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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예고

정읍시 농소동 제1일반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을 건설중인 정읍그린파워(주)가 건축공사를 재개함에 따라 정읍시가 법원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의 공사중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방적으로 건축공사를 재개해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시 행정의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정읍그린파워(주)는 바이오매스 발전시설에 대한 지역사회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정읍시의 공사중지 권고에 2달여동안 공사를 중지했었다. 이날 이 시장은 "사업체측이 시민들과 약속한 공청회 등도 없이 공사를 재개하면서 지난7월28일 연료반입동 등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해왔다면서 불허처분을 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바이오 SRF 고형연료 허가과정에서 주민설명회 관련 첨부서류중 기업체가 제시한 서류의 진위여부가 의심받는다는 화력발전소 대책위원회에서 제기하는 여러 정황들에 대한 책임과 해명을 촉구한다" 며 "특정단체와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부분은 향후 고발처리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는 2025년 12월 말로 다가온 제1산업단지 개발계획 연장의 건은 승인을 해주지 않아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시장은 "2020년 제1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당시 제시한 4가지 승인조건은 환경피해 발생예방, 발생 민원에 사업시행자가 적극적인 대책 강구 등인데 사업체가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면서 "전북자치도 관계자들은 정읍시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듣지 않고 경각심이 작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사업체측은 "반대대책위원회와 만나서 공청회 등을 논의하려고 해도 연락이 잘 안되고 있다" 며 "현재 500억여원이 투자된 공사를 중지만하고 있기에는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8.04 14:35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바이오메이신·㈜지아이, 2개 바이오기업 유치

정읍시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바이오 기업 2개사가 유치되며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정읍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30일 정읍시청에서 ㈜바이오메이신, ㈜지아이와 총 10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주)바이오메이신 최석규 대표, (주)지아이 김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정읍 첨단과학산단 내 약 2500평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총 3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투자 부지는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으로, 법인세 감면(5년 100%+2년 50%), 투자보조금 최대 10%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세제 및 재정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북특자도와 정읍시에 따르면 ㈜바이오메이신은 잔디에서 추출한 ‘메이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1281평 부지에 53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아이는 무기산화물 복합체인 ‘지아이온’을 기반으로 한 항균·탈취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1285평 부지에 55억원을 투자해 1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올해 안에 토지를 매입해 내년 2~3월 중 착공, 9월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기술이전 받은 원천기술이 실제 제품화로 이어진 사례로, 정읍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기업 유치로 연결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정읍 첨단과학산단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전북을 선택한 이유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 첨단과학산단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총 10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31 19:42

정읍에서 결혼하면 최대 100만원 지원…‘웨딩엔 정읍’시범 운영

정읍시가 ‘웨딩엔 정읍’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엔 정읍’은 정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시책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정읍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관내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경우다. 예식 장소는 일반 예식장뿐 아니라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종교시설, 공공시설, 기타 야외공간 등 지역 내 어디서든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예식장 대관료, 예식공간 조성비, 식대비로 한정되며 실 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지원된다. 단, 단순 사진촬영, 가족 식사 자리, 언약식, 리마인드웨딩, 타지역 전출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사전에 정읍시 가족센터(531-0309)를 통해 상담과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8월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시 여성가족과는 올해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수요와 반응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참여 가능한 예식 장소를 확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히는 등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사업은 소중한 새출발을 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다" 며 “앞으로 결혼식 비용 지원뿐 아니라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31 14:08

한여름밤 낭만 선사…정읍물빛축제 8월 8일 열린다

정읍시가 주최하는 한여름의 젊음 축제 ‘2025 정읍물빛축제’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여름’과 ‘젊음’, ‘힙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본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EDM 공연을 중심으로 펑크록, 랩, 밸리댄스, 탭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8일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1세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을 비롯해 힙합 그룹 긱스의 멤버 ‘릴보이’, 독특한 음색과 플로우로 사랑받는 ‘우디 고차일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9일에는 지역 청춘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청춘 뮤직 페스타’가 열리고, ‘스트릿 댄스 파티’와 ‘줌바 댄스 파티’가 공연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락공연과 탭댄스, 화려한 밸리댄스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물과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물총 대전 △‘한여름 물.난.리 – 황금볼을 찾아라’ △‘CoolWoman/MAN 찾아라’ △얼음 오래 버티기 등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무대 앞에는 키즈풀과 성인풀이 마련돼 관객들이 공연과 물놀이를 동시에 만끽하고, 미로분수 주변에서는 시원한 워터풀과 에어바운스 시설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선풍기와 냉풍기, 얼음 생수 등을 갖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현장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해 온열질환에 대비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간식과 생맥주 등 먹거리가 마련되며, 밤이면 반딧불이처럼 반짝이는 레이저 조명과 LED 야간 경관 조명이 여름밤 정취를 더한다. 이학수 시장은 “물빛축제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정읍천을 배경으로 빛과 물, 여름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8 11:20

