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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도 ‘익산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2조 원 돌파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多e로움)의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2020년 1월 출시 이후 4년 9개월 만의 성과로, 지역 소비 선순환 구조 구축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은 2조 원을 넘어섰고 가입자 수는 25만 6000여 명으로 발행 첫해 8만 400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서 익산시민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결제율은 98%로 약 1조 9517억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시는 올해 발행 카드사를 4개사까지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였고, 지역 서점과 청년몰, 착한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 75개소를 대상으로 1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등 정책 지원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민생 회복 20% 특별 할인 정책을 추진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2조 원 돌파를 기념해 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이로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 중 500명을 추첨해 다이로움 로고가 새겨진 기념 우산을 증정하고, 설문 결과를 다이로움 운영 개선과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다이로움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다이로움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이로움의 안정적인 이관과 시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부터 새로운 대행사와 함께 제3기 다이로움 운영에 나선다. 다이로움 위젯 기능 구현과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10 14:48

‘16만 명 발걸음’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료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가 16만 명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의 가을밤을 빛으로 수놓으며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약 16만 명이 방문했다. ‘천년의 빛, 1400년의 미륵사지를 탐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공간 확장과 콘텐츠 다양화, 상시형 운영 전환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이 백제 유산의 고유한 매력을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석탑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강당지와 연지, 목탑지, 미륵산 숲 등으로 공간을 확장했다. 또 각 구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전시를 통해 미륵사지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미륵사지 석탑과 목탑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레이저아트쇼는 웅장한 건축미와 화려한 연출,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빛과 소리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미륵사지를 단절하던 대형 스크린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목탑지에 설치된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졌으며, 석탑 뒤 강당지를 활용한 융복합 소리 콘텐츠와 LED 미디어벽, 미디어 폭포와 반딧불 정원,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마련된 상상 사파리 경관 등 자연에 더해진 환상적인 빛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평일에도 주말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상시형 운영 전환도 올해 큰 특징 중 하나였는데,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만족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푸드트럭을 배치하고 플리마켓을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썼다. 정헌율 시장은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매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발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열렸으며, 익산의 대표 야간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 잡아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8 16:14

자연과 함께하는 ‘익산 북페스티벌’ 열린다

책 읽는 문화도시 익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유천생태습지공원과 유천도서관 일원에서 ‘2024 익산 북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책을, 품안에'라는 주제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의 존재를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익산과 연관 있는 작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1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책 읽는 가족 및 2024 한권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고,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는 ‘거장에게 듣는 책을 품은 도시, 익산’ 프로그램을 통해 원광대학교 국문학과 출신의 박범신·안도현 작가가 시민들과 함께 익산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천도서관에서는 익산 출신의 촉망받는 작가이자 번역가인 신유진 씨가 본인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익산 출신 예술가들로 구성된 ‘이그르산 재즈 트리오’는 유천생태습지공원 야외무대에서 ‘음악, 책, 숲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벽’, ‘위를 봐요’의 정진호 작가와 ‘파닥파닥 해바라기’의 보람 작가, ‘4번 달걀의 비밀’의 하이진 작가, 풍선 퍼포먼스 공연, 어린이 뮤지컬 ‘정글북’ 등도 만날 수 있다. 12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책품 가족 독서골든벨’이 진행된다. 이는 2024 익산시 한권의 책과 계층별 권장도서로 선정된 책을 읽고 관련 퀴즈를 푸는 것으로, 우수자에게는 익산시장상과 익산시의회의장상, 작은도서관협의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 이틀간 책품 스탬프 투어와 도서 할인 판매, 펩아트(책으로 엮는 예술) 등이 진행되고 빈백과 캠핑 의자, 조명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독서 공간과 서가 형태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 북페스티벌 누리집(lib.iksan.go.kr/book_festival)을 참고하거나 영등도서관(063 859 46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대표 독서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북페스티벌을 통해 주변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책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8 16:14

