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6-14 18:4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멧돼지 꼼짝 마!” 완주군, 강력 방어전 돌입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완주군이 종합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완주지역은 전북에서 가장 많은 약 5만~6만 마리의 멧돼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농민들은 정성껏 키운 농작물이 하룻밤 사이 훼손되는 일이 잦아지면서 해마다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완주군은 올해 총 3억 2260만 원을 투입해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예방시설 지원부터 포획, 피해 보상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대응이다. 핵심 사업으로 △능형철망, 전기울타리 등 피해예방 시설 설치 지원(28농가) △기피제 보급(500개) △농작물 피해 보상(50농가) 등이 포함됐다. 포획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사체 처리 용역(1,200두)도 함께 진행한다. 현장 대응의 핵심인 ‘유해야생동물 수확기 피해방지단’은 총 30명 규모로 꾸려진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활동하며 유해 동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포획한다. 군은 피해방지단을 통해 지난해 멧돼지 572마리, 고라니 880마리, 까치 1,529마리 등 총 2,981마리의 유해 동물을 포획했다. 피해를 입은 25농가에 총 2,7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임동완 완주군 자원순환과장은 “유해 야생동물 피해는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과 포획, 보상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30 17:03

전국 최대 금낭화 군락지 ‘대아수목원’, 핑크빛 하트로 상춘객 유혹

전국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생 군락지를 품은 완주 대아수목원이 봄철 새단장을 마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최근 금낭화가 만개하면서 주말 동안에만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전북을 넘어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유일한 공립수목원인 대아수목원(완주군 동상면 소재)은 1995년 개원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했다. 총면적 150ha(약 45만 평)에 달하는 이곳의 백미는 단연 5ha 규모의 금낭화 군락지다. 하트 모양의 분홍색 꽃잎이 특징인 금낭화는 희소성과 관상 가치가 높은 야생화로, 대아수목원의 금낭화 자생지는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목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분홍빛 꽃망울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때 대아수목원은 시설 노후화와 탐방로 훼손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를 극복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었다. 주민들은 ‘수목원 생태보전지킴이’를 구성해 복원의 필요성을 공론화했고, 이에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과 지역 정치권이 가세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의 결과로 금낭화 개체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수목원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현재 수목원 내에는 금낭화를 비롯해 3,024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체험관, 열대식물원, 유아숲 체험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춰 사계절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아수목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하는 ‘대아수목원 확대·보완 조성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대아수목원은 명실상부한 산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노후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계절별 테마를 강화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요소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근 대아호와 연계해 전국 최고의 생태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9 14:04

용진농협, 로컬푸드 14주년 기념식…‘운곡점’ 개점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1번지, 용진농협(조합장 이중진)이 로컬푸드 개점 14주년을 기념하고 ‘운곡점’ 개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용진농협은 27일 완주군 운곡리에 위치한 용진농협 운곡점에서 ‘용진 로컬푸드 14주년 기념식 및 운곡점 개점식’을 가졌다. 개점식에는 이종훈 완주군수 권한대행과,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 노순현 부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 내외빈과 조합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이날 개점한 운곡점은 기존 금융 점포 옆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를 증축하여 건립된 현대적 복합 거점이다. 이중진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땀방울이 서린 운곡점에서 로컬푸드 14년의 명성을 이어가고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겠다”며 “대한민국 로컬푸드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컬푸드 초기부터 15년간 자리를 지켜온 홍의영, 이진순 생산자가 공로패를 받았으며, 운곡점 건립에 헌신한 정용규 상무에게는 공로장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생산자 대표들이 직접 기른 쌀, 상추, 불미나리, 무, 고추장을 소비자 대표들에게 전달하고, 이를 대형 용기에 담아 내빈들과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를 통해 ‘생산자의 정직한 땀방울과 소비자의 신뢰’를 하나로 묶는 상생의 가치를 선보였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7 20:28

통합반대위, 유의식 의장 완주군수 후보 추대 ‘논란’

