서 방문객을 위한 왕궁 연회, 다도 및 공연 체험 등이 이뤄져 백제 무왕이 왕궁을 내려다보며 느낄 수 있는 운치를 맛볼수 있다. 무엇보다 백미는 2023 익산 문화재야행을 통해서만 맛볼수 있는 백제왕궁 이야기다. 별빛 아래 천년기원을 담은 탑돌이와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백제복식을 입고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왕궁을 거닐다’ 프로그램으로 백제왕궁 건물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왕궁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유적 관람 및 발굴체험, 가상현실을 이용한 백제 알기도 가능하다. ‘벌거벗은 한국사’로 유명한 큰별 최태성 선생’ 강의 또한 백제왕궁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 내 주차 문제도 한층 개선했다. 행사장 내 별도의 방문객 주차장을 없애고, 인근에 4개 주차장(팔봉공설운동장, 미륵사지 주차장, 서동공원 주차장, 익산고등학교)과 셔틀버스를 15분 단위로 운행한다. 익산역 및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순환버스가 운행돼 자가용 없이 올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2023 익산 문화재야행 참여를 통해 가족·연인·지인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문화재야행은 야행 행사를 진행하는 47개 자치단체 중 상위 5개 지자체에 부여되는 문화재청 평가 ‘가’ 등급, 문화재청 주관 ‘우수야행’ 선정 등 매년 수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성과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3.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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