“교통 요충지 익산,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필요”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중선 익산시의원은 7일 제265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익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미래 선도를 위한 방안으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제안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도시 교통을 이끌 미래형 교통 시스템으로, 도심 내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 동력 수직이착륙 비행기(eVTOL)와 정류장 기능을 담당하는 버티포트를 이용해 사람이나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다. 특히 비행체 개발·제조에서부터 판매, 유지·보수, 항공 서비스,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를 통한 다양한 사업 구상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 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올해 12월까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형 UAM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익산시가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사업과 기업을 유치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익산이 가진 최대 장점인 교통체계를 발전시키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도심항공교통(UAM)이 익산의 교통체계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UAM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UAM을 도입한다면 익산을 전국 어디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교통 허브 도시로 만들 수 있고, 익산역과 연계한 버티포트 건설을 통해 새만금과 연계를 강화하고 익산의 미래인 식품·바이오·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성을 알기에 이미 남원시는 UAM 클러스터 조성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UAM 실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전주시도 드론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UAM과 연계 육성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도 신산업 분야로서 그 활용 방안과 산업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UAM을 도입·선점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5:21

익산장 상인회장 선거 ‘파열음’

익산 남중동의 사설 전통시장인 익산장이 상인회장 선거를 두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익산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선거일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판단, 최다 득표 후보의 당선을 무효화했기 때문이다. 익산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사전투표) 및 11일(본투표)에 치러진 상인회장 선거에는 80명의 선거인단 중 7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40표를 얻은 이진숙 후보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34표에 그친 기존 회장을 제쳤다. 그런데 익산장 상인들로 구성된 자체 선관위는 이진숙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지 않고,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이 후보의 당선을 박탈한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그러면서 차점자인 기존 회장을 당선인으로 결정, 취임식까지 강행했다. 이진숙 후보가 선거 당일 유권자들에게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게 선관위의 판단이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선거 당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 당일 투표 참여 문자메시지를 합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와 다수의 상인들은 익산시에 연명 이의서를 제출하는 등 익산장 선관위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와 상인들은 “익산장 선관위원장이 정관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하는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방문 확인 결과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가칭 이사회를 소집해 익산장 선거 정관에도 없는 규정을 어겼다며 우기고, 무엇이 급한지 이전에 하지도 않았던 회장 취임식까지 강행한 것은 황당무계하다. 익산장 상인들을 무시하고 익산장 발전을 저해한 선거관리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시는 조속히 진위여부를 확인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이 시에 제출한 차점자의 당선 확인증이 효력 없다는 것을 익산장 상인들에게 알리고, 익산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익산장 선거관리위원장은 2차례의 인터뷰 요청에 “바쁘다”며 전화를 끊었고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7 14:15

‘형형색색 보석의 향연’ 익산 보석대축제 열린다

보석도시 익산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보석을 만날 수 있는 ‘2024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가 펼쳐진다. ㈔주얼팰리스협의회(회장 송재규)가 주관하고 익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왕궁 주얼팰리스와 보석테마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주얼팰리스 54개 업체가 선보이는 화려하고 희귀한 보석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진귀한 보석(24K, 다이아몬드 제외)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주얼리 우수 작품 특별 전시와 개인 소유의 보석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보석 리세팅, 보석 가공 시연, 체험 부스, 보석산업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가 진행되는 보석테마관광지는 보석박물관과 실내외 놀이체험시설 다이노키즈월드가 있어 부모부터 자녀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을 나들이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주얼팰리스협의회(063-834-51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특별 할인 행사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진귀한 보석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에 보석을 관람하고 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4 22:16

익산토성,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칭 변경

백제왕도의 핵심유적인 익산토성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새 이름을 달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토성의 국가사적 명칭 변경과 관련해 지난 7월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익산 오금산성'으로 명침 변경됐다. 그간 산성 유적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명칭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는데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963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61년만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 조선총독부가 고적(古蹟)으로 지정된 익산토성에 석표(石標)를 설치했다는 기록을 기준으로 보면 83년 만의 변화다. 익산 오금산성은 해발 125m의 오금산을 둘러싼 유적을 일컫는다. 백제시대 말 처음 지어져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까지 사용된 성벽으로 지난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토축성이 아닌 석성(石城)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직경 9.5m, 깊이 4.5m의 집수시설에서 칠피갑옷편과 목제 봉축편, 인장와 등 백제시대 유물이 집중 출토되기도 했다. 문화유산과 조상미 담당은 "국가사적 명칭이 익산 오금산성으로 변경됨에 따라 각종 안내판 및 홍보물 등을 조속히 교체해 시민들에게 익산의 역사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0.03 15:28