6·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유희태 예비후보가 결정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군수 후보로 추대하며 완주군 선거판에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대책위는 27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의 미래와 군정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유의식 의장을 범군민 후보로 추대한다”며 공식 출마를 요청했다. 하지만 조직 내부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사회단체의 정치관여 논란 등 현실적인 난관이 산재해 있어 향후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송병주 대책위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군정을 둘러싼 각종 부동산 관련 의혹, 권한남용 및 이해충돌 우려, 특정 법인과의 관계 의혹, 보은성 수의계약 논란,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도덕성과 공정성이 무너진 군정에 완주의 미래를 다시 맡길 수 없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유 의장을 추대한 배경으로 유 의장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완주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으며, 군의회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치의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에는 “지금 완주에는 깨끗함과 용기, 완주만 생각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유 의장이 완주를 지켜달라는 군민의 절박한 호소에 응답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담겼다. 대책위는 회견 후 유 의장을 찾아 출마요청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번 추대 선언이 실제 선거 동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7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연대기구인 대책위가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 때문이다. 이번 결정이 전체 참여단체의 총의가 아닌 내부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시급히 이뤄져 일부 참여단체들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천 대상인 유 의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아직 공식적인 군수 출마 의사나 대책위 제안에 대한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대책위 회원 중 민주당 당원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향후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당의 방침과 어긋나는 행보를 보일 경우 당헌·당규상 ‘해당행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이로 인해 조직 차원의 일사불란한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통합 반대라는 단일의제로 묶인 단체가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내부 분열과 정치적 오해를 키울 우려가 크다”며 “범군민후보론이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내부 조율과 정당관계 정리라는 과정을 먼저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7 14:19

완주군, ‘15만 자족도시’ 청사진 완성

지난해 인구 10만명을 돌파하며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완주군이 2035년 ‘인구 15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공개했다. 완주군은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6~2030년 인구정책 중장기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방향성을 토대로 주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인 최종 실행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북경제연구원이 맡아 진행한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은 ‘모두가 머물고 싶은 지속가능 정주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5대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미래산업 인재정착형 ‘컴팩트 타운’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및 세대통합형 돌봄 인프라 확충 △청년 이동권 보장 및 주거·소득 안정화 △외국인 상생정착 지원체계 고도화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용진과 봉동 경계지역에 일자리와 주거가 결합된 거점을 만드는 ‘완주형 컴팩트 타운’과 산모들의 원거리 이용 불편을 해소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굵직한 하드웨어 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총사업비는 2030년까지 5년간 약 3,864억7,000만원 규모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광역 생활권 인프라 구축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되며, 아동·청년·외국인 등 계층별 맞춤형 사업이 뒤를 잇는다. 다만, 군은 이번 용역결과가 향후 5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가이드라인인 만큼, 실제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정부 정책 변화나 군의 재정여건 등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와 세부 예산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원탁회의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교통불편’, ‘정보부족’ 등의 현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외국인 전담 앱 ‘완주 링크’ 구축이나 청년생활권 이동 지원 사업 등은 주민들의 피부에 닿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군의 의지로 읽힌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부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과 외국인주민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인구정책뿐만 아니라 청년정착지원과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주를 위한 실행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6 13:56

완주군수 결선 앞 ‘녹취록 의혹’ 진실은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제기된 ‘녹취록 의혹’ 보도에 대해 유희태 예비후보 측이 “사실이 왜곡된 정치공세”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인터넷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녹취 내용은 일부 대화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며,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유 후보가 관내 건설업자에게 사업 수주를 언급하며 지지자 모임 참여와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근거로, 이후 실제 해당 업체에 수의계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보도에 등장하는 대화는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소통 수준일 뿐”이라며, “이를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대가성 거래로 포장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서실장을 통한 사업 배정 언급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관련 법령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된다”며 “특정인이 임의로 배정할 수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안내 발언을 사전 약속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수의계약 집행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 기준에 따라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임에도 특정 시점과 계약 건수를 억지로 연결해 ‘대가성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결선 투표(20~21일)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녹취록 내용이 확산된 점을 들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보도의 ‘타이밍’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해당 매체는 그간 유 후보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이미 허위 사실로 판단되어 고발이 진행 중인 건도 있다”며 “기자만 바꿔가며 유사한 보도를 이어가는 행태는 책임 회피이자 조직적인 음해”라고 성토했다. 반면 시민단체 K-완주포럼(이사장 양현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 후보의 육성 녹취록과 수의계약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현대판 매표 행위이자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녹취 시점이 예비후보 등록 이전이라는 점을 들어 “당시 현직 군수 신분으로 특정 업자를 상대로 지지 조직 가입과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면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화 직후 군 관계자들이 업체 서류를 전달받았고 이후 실제 수의계약이 체결됐다”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본경선 기간 중 해당 업자를 선거사무실로 불러 투표 독려 문자 발송을 지시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하며, 경찰의 구속 수사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경선 결과 무효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국면에서 불거진 이 같은 논란은 현재까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및 추가 검증 과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4 16:12

