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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구마, 6차 산업화 통해 부가가치 창출한다

익산의 대표적 농특산물 고구마가 6차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사업 공모에서 익산 삼기농협 고구마사업단이 응모한 고구마가 최종 선정돼 2년 동안 국비 1억5000만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6차산업 네트워크 사업단이 상품개발, 마케팅 및 홍보 활동 등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실시됐다. 아울러 삼기농협 고구마사업단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 고구마 산업과 연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자립을 목표로 상품개발과 홍보 활동 등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대표 품목인 고구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은 현재 고구마 재배 면적이 788ha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협과 종묘사 등에 공급되고 있는 종순은 전국적으로 60%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고구마 산업의 중심지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5.02 16:59

익산 서동축제 3일 개막

익산 서동축제 2019가 3일 금마 서동공원에서 축제의 성공 개최와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6일까지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를 주제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축제로 진행된다. 먼저, 개막일 오후 3시 서동정에서 열리는 무왕제례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회 의장, 장성국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가 초헌관아헌관종헌관으로 각각 참여해 익산서동축제가 서동(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인 서동요를 바탕으로 한 역사 인물 축제임을 알린다. 이어 시립풍물단의 식전공연과 취타대를 선두로 한 백제 군사들의 입장, 익산으로의 천도를 알리는 무왕의 어명 전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계속된다. 오후 7시 서동무대에서 개최되는 서동선발대회에서는 무왕의 후예들이 선화의 마음을 얻고 왕관을 물려받기 위해 다양한 재능을 펼쳐 선화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게 된다. 최고상인 서동상 수상자는 익산서동축제 2019 주인공으로 경주에서 선발된 선화공주와 함께 축제기간 축제장을 통해 관광객들과 마주한다. 오후 8시 30분 화려한 불꽃놀이로 시작하는 개막 축하공연은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 사회로 장윤정과 성진우서지오비타민엔젤 등 인기가수들이 흥겨훈 축제 한마당 잔치 무대를 꾸민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가득 메운 빛의 병사들, 금마저수지에 떠 있는 40여척의 LED배들은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빛으로 재현하게 되며, 서동과 함께하는 백제로의 시간여행 서동요 전설, 미륵사지익산쌍릉 등 주요 관광지 투어인 용을 타고 백제투어, 마캐기, 유물 발굴 체험, 백제 저잣거리의 서동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운치 있는 봄날의 추억을 선물하게 될 것이다. 한편, 축제기간 관람객들의 교통편의 도모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익산역, 터미널, 원광대 동문주차장에서 출발해 축제장까지 가는 3개 코스다. 또 무료 내부 순환버스는 미륵사지 주차장과 금마공용버스터미널에서 서동축제장까지 수시로 운영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5.02 16:59

도서출판 펭귄나라, 해외 출판계약 체결

익산에 본사를 둔 도서출판 펭귄나라(대표 김완수)가 중국의 홍콩출판사(HONGKONG INHERIT PUBLISHING COMPANY LIMITED)와 해외 출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펭귄나라가 해외 출판계약을 체결한 도서는 황제펭귄의 생일파티로 남극 펭귄이 주인공이다. 5년간 해외 출판계약을 체결을 체결한 이 도서는 중국과 홍콩, 대만, 마카오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지역은 중국어(간자체)로, 홍콩지역은 영어로, 대만지역은 대만어(번자체)로 발간하는 등 3개국 언어로 초판만 1만권을 발간한다. 황제펭귄의 생일파티는 도서출판 김완수의 펭귄나라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버튼을 누르면 책에서 촛불이 켜지고 후하면 불면 촛불이 꺼지는 스마트 북이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에서 소개되는 등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황제펭귄의 생일파티책의 앞면에 있는 QR마크를 휴대폰으로 비추면, 실제의 남극황제펭귄이 나타나 20여 마리의 황제펭귄들이 생일파티를 축하하기 위해(가상) 사람들이 있는 텐트촌으로 찾아오는 아주 희귀한 남극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펭귄환경동화인 앗~뜨거! 펭귄과 지진으로 펭귄집이 흔들려요, 미세먼지 펭귄, 플라스틱이 싫어요 등 시리즈 4권과 교육동화 팝업북시리즈 3권 등 7권도 추가 해외출판계약을 추진중이다. 펭귄나라 김와수 대표는 남극 10차 탐방하며 펭귄책을 발간한 도서출판 펭귄나라는 펭귄을 통한 환경교육이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1차 목표인 해외 50여개국에 지구촌의 어린이 환경교육책으로 수년 내에 보급될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5.02 16:59