식품진흥원,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총괄 기획기관 선정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총괄 기획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규제자유특구 후보 특구 공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전북을 포함한 총 7개 지역이 후보 특구로 선정됐고 최종 지정은 2025년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식품 소재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진흥원은 전북자치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산업 규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능성식품 특구 기획에 참여했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증사업 보완과 특구사업자 모집, 규제 검토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이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되면 식품진흥원은 2026년부터 4년간 본격적인 규제 특례 실증사업에 들어가고, 이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식품 기업의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명남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기관에 선정되며 기능성식품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할 기회를 얻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 내 핵심기관으로서 기업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3 15:27

“티메프 때문에 청년 직원들 월급도 못 주게 생겼습니다”

“70명에 달하는 직원 대부분이 청년들인데, 월급을 못 주게 생겼습니다. 지역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티메프 사태로 정산금을 받지 못해 위기에 처해 있는 익산 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호소가 절절하다. 자금이 제대로 돌지 않는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매출이 점점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직원들 월급까지 위태위태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익산지역에서만 20여 년 동안 영업을 해 온 A사는 지난 7월 터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각종 식품을 주력 품목으로 삼아 자체 생산하거나 대량 구매한 신선·가공 제품을 판매해 온 A사는 지난여름 티몬·위메프의 복날 프로모션에 참여했다. 닭고기 매출 대목 시기인데다 수수료도 절반 수준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왔고 6억 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2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정산금은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로, 자금 순환이 되지 않으니 제품 구매와 판매가 원활치 않고 결국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직원들 월급도 위태로운 상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3개월 안에 월급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있지만,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의 금리나 기간 등 조건이 기존 대출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게 A사의 설명이다. A사 대표는 “지역에서만 20여 년 영업을 해 오면서 나름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 도매상이 아닌 소매상이 될 위기에 처해 버렸다”면서 “통상과는 다른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익산시 차원에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대출 기간도 5년 이상 여유를 주는 등 융통성을 발휘해 줘야 지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인근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직종 특성상 직원 대부분이 청년층”이라며 “인구 정책 차원에서라도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사를 비롯해 지역 내 티메프 사태 피해 기업들을 위해 대출 규모·기간 확대 등 할 수 있는 지원을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자금 지원 외에 마케팅 판로 개척 등 타 보조사업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메프 사태로 인한 전북지역 피해는 총 150억 원 상당이며, 그중 익산은 15개 업체가 92억 61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3 15:26

‘도심 속 국화 향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열린다

가을 낭만을 품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스물한 번째 막을 연다. 2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도심 속 정원 곳곳에서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형형색색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전시공간이 기존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인근 신흥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까지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체육공원은 한국·유럽·어린이·텃밭 정원 등 각 테마에 맞게 조형물과 화분 국화가 배치되며 친구·연인·가족 단위 방문객 누구나 세대와 관계없이 함께 쉴 수 있도록 치유와 여유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화 작품을 더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려한 조명 대신 전시장 조도를 조정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어두운 밤을 빛내줄 LED 소나무 조형물과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나비·곤충·꽃 조명, 인터랙티브 빛 조형물 등이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들이 전시되며, 국화 반지 만들기, 홀로그램 체험, 천연 염색 체험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된다. 화훼신품종전시관에서는 국내 육성 화훼 신품종의 우수성과 농가 현장 보급 확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직접 개발한 품종 전시와 함께 신품종을 활용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스탬프 투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되며, 지역 청년 기획자들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천만송이 팸투어’를 비롯해 예쁜 엽서 공모전, 라디오 사연 모집 이벤트, 거리 공연과 음악 축제, 청소년 댄스 경연, 먹거리관과 간식 부스, 농·특산물 주제관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팔봉 종합운동장과 원광대학교 동문주차장, 신흥동 공영주차장과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축제장 내에 대형 디자인 천막과 쉼터, 파고라 평상, 친환경에너지 그늘막과 폐자재를 활용한 테이블 등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돼 전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익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에 분산된 꽃 전시는 축제가 끝난 이후인 11월 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2 21:06