전북애향본부 13개 시군본부장, 사무국장 간담회 개최

전북애향본부 13개 시군본부장 및 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25일 정읍시 칠보면 행복이음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본부장과 사무국장들은 지역의 활동 내용을 논의하고 과제들을 성사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석정 총재는 “지역발전과 지역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알차고 의미 있는 시군 사업과 행사들이 많았다”며 “필요하다면 본부 차원에서 도울 것은 돕고 협업할 것은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장원기 장수군애향본부 사무국장(원광대 디지털대 겸인임수)은 PT자료를 통해 장수 계남면 ‘애향 거버넌스’ 사례를 발표하고 “지리, 인물, 명당 등을 망라한 스토리텔링과 마을 해설사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며 “출향인과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여 축제를 차별화하고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균학 고창군애향본부 사무국장은 “회원 확충과 회비 운영제를 통해 재정여건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며 “신년인사회, 군민화합교례회, 애향대상 시상식,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 등 지역사회 발전과 응집력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창군애향본부 사업은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사례로 칭찬 받았다. 권광열 장수, 김용균 익산, 우태만 진안, 장용석 부안군본부장은 재정여건의 열악성을 거론하고 “고향사랑과 지역발전, 인재육성, 향토문화 진흥 등을 기치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는 애향본부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적우 정읍시본부장은 “애향본부가 그동안 활동을 많이 해 상당히 업그레이드돼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방안도 검토해 볼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7 16:50

정읍시,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국가기록물 발굴 무성서원에 전달

정읍시가 국가기록원에서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의 옛 흑백사진과 사적지정 자료를 발굴해 무성서원에 전달했다. 발굴한 자료는 국가기록원 성남기록관에서 1984년 5월29일 촬영된 흑백사진 3점과 대전기록관에서 1968년 12월30일 작성한 사적지정문서 25장이다. 시는 지난25일 유호연 부시장을 비롯해 민원지적과, 동학유산과 등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성서원(원장 김적우)을 방문해 '국가기록물 전달식'을 가졌다. 무성서원의 옛 자료 발굴은 정읍시의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2024년부터 산림법 및 농지법 시행 이전 건축 등을 형질변경 된 토지를 찾아 지목을 현실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관련, 민원지적과와 동학유산과는 2025년 특수시책으로 '문화유산의 품격 향상을 위한 유적 지(地) 이름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유산법에 의해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 후 지목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를 조사 및 검토하여 문화유산에 부합한 이름을 찾아 역사적 가치와 품격을 높인다는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관내 문화재 중 국가유산으로 지정 후 토지 지목이 사적지로 변경되지 않은 토지가 있음을 확인하고, 지목변경을 위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던 중 무성서원의 옛 흑백사진과 사적 지정자료를 확보했다. 무성서원 흑백사진은 문화유산 연구 자료로 가치가 충분하고, 사적지정 자료는 사적 지정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는 문서로 가치로 높다. 정읍시와 무성서원은 현재 종교용지, 대, 전 등으로 되어 있는 무성서원 토지 15필지 지목을 사적지로 변경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 칠보면 소재 무성서원은 지난2019년 7월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당시 우리나라 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무성서원(정읍 칠보),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등 모두 9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7 15:06