제41회 익산 함열읍민의 날 행사 성황

제41회 익산 함열읍민의 날 기념행사가 1일 함열 아사달 공원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시의장, 이춘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및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함열읍민의 날은 1979년 5월1일 함열이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날을 자축기념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난타 공연, 함열풍물단 풍물놀이, 함열여고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식전행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읍민의 모범이 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임승용권은례 씨가 익산시장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함열 흰돌교회가 봉사장, 김준태 씨가 효열장, 박재우 씨가 체육장, 최고령 장수어르신인 황상규김은례 씨가 장수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이어진 읍민 화합 체육행사에선 51개 마을이 5개팀으로 나뉘어 윷놀이, 농구공 넣기 등 다양한 경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지역주민 간 화합과 소통하는 함열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읍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단합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 다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함열이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주민들의 화합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5.01 15:47

"익산시, 청소행정 체질 개선 필요하다"

익산시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선 현재의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별 수거체계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길게는 30년 이상 관행적으로 체결했던 수의계약에서 경쟁 입찰방식으로 위탁업체 선정방식을 변경했지만 기존 업체들의 실적과 이미 갖춰진 장비 등을 넘어서기 힘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입찰방식의 개선도 요구된다. △경쟁 입찰 요식행위로 전락 익산시는 최근 시내 전역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기존 업체들이 1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업체를 선정하는 이번 입찰에선 길거리 청소용역업체인 금강공사만 단독 응모해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어 사실상 모두 기존 업체들이 재선정될 전망이다. 시는 기존 관행적인 수의계약을 깨고 경쟁입찰을 통해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고 예산절감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아졌다. 이는 청소행정의 질적 개선을 위해 당장 필요한 수거체계 변경이나 신규 업체들의 진입 문턱을 낮추지 않고 단순히 업체들의 경쟁만을 유도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성상별 수거, 권역별 수거로 전환 필요 익산시의 최근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단독주택이나 길거리 쓰레기는 줄어드는 반면 공동주택 물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발생량에 따른 수거인원이나 수거시간 등을 고려한 장비와 인원 재배치가 필요하지만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현행 성상별 수거방식은 일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 등 쓰레기 종류별로 각각 다른 업체가 수거해 예산 낭비는 물론 잔재 쓰레기에 대한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청결한 환경을 만드는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이미 성상별 수거방식에서 권역별 수거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수거체계는 일정 구역에서 성상별로 발생한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길거리 청소 인원을 활용해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압축차량 1대당 3명의 수거원을 2명으로 감축 가능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도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별 수거체계로 개편하고 입찰방식에 앞서 기존 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청소행정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근무시간 중 차량운행 시간 및 이동거리, 수거 소요시간, 1일 수거량을 측정해 인원과 장비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도 요구된다. 원광대 도시공학과 정정권 교수는 익산시는 대도시와 달리 도시와 농촌이 혼합되어 있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징이 있다면서 익산시의 특성에 맞는 폐기물 수거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권역별 수거방식과 성상별 수거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고, 익산시는 성상별 수거방식으로 2년간 위탁을 맡기는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기자

  • 익산
  • 김진만
  • 2019.05.01 15:47

익산시, 농번기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지원

익산시가 농번기를 맞아 날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지원에 나선다.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1일부터 본격적인 농촌지역 일손돕기에 나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중국 집안시 출신의 남자 8명, 여자 4명 등 모두 12명으로 지역 6농가에 투입된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7월 26일까지 활동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1월 중국 집안시와 활발한 농업분야 교류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 협약을 체결했다. 박철웅 익산 부시장은 1일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에서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익산시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앞으로 운영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확대 운영 방안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90일간의 단기취업(C-4) 비자를 통해 30~55세 사이의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 농업인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1개 농가당 최대 5명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근로자는 농번기에 90일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을 한 뒤 출국하게 된다. 또한, 농가와 근로자는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작업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고, 성실하게 참여한 외국인은 재입국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5.01 15:47