익산시 제16회 아빠랑 행복캠프 성료

익산시 제16회 아빠랑 행복캠프가 다자녀 가족에게 특별한 1박2일 추억여행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2명 이상 둔 13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에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 별밤 가족산책, 바람개비 열차와 자전거 타면서 미션 수행 등 성당포구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아울러 가족티셔츠 만들기, 샌드위치·삼각김밥 만들기, 게임, 사랑의 편지쓰기 등 실내 행사도 마련돼 캠프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첫날 열린 '명랑 운동회'는 림보, 가족줄넘기, 낙하산 달리기 등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진행된 생태습지 투어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여성가족과 김선아 담당은 "적극적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함께하는 육아를 실천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아빠랑 행복캠프'를 매년 2회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0.01 17:23

전북소방본부·익산소방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와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가 30일 ㈜미원상사 익산공장에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장 내 위험물 제조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익산시와 보건소, 경찰청, 환경청 등 22개 기관에서 인력 324명과 소방차, 구급차, 소방헬기 등 총 6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옥내 탱크저장소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된 훈련에서 초기 대응팀은 즉시 방독면과 보호복을 착용하고 현장에 접근해 누출 지점을 확인한 뒤 유해화학물질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봉쇄 작업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절차로, 누출된 물질이 공장 내 다른 화학물질과 접촉할 경우 2차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고 화학구조대는 무인 방수포를 동원해 물질을 차단하며 화재 진압과 동시에 방제 작업을 수행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 체계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확산 범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공장의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문자가 발송됐다. 이밖에 다수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임시 응급의료소가 신속히 설치되고 중증 화상 환자와 유해물질 노출 환자들을 분류해 치료하는 대응도 이뤄졌으며 헬기를 통한 중증 환자의 긴급 이송 등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이오숙 본부장은 “실전형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광역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통해 강화된 협력 체계는 향후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으로 지역 사회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서장은 “이번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대한 긴급구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익산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고도(古都) 익산의 역사·문화 ‘한눈에’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익산시와 국가유산청은 1일 오후 2시 익산 금마면에서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고도(古都)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인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백제왕도 핵심 유적의 역사·문화 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복합문화공간이다. 2020년부터 총 198억을 투입, 부지 면적 1만 3171㎡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금마면 금마길 10에 건립된 센터에는 방문객 센터와, 세계유산 홍보관, 고도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 등이 조성됐다. ‘고도 한눈애(愛)’라는 명칭은 ‘고도를 한눈에 살펴보다’와 ‘고도와 한눈에 사랑에 빠지다’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데, 국가유산청과 4개 고도 자치단체(경주, 공주, 부여, 익산)가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 소통24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 고도보존육성정책협의회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개관식 이후에는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 정립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개관 기념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는 김승옥 전북대학교 교수가 ‘한(韓)의 시작과 중심, 만경강권역 마한 문화의 특징과 동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익산에서 꽃피운 마한 문화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정헌율 시장은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 개관을 필두로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 교통 등 체류 기반을 확충해 공주~부여~익산 세계유산 지역을 연계하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익산 영등상권 들썩’ 다다영등 얼맥축제 ‘성료’

