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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왕궁물류단지 드론 제초제 살포 피해 ‘일파만파’

익산왕궁물류단지(주)의 드론 제초제 살포로 인한 농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뜩이나 쌀값 폭락으로 인해 근심이 이만저만 아닌 농민들이 추수를 앞둔 벼가 난데없이 제초제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며 익산왕궁물류단지(주) 측의 행태를 성토하고 나서며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오후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805번지 일원 물류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남측. 2m 남짓의 농로를 사이에 둔 논의 벼들이 누렇게 떠 있었다. 통상 10월 중순께 추수를 한다고 치면 지금쯤 낟알이 여물어 벼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벼가 한 뼘 정도 덜 자란 채 누런색으로 변해 있었다. 논 가장자리 벼들은 불에 타버린 것처럼 잿빛으로 변해 있었고, 손에 쥐면 금세 바스러졌다. 일대 인접한 논들은 대부분 마찬가지 상태였다. 물류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와 맞닿아 있는 논은 물론 100m 너머의 논들도 군데군데 생육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변색된 벼들이 있었다. 인근 팽나무 농가도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3년여간 계약재배를 해왔고 오는 10월 납품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져 성장이 멈췄고 상품 가치가 훼손돼 버렸다는 게 팽나무 재배 농민의 설명이다. 농민들은 이 같은 피해의 원인으로 지난 7월 말 드론으로 뿌려진 제초제를 지목하고 있다. 당초 드론 제초제 살포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돼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쌀 재배 농민 A씨는 “처음에는 흰잎마름병인 줄 알고 영양제를 더 주고 방제 작업을 했는데 상태는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논 바로 옆에서 드론으로 제초제를 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서 “드론 방제는 해가 떠 있을 때 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통상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에 하는데, 드론 제초제 살포가 오후 1~2시께 이뤄졌다고 하는 걸 보면 농사일을 잘 모르는 이가 아무 생각 없이 논 바로 옆에서 제초제를 뿌렸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농민 B씨는 “왕궁물류단지(주) 측에서 말로는 벼 수확량을 보고 피해 보상을 해 주겠다고 하는데 각서나 확인서를 요구하면 이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나”라며 “드론으로 제초제를 뿌려 말도 안 되는 피해를 입힌 주식회사 측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들을 대상으로 성실히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을 함께 둘러본 소길영 익산시의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드론 제초제 살포로 인해 벼가 예년보다 한 뼘 정도 덜 올라왔다. 이삭도 비정상적으로 팬 것처럼 보이고, 이런 상태라면 추수를 하더라도 쭉정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의 편의성 측면에서 자행된 것이라면, 충분한 보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궁물류단지(주) 관계자는 “언론 보도가 되기 전부터 일부 피해 농가들과 협의 후 합의서를 작성했고, 지금도 피해 농민들을 위해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얼마든지 보상 협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04 17:12

‘해마다 뚜렷한 성장세’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조합원 소득 증진이 존재 이유”