익산시·익산시공무직노조,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익산시와 익산시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정헌율 익산시장, 공무직노조 신동범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노조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거쳐 협약안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날 전격적인 단체협약 체결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안은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다양한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는데 협약서는 단체협약 92개조, 임금협약 20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유효기간은 2년(임금협약은 1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공무직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노조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직원들의 후생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무직노조 신동범 위원장은 상생의 협력적 노사문화가 구축될수 있도록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통해 내부역량을 결집하는 등 시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공무직노동조합은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로 구성돼 있으며 2009년 설립돼 현재 조합원은 230여명에 달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30 16:35

익산시, 축산악취 강력 단속

익산시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에 나선다. 특히 시는 농가 환경개선을 추진한 뒤 악취가 발생하는 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익산시는 축사 내 악취발생 단계별 원인분석을 통한 억제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는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익산시에는 돼지와 닭, 소 등 1268개 사육농가에서 724만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산악취는 익산지역 전체 악취의 46%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축산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축산악취 규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시청에 축산악취계를 신설해 축산농가에 대한 악취저감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악취발생 농가에 대해선 강력한 단속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악취 발생 원인을 농장 내 사양관리단계, 축사 내 사육단계, 가축분뇨 처리 등 3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단계별로 악취저감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악취발생 농가는 115곳을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악취 발생 우려 농장 38개소를 악취 모니터링 대상지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악취 근절을 위해 악취검사를 강화해 배출허용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농가는 악취 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해 악취 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조치하는 등 강력한 지도단속에도 나선다. 악취 기준초과로 행정처분을 받거나 악취 저감에 비협조적인 축산 농가는 각종 지원 대책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적용한다.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행정은 물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 뒤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30 16:35

익산시 청소위탁 ‘경쟁입찰’, 결국 요식행위로

익산시가 길게는 수십 년간 수의계약으로 맡겼던 청소용역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지만 기존 업체들이 모두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경쟁 입찰이지만 기존 업체들의 오랜 실적과 이미 갖춰진 장비 등이 타 업체에서는 넘어서기 힘든 구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통한 예산절감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기존 위탁업체들이 사실상 모두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청소용역 위탁업체는 가로청소와 위탁운반을 맡고 있는 금강공사와 공동주택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에 합동산업, 음식물류 쓰레기 수집운반에 제이산업, 재활용품 수집운반에 행복나누미 등 4곳이 분야별로 각각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금강공사의 경우 30년 넘게 청소용역을, 나머지는 6년에서 10년 넘게 위탁을 받아 운영하면서 청소용역의 질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4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개경쟁에는 7개 업체밖에 참여하지 않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가로청소에는 금강공사만 단독 응모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규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의 실적 점수와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한 장비를 갖추기 쉽지 않은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실제 100점 만점의 이번 평가에선 기존 업체들에게 유리한 실적과 수거운반차량 확보 등의 서류평가가 20점을 차지했다. 신규업체들은 4~5점 차이로 기존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모두 70점 이상의 적격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의계약의 관행을 깨고 실시한 공개경쟁 입찰은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쟁체제를 구축해 예산절감과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번과 같은 공개경쟁 입찰에 앞서 철저한 분석과 이를 접목한 입찰방식 개선 등 효율성 검토가 요구된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자본력이나 시설보유 현황을 고려하면 경쟁 입찰이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위해 정밀한 분석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은 신규업체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청소 위탁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선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을 고루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9 16:29

건강지표, 농림어업인이 가장 열악하다

전북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가 도내 직업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광대병원 공공보건의료실 오경재이영훈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전북지역 직업군별 건강지표 비교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지표는 판매서비스직(2.97)이 가장 양호한 가운데 다음으로 전문행정관리직(3.22), 사무직(3.60), 기타(군인학생주부무직 3.63), 단순기능노무직(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인은 3.83으로 조사됐다. 건강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흡연음주비만신체활동식생활구강보건정신건강 등 12개 영역에 걸친 총 50개의 건강지표 선정을 통해 전북도민 1만2422명에 대한 직업군별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농림어업인의 경우 식생활, 예방접종검진, 의료이용, 활동제한삶의 질 등 4가지 영역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지만 흡연, 구강건강, 심뇌혈관질환, 사고중독 등 4가지 영역은 상대적으로 불량했다. 특히 금연시도율, 금연교육 경험률, 운동 실천율, 구강검진 수진율, 스케일링 경험률, 혈압 및 혈당 수치 인지율,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사고중독 경험률, 낙상 경험률 등의 건강지표는 6개 직업군 중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북도와 시군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원광대병원 오경재 교수는 전북지역 농림어업인의 건강수준이 양호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구체적인 건강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건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시군 등 일선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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