익산 영등상권에서 열린 다다영등 얼맥축제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구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2024 다다영등 얼맥축제’에 1만 5000여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얼맥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하이트진로의 시원한 맥주 협업과 더욱더 탄탄해진 먹거리 구성으로 영등공원에서 펼쳐졌는데,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영등상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3일간 가수 하이키와 브이오에스(VOS), 양지밴드, 뉴진스님, 마크툽, 딥플로우, 송하예 등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고, DJ들의 흥겨운 디제잉 공연은 영등상권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아울러 팔씨름의 달인 홍지승과 힘을 겨루는 특별 이벤트를 비롯해 곳곳에서 진행된 장기자랑과 버스킹,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현장에서는 행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부담 없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이로움 결제 시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됐다. 시는 교통 혼잡과 인파 밀집에 대비해 행사장 안전 관리에도 힘썼고, 익산경찰서와 익산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순찰, 교통 단속, 안점 점검 등을 진행했다. 이용선 영등상권 상인회장은 “얼맥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영등상권이 더욱 생동감 넘치는 환경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10월에는 영등상권 코스프레 대회와 다양한 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익산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얼맥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감성과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영등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영등상권 내 먹자골목·청소년 문화의 거리 상징 게이트 조성과 무왕로 대로변 바닥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01 17:22

익산시청 54년 만에 새 보금자리...30일 신청사 입주식

익산시청이 54년 만에 새 보금자리로 이사한다. 30일 신청사 입주식을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이전이 진행되면 7국 35개 부서 950여 명이 신청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입주식은 30일 오전 11시 신청사 1층에서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시의회 의장, 간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혜진 캘리그라피스트의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10층 직원 식당 단체 오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서별 입주는 행정전산망을 담당하는 스마트정보과와 신청사 건립 담당부서인 도시전략사업과가 우선 임시 이전한 상황에서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일 기획예산과와 감사위원회, 정책개발담당관, 홍보담당관, 시민안전과를 시작으로 주말인 5~6일에는 아동보육과와 복지정책과, 여성가족과, 경로장애인과, 행정지원과 등 평일에 민원인이 자주 방문하는 부서 중심으로 이동이 이뤄진다. 팔봉동 임시 청사에 나가 있는 문화관광산업과와 문화유산과, 녹색도시조성과, 기업일자리과, 미래산업과, 청소자원과, 소상공인과는 7일 짐을 옮기고 8일에는 본청 스마트정보과와 임시 청사 체육진흥과, 남중동 2청사의 건설과와 교통행정과, 도시개발과가 입주한다. 이어 10일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위생과, 국민생활관에서 근무하던 교육청소년과, 여성회관에 있던 공영개발과가 각각 거처를 옮긴다. 민원인이 가장 많이 찾는 종합민원과와 회계과, 세무과, 징수과, 주택과, 도로관리과 등은 주말인 12~13일 입주하고 끝으로 의회 청사가 14일 이동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민원콜센터(1577-0072)를 통해 부서별 이사 일정을 확인한 후 청사에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위해 차질 없는 이전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는 현 청사 바로 뒤편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본청·의회 건물은 오는 11월부터 철거가 시작되고 함열읍 북부청사의 바이오농정국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29 17:45

‘뜨거운 교육열’ 익산 대학 입시 설명회 성료

익산시가 지역 대학입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입시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주말마다 KTX·SRT를 타고 서울·수도권 일대 주요 입시학원으로 원정 학습을 다니는 지역 학생들이 적잖은 상황에서 입시 전문기업의 대표가 직접 강연에 나서면서, 보다 정확한 입시 정보를 얻고 효과적인 전략을 찾기 위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28일 익산시립모현도서관 1층 시청각실에서는 익산사랑장학재단이 마련한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전 접수를 한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입시 전문기업 ㈜종로 아카데미의 임성호 대표가 직접 ‘2026학년도 대입전형의 이해 및 효과적인 입시 전략 수립 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는 입시 전형의 종류와 특징, 수도권 수시·정시전형의 변화, 의대 증원에 따른 입시 변동, 무전공 선발의 주요 특징 등에 대한 설명과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분석이 진행됐다. 특히 성적 맞춤형 전략을 소개·설명하면서 대학 입시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학생·학부모들의 고충을 시원하게 해소했다는 후문이다. 입시 설명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입시 전문기업의 대표가 직접 와서 강연을 하는 것을 처음 들어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지역에서는 사실 접하기 힘든 시간이었는데,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민들이 자녀들의 진로·진학에 큰 도움을 얻고, 학생들 역시 대입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사랑장학재단은 익산지역 학생들의 진로·진학 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 중·고등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9.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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