전북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익산농협은 해마다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6500여명의 조합원은 물론 230여명의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보다 나은 조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그 중심에 지난 2015년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조합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병옥 조합장이 있다. 그는 매사 의욕이 넘치는 열정적인 리더다.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변함없이 조합 발전을 위한 구상에 여념이 없다. 머릿속 생각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며 변화에 발맞춰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나아갈 방향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기존의 신용사업만으로는 갈수록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생산·가공·유통 전문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하고 계속해서 변화를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그를 만나 익산농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익산농협은 해마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궁금합니다. “저희 익산농협은 지난 2015년 이후 예수금은 6323억원에서 9799억원으로, 대출금은 3984억원에서 8651억원으로, 자산은 7665억원에서 1조1078억원으로, 예대비율은 63%에서 85%으로 각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의결된 2021년 결산보고서를 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500만원 가량 증가한 44억1000만원을 달성했으며, 무상비료·무상식염·장학금 지원, 방역 마스크 공급, 소형농기계 보조 등 각종 영농 지원으로 39억원을 집행하고 명절 떡세트, 연말 정육세트, 홍보 사은품(고구마) 등을 포함해 약 52억원 가량을 조합원에게 환원했습니다. 또 조합원 출자배당은 법으로 정한 최고 배당률인 3.15%에 해당하는 11억5000만원과 이용고배당 15억9000만원을 현금배당했고, 11억원은 조합원의 사업준비금으로 적립해 전년 대비 약 7000만원 증가한 38억4000만원을 배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안정적으로 조합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조합이라고 하면 으레 커다란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조합은 말 그대로 조합원들이 잘 살아보자고 결성한 협동 집합체입니다. 그래서 최우선 목표는 당연히 조합원들의 소득 증진입니다. 협동조합은 여타 기업들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전년도 수익을 가지고 이듬해 살림살이를 하는 통상의 기업들과는 달리 조합은 매년 맨손으로 한 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연말 결산에서 그간의 수익을 전부 조합원들에게 배당으로 되돌려 주기 때문입니다. 연초에 빈손인 상태에서 한 해의 벌이를 추정해 사업계획을 짜고 이사회 승인을 받아 살림살이를 하는 것입니다. 우선 한 해의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매 순간마다 상황에 맞춘 운영이 필요합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도중에 변수가 생겨 차질을 빚으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고, 심할 경우 합병이나 파산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익산농협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저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매사 최선을 다해 온 덕분입니다.” 매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환원사업과 지원사업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2015년 취임 당시 4억1000만원 규모의 환원사업을 올해 21억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함입니다. 물론 그만큼 경제적이 상황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매년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비롯해 소형농기계, 무상 비료·식염 지원, 코로나19 상황 속 마스크 지원, 명절 떡 나눔 등 조합원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해 추진했습니다. 특히 고령의 원로 조합원분들이 지원사업에 만족도를 보이며 익산농협의 성장세를 칭찬해 주실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해 조합 홍보를 위해 나눴던 햇고구마의 경우 조합원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1박스씩 드렸는데 올해도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은 그때그때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해 결정합니다. 그래야 주는 쪽 받는 쪽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사 의욕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면서 어떤 노력들을 해 왔는지,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도작이 대부분인 지역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쌀값이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합원들이 농사지은 쌀을 비싸게 팔아주면 그만큼 소득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항상 중요시 해 왔고, 쌀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토질 개량을 지원해 왔습니다. 익산농협의 쌀 수매가는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할 정도라고 자부합니다. 이와 함께 이익 창출 방안을 항상 고민해 왔습니다. 전국을 돌며 저희 조합이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범 운영을 통해 조합 구성원들과 함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30~40년 전부터 마을 단위에서 조합 형태의 조직이 운영돼 왔습니다. 그 이전부터 금고(신용)사업을 해 왔지만 이와 별개로 잘 먹고 잘 살려는 노력이 조그만 마을 단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돼 온 것입니다. 매실이나 모과 등 지역 토양과 여건에 맞는 농산물을 가지고 현재의 작목반처럼 공동 생산·가공·판매를 해 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참깨 농사를 지어 기름을 짜거나 콩을 경작해 낫토를 특산품으로 만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제각각 농사만 지을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 보고 자꾸 시도해 보자는 게 조합장으로서 갖고 있는 저의 생각입니다.” 지난해 9월 농협중앙회가 전국에서 5곳만 선정한 유통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요. “취임 당시부터 신용사업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니 조합은 이제 생산·가공·유통 전문농협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전략이 이제 점점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중앙회의 유통혁신상 수상은 사실 오랫동안 준비된 일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국·도·시비와 자부담 등 총 74억여원을 들여 노후화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현대화했습니다. 또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신축한 떡방앗간은 사양 산업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매출 7~8억원을 기록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정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지역 2개 농협, 경남지역 2개 농협과 함께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우선 조직 안정화와 책임·투명 경영 안착입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취임 당시 249명이었던 조직이 현재는 235명으로, 조직 슬림화를 꾀했습니다. 대신 임직원들이 매사 투철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러한 조직 안정화와 책임·투명 경영을 통해 금융사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진정한 생산·가공·유통 전문 조합으로 거듭나는 게 현재의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송학 창고(목천동 약 2700평 부지)에 텃밭 농산물 판매장 개념의 마트와 지점을 개설하고 시내권 주거 밀집지역에 출장소 개념의 금융지점을 2~3곳 개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과 익산시민,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전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이상고온이나 가뭄 등 악조건을 무릅쓰고 항상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조합원분들과 익산시민,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는 한동안 뵙지 못했던 조합원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며 더 나은 익산농협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산·가공·유통 전문 조합이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 소득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성실히 노력하겠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올해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04 17:11

익산시 여산면 경로 화합 대잔치 성료

익산시 여산면 경로 화합 대잔치가 3일 가람어울림센터 잔디구장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 국회의원, 정정숙 여산부사관학교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여산면 이장협의회(회장 진영남)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여산면 소재 육군부사관학교 군악대가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 축하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고, 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역시 퓨전난타,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아울러 이장협의회와 부녀회 등은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 대접에 나서 모처럼의 즐거움 만끽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추석을 맞아 흥겨운 공연도 보고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어하는 요즘에 노인들을 섬기는 이장협의회 등 여산 면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또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영남 이장협의회장은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고 있긴 하지만 위로와 응원의 마음으로 준비한 행사인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 풍성한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 부녀회 등 여러 단체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3 18:11