정읍 청년들 시정에 참여한다…시의회, '청년협의체' 설치 조례안 통과

정읍시에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고 정책을 만들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305회 임시회에서 '청년협의체'를 설치 운영할 수 있는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23일 통과됐다. 김석환(내장상동)자치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시장이 청년 관련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등을 위하여 청년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협의체'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협의체 구성원은 시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며 거주 지역별·성별·연령별·직업별 분포 등을 고려하여 30명 이내에서 시장이 위촉한다. 협의체 위촉기간은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으며, 참석한 위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 앞서 김석환 의원은 지난6월24일 제304회 정읍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 유일 청년협의체 없는 정읍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청년협의체 필요성을 제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읍을 제외한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위와 별도로 ‘청년정책참여단’, ‘청년협의체’ 등의 실질적인 참여기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청년정책위와 협의체의 기능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인데 청년정책위는 1년에 한두번, 길어야 2시간 남짓 열리면서 위원 중 다수가 나이 지긋한 국·과장급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이고 몇 명의 소수 청년만이 포함돼 청년 담당 부서가 주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사무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청년정책위원회에서는 당연하게도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기도 어려울뿐더러 안건과 벗어난 이야기는 꺼내기도 쉽지 않다는 것. 김 의원은 "조례 개정으로 구성되는 청년협의체는 청년이 우리 지역의 주체로서 정읍시가 내주는 안건만을 사무적으로 심의하는 게 아니라 정읍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정읍’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4 10:15

[정읍시의회 5분 발언]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형 콘텐츠 개발을"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과 안건의결 후 폐회했다. 황혜숙(입암·소성·연지·농소)의원은 "정읍천을 머무는 하천, 사계절형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계절별 주제를 달리한 (꽃)테마정원 조성과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형 콘텐츠(책방, 영화제 등) 개발, 정읍천∼내장산∼샘고을시장∼정읍사공원 등을 하나의 도보 동선으로 연결하자"고 제언했다. 정상철(입암·소성·연지·농소)의원은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기계를 보관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공공 수리 및 보관시설’ 을 구축해 기계의 수명(15~40%)을 연장하고 농촌 빈집정비사업 시 발생하는 유휴토지에 농기계 보관 덮개와 포장 등을 지원하고, 현재 정읍시가 드론 등 스마트 농기계 보관을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통합센터 설치 시범사업’을 대형 농기계까지 확대 적용하자"고 강조했다. 이상길(시기·초산·상교)의원은 "정읍시가 '머무는 도시가 아닌, 지나는 도시'가 된것은 관광 정책의 관점이 여전히 ‘공공중심’, ‘공급중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며 "관광정책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도입해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철저한 기획, 실행 중심의 운영, 성과에 대한 책임, 그리고 끊임없이 개선 노력하는 이 모든 과정을 전략적으로 접근하자"고 주장했다. 이도형(내장상동)의원은 내장상동에 ‘왕솔밭 꽃대궐' 조성을 제안하고 "토지 매입비를 포함하여 약 45억 원으로 지상주차장과 꽃나무와 산책길, 운동기구, 벤치, 파고라 등 편의시설, 그리고 정읍형 ‘꽃대궐’ 조성까지 가능한 고효율 다목적 사업으로 학산고 뒤로 산책로를 연결하면 정읍만의 스토리를 담은 관광자원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 소관 '정읍시 수제천보존회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과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소관 고경윤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드론영농 활성화 조례안', 오명제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상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석환 의원이 발의한 '정읍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을 가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3 15:51

차기 정읍시장 선거 시계추 빨라진다…후보군 신경전 본격화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읍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선거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공천장이 본선거 당선으로 동일시 되는 지역 특수성은 오는 8월 2일 실시되는 민주당 당대표 최종선거 결과 함께,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친소관계를 지역정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한 지역주간신문에서 지난 6월 28일∼29일 정읍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이학수 현 시장에 대한 '호감도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선거전에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역주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학수 시장에 대한 호감도가 46.2%, 비호감도는 41.7%, 잘모름/무응답은 12.1%로 나타났다. 또, 이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다 25.6%, 내년에 가봐야 알겠다 39.2%, 지지할 의사가 없다 31.3%로 나타났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이학수 현 시장, 장기철 김대중재단정읍지부장, 김대중 전(재선) 전북도의원, 안수용 (사)둘레이사장과 무소속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이 움직이는 사이에 이상길 현(재선) 정읍시의원이 윤준병 국회의원에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가세했다. 여기에 한훈 전 농식품부 차관과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도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읍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상길 시의원이 "복합체육관 건립, 터미널 사거리 주차타워조성, 국립숲체원 진입도로 개설 등 대규모 사업의 주요 내용 변경사례가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무너진 행정에 대한 시민신뢰 회복 방안은 무었이냐"는 질문은 현 시장과 대결을 본격화한 것이다는 분석이다. 시정 운영에 대한 신경전은 SNS상에서도 표출되고 있다. 이달 15일 정읍시의회 무소속 김승범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해 이상길 의원이 페이스북에 '정읍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고 공감하며 댓글이 더해지자 이학수 시장도 댓글로 "제가 취임한 이후 많은 예산을 들여 예산 낭비 할 건물 지은거 있나요? 시장 임기동안 불요불급한 예산 998억원을 아껴서 정읍의 미래와 시민을 위해 사용했다. 누워 침 뱉는 것 보기 안 좋다.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이지 반대를 위한 반대나 비난해야 할 관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22 15:36