국내 최고 검객 익산 총집결 자웅

국내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전국 검객들이 펜싱 메카인 익산에 총 집결해 자웅을 겨룬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2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 및 ‘2022 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우선, ‘2022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이 지난달 30일부터 9월12일까지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1월 종목별 오픈 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에빼 개인전 1위 곽영태, 사브르 개인전 3위 이한아, 제102회 전국체전 2관왕 플뢰레 모별이 선수 등 펜싱 선수단 58명이 태극마크를 향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익산시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대한펜싱협회 주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어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2022 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이 9월14일부터 17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태극마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이번 선발전을 비롯해 올 시즌 개최된 김창환배, 대통령배, 종목별오픈대회 등 4개의 국내대회 성적과 세계랭킹을 토대로 플뢰레∙에페,∙사브르 등 2022-2023 시즌 종목별 남녀 8명씩의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대한펜싱협회에서 주최하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경기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펜싱 국가대표 유망주들의 익산 방문을 적극 환영하며 익산이 펜싱의 메카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유망주 발굴에 아낌없이 투자해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문화체육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3 13:47

익산시,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24시간 비상태세 돌입

익산시가 초강력 태풍 ‘힌남노’북상에 따라 24시간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정헌율 시장을 주재로 관련 부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긴급 회의를 통해 태풍 힌남노가 오는 5일부터 전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일주일 동안 24시간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고 선제적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침수피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함께 강풍에 취약한 옥외 간판, 공사장 대형 크레인 등 안전관리 사항에 대해 중점 점검키로 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도 태풍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과 안전조치 이행에 나서는 한편 피해에 대비한 신속한 현장 조치와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자원 총동원을 통해 인명∙재산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태풍의 위력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위험지역 등에 대한 사전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힌남노는 최대풍속 54m/s, 강풍반경 300km에 이르는 초강력 태풍으로 오는 5일부터 6일 사이 제주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2 14:11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 익산시 국비 확보 적극 지원 약속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이 익산시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 지원을 약속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은 2일 익산시 월성동에 위치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예산정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본격적인 예산 시즌을 앞두고 직접 현장에서의 현안 브리핑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국비 확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한 공동 대응 전략 마련 및 굳건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동물케어산업 기반구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동물용의약품 평가센터와 연계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이 사업을 토대로 익산을 국내 동물케어산업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어필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정시장은 석재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규모 확대를 위한 국립 석재산업 진흥센터 설립사업, 고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체류형 전통문화 복합체험공간인 백제 금마저 전통문화 복합체험단지 조성 등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이에 정운천 국회의원은 “익산의 주요 현안사업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알수 있었던 매우 뜻깊고 유익한 정보 공유의 간담회 자리였다”면서 “집권여당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쌍발통 협치를 더욱 공고히 다져 주요 현안사업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는 양질의 국비 확보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2 13:53

‘꼼수·배짱영업’ 식자재마트에 대목 앞둔 상인들 울상

속보=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반복되는 행정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꼼수·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익산시내 대형 식자재마트 탓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는 인근 소상공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7월 25일자 5면, 28일자 8면 보도) 이 문제의 식자재마트가 건물 2동 허가를 소매점 용도로 받은 후 실제로는 연결통로를 만들어 1동짜리 대규모 점포처럼 편법 운영을 하고 있어서다. 특히 이 식자재마트는 연일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반면, 인근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형편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식자재마트가 합법적으로 들어와 운영을 하는 상황이라면 부담을 안더라도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겠지만, 교묘히 법망을 피해 꼼수 운영을 하고 고발 등의 조치가 이뤄져도 이를 비웃듯 배짱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익산시는 해당 식자재마트가 지난 2017년 영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매년 현장 점검을 통해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를 반복해 왔다. 최근에도 주택과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위생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각각 해당 마트를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수년째 같은 상황만 반복될 뿐 해당 식자재마트의 꼼수·배짱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근 익산장 상인 A씨는 “수년째 편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고 행정도 계속해서 조치를 하고 있지만, 법과 제도상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형태의 식자재마트가 또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 이로 인한 피해를 언제까지 인근 전통시장이 계속 떠안고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어 “상인연합회 등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모여 입장을 밝히고 개선을 촉구하거나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거나 하는 식의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근 상인들이 억지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 해당 마트가 꼼수·편법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인 시민들도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식자재마트 관계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익산시 조치에 따르고 있고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인근 상인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연결통로의 경우 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01 17:11