아열대 작물 '손끝바나나' 정읍 정우면에서도 재배 성공

정읍시에서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면서 아열대 작목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우면 소재 박정현 농가이다.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바나나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와 농가에 따르면 정읍산 바나나는 평균 10℃ 이상의 온도와 풍부한 일조,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자라났다. 특히,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됐다. 수입산과 비교해도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유지하며 깊은 풍미와 뛰어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는 네이버 밴드의 정읍시 홍보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정읍산 바나나를 kg당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직거래 중심의 신뢰 기반 유통 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라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7 14:42

"전국 어린이들 다 모여라"...정읍 '기적의 놀이터' 16일부터 시범 운영

정읍시가 전국 최고 어린이 놀이터를 목표로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조성한 ‘기적의 놀이터’가 16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시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자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완 사항을 점검한 뒤 9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놀이 공간이다. 쌍암동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약 1만 90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넓은 부지 위에 총 7개 테마 공간이 펼쳐진다. 놀이터는 유아 놀이공간인 ‘개구리밥놀이대’를 비롯해 햇님테이블과 놀이창고, 거미줄놀이터, 단풍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골목길놀이터, 숲놀이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졌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의 대형 놀이기구는 공중다리, 네트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놀이대 등 여러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들의 탐험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기존의 틀에 박힌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공간 설계와 안전하면서도 도전적인 놀이 구조를 목표로 했다. 이학수 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 기적의 놀이터가 아이들에게는 꿈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6 11:16

정읍에서는 반려견 목줄, 배변처리 안하면 과태료 물립니다

정읍시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7월 한달동안 공공장소 내 반려동물 관련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이른 아침, 정읍시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수성동 성황산 일대로 출근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사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도시 청결 유지, 공공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축산과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7월 동물등록 집중 단속기간의 일환으로 반려견 목줄 착용 여부, 동물등록 여부, 배설물 수거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동물보호팀은 현장에서 공공장소 내 목줄·가슴줄 착용 등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 팜플렛을 배부하며 시민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등록하지 않은 반려동물 소유자는 관내 동물병원(마이펫, 다나, 대한, 조은, 제이에스)을 방문해 무료 등록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성황산 외에도 7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관광지와 주요 산책로 등에서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은 별도의 계도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신기환 축산과장은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목줄 없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니는 행위는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소유자는 반드시 펫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6 11:14

정읍시의회 제305회 임시회 개회…23일까지 조례안 등 심의

정읍시의회(의장 박일) 제305회 임시회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까지 9일간 개회한다. 첫 날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복형(고부·영원·덕천·이평)의원은 "최근 내장산 일대의 단풍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장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읍시가 직접 관리할 수 없다"면서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역 내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승범(태인·옹동·칠보·산내·산외)의원은 "정읍시는 도시재생, 복지시설 확충, 지역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사업이 새로운 건물을 짓는 일에 집중되며 이러한 사업들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이제는 ‘무엇을 지을 것인가’보다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제언했다. 서향경(수성·장명)의원은 "쌍화차 거리 전 구간에 스토리텔링 기반의 안내판, 벽화, 관광지도, 포토존, 쉼터 등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거리의 정체성을 통일성 있게 연출하고 쌍화차 커뮤니티 라운지에 정읍 지황의 역사와 가치, 효능을 전문적으로 알리는 상설 홍보관을 별도로 조성하여 역사 · 문화 · 산업이 결합한 체류형 특화거리로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16일부터 22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조례안 및 동의안 안건심사에 이어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한다.

  • 정읍
  • 임장훈
  • 2025.07.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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