익산 추석명절 온정 줄이어

추석명절을 맞아 익산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와 개성토건(대표 김양묵)은 1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10kg짜리 백미 1120포(시가 28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원요 회장은 “주석명절을 맞는 어려움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익산시새마을회(회장 장오준)∙익산시새마을부녀회(회장 강이순)∙새마을지도자익산시협의회(회장 이시형) 등도 이날 불고기와 김치 등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추석명절 음식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300세대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KB국민은행(본부장 이근배)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추석명절 꾸러미 130상자(시가 800만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협의회(정웅수)∙천사봉사회(회장 김길원)는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이용자를 위해 라면 70박스(시가 8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주영만∙장은희)는 관내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층 40가구에게 밑반찬 및 생필품 꾸러미를, 오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삼여)는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 장애인 가정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이웃 60세대에게 맛있는 집반찬을, 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로)는 취약계층 10세대에게 신선식품꾸러미 10박스를, 이리중앙라이온스클럽(회장 박승우)은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0만원 상당의 명절꾸러미를, 낭산면 소재 농업회사 별곡(대표 한정민)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과 함께 10kg짜리 백미 63포(시가 200만원 상당)를 각각 쾌척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1 13:01

익산시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 예산안 역대 최대 반영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30일 639조원 규모의 2023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익산시는 총 81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 7886억원보다 294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또는 신규 반영을 비롯해 내년에 결정하는 공모사업까지 고려할 경우 올해 국가예산 9068억원을 넘겨 7년 연속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안 반영은 계속사업 예산을 삭감 없이 지켜냈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 예산안에 담긴 주요사업은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사업(48억원), 친환경 농·건설기계 기술지원 기반 구축사업(20억원), 상용차용 대화면 다기능 홀로그래픽 HUD 서비스 실증사업(9억원), 왕궁정착농원 현업축사 철거 및 생태복원사업(149억원), 익산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사업(77억원), 국립 익산치유의숲 조성(36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 개설사업(294억원),노후상수도 정비사업(57억원),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사업(26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500만 관광도시 조성사업으로 익산 고도보존 육성사업(150억원),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43억원),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30억원),익산 나바위 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사업(14억원)등이 확보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정부 예산안이 국회 제출되면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해 부족한 사업비 증액 또는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 직접 발로 뛰어준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은 물론 익산시 공무원 등 시민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9월3일 국회로 제출되어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1 12:09

원광대병원, 수혈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이 보험심사평가원에서 주관한 ‘2022년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수혈 적정성 평가는 혈액 사용 관리와 수혈 환자의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해 환자의 안전성 향상과 적정 수혈을 도모하는 목적을 위해 실시하는 평가다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전국 515개 의료기관에 입원한 만 18세 이상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등급(85점 이상), 2등급(70점이상~85점 미만), 3등급(33점 이상~70점 미만), 4등급(40점 이상~55점 미만), 5등급(40점 미만) 등 총 5등급으로 평가한다. 원광대병원은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 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환자 수혈률, 수혈관리 수행률,수술 전 빈혈 교정률, 한 단위(1 Unit) 수혈률, 수혈량 지표 등 8개의 영역(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4개)에서 종별 평균점수 96.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최우수 1등급 획득은 체계적인 혈액 관리, 적정 수혈, 수혈 환자의 안정성 등을 위해 전 의료진이 발벗고 나선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혈의 안전 관리 강화와 환자의 안전한 수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1 10:50

원광대 식품생명공학과 조인희 교수팀, 식용곤충으로 조미 소재 개발

원광대 농식품융합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조인희 교수 연구팀이 식용곤충을 이용해 소고기 육수 향이 구현된 조미 소재를 최적화하고, 관련 연구논문을 잇달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지난 8월2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2 미국화학협회(ACS) 가을 학술대회’에서 연구논문 ‘소비자기호도가 반영된 소고기 육수 향 구현 조미 소재의 향미 특성’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향미 대사체학 해석 기반 식용곤충을 이용한 고기 향 조미 소재 정량화 및 최적화’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ACS 학회에서는 발표논문이 2022 학술대회의 가장 핫한 연구로 선정돼 연구내용을 기사화하고, 조인희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다양한 SNS를 통해 송출하기도 했다. 조인희 교수는 “세계 식품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식품 재료 탐색 및 제품 개발이 꾸준히 요구된다”며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2013년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식용 곤충을 지목한 가운데 연구팀은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식용 곤충의 ‘반응향의 전구체’ 적용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조인희 교수 연구팀은 2016년 국립농업과학원 요청을 받아 당시에 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밀웜(갈색거저리 유충, 학명 Tenebrio molitor Larvae)의 생애주기별 향미 특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밀웜을 열처리하는 중 ‘고기 향’ 조미 소재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리즈 연구를 통해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소고기 육수 향’ 특성을 구현해내는 밀웜 기반 조미 소재의 전구물질 조성 및 반응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호준∙박혜영 연구원은 “우리 팀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소고기 육수 향을 구현해내는 다양한 타입의 조미 소재가 개발돼 국내 소스 및 조미 소재 산업에 기여하면 좋겠다”며 최종 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농업과학원과 대학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인희 교수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조미 소재에 미미하게 남아 있는 식용곤충 특유의 향미 특성을 낮추거나 제거하는 연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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