동학농민군 최후 항전지 완주 운주서 ‘역사의 꽃’ 다시 피운다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현장이 있는 완주군 운주면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민간주도의 조직이 탄생했다. 완주군 운주면은 최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동학농민혁명의 자주·평등·개혁 정신을 선양하고, 운주면이 가진 역사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순후 운주지회장은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기념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지회장은 “운주지회 발족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동력 삼아 동학의 가치가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운주면 대둔산 일대는 1894년 우금치 전투 이후 후퇴하던 농민군 지도부와 가족들이 험준한 암벽을 방패 삼아 일본군 및 관군에 맞서 최후까지 항거한 ‘마지막 결전지’다. 벼랑 끝에서 항복 대신 투신을 택했던 농민군들의 처절한 항전은 한국 근대사에서 꺾이지 않는 민초의 기개를 상징하는 성지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대둔산 전적지는 험한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해 세간의 조명이 다소 부족했으나, 이번 운주지회 발족을 계기로 역사적 재조명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기념행사 개최 △지역 주민 대상 역사 교육 및 홍보 활동 △전적지 주변 문화재 보존 및 환경 정비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지회장은 “운주면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항일 정신의 시작점인 곳”이라며 “이번 기념사업회 발족이 완주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2 14:55

유희태,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확정…“경쟁 넘어 원팀으로 완주 재도약”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선출된 유희태 후보가 “갈등과 차이를 넘어 원팀으로 뭉쳐 완주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2일 경선 결과 발표 후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군민과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에 당당히 선출됐다”며 “끝까지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경선 기간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등 과도한 네거티브로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이돈승, 서남용, 임상규 후보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선당후사를 선택한 국영석 전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과 비전은 모두 완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완주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완주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원팀 완주를 만들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유 후보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비롯해 태양광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마을’, 피지컬 AI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조성,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다시 제시했다. 또 5000 세대 규모 신규 택지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물류기업 유치, 교육특구 지정,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민주당 후보 외에 없어 본선 경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2 14:13

완주 청완초 세계 로봇 무대 접수한다

완주군 봉동읍의 작은 시골 학교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기업의 뜨거운 응원 속에 세계 무대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완주 청완초등학교(교장 김재근) 로봇 동아리 ‘에버그린(Evergreen)’ 팀이 전국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대회를 향한 장정에 오른다. 청완초 에버그린 팀은 지난 1월 29일 열린 ‘2025-2026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이하 FLL)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중·고등학생 팀들을 제치고 당당히 종합 1위인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대형 사교육 기관이나 전문 학원 소속 팀들이 강세를 보이던 로봇 대회에서, 순수 학교 동아리인 ‘공교육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에버그린 팀은 레고로 직접 만든 로봇에 프로그램 코딩을 하고, 미션 해결을 위한 기본동작 등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6 FLL 월드 페스티벌’에는 청완초 학생 4명과 전주시 내 학교 학생 2명이 연합한 총 6명의 정예 멤버가 출전한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온 160여 개 팀이 참가하며, 이번 대회의 주제는 ‘고고학’이다. 학생들은 고고학자들을 돕기 위한 창의적인 로봇 미션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레고로 제작한 로봇을 활용해 물건을 밀고 잡거나 정교하게 작동시키는 기본 동작부터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세계 무대인 만큼 자신들의 혁신 프로젝트를 영어로 발표하기 위한 준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버그린팀이 있기까지는 이 학교 이우진, 온영범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가 바탕이 됐다.. ‘전북로봇스팀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이우진, 온영범 지도교사는 연구회에서 배운 최신 기술과 교육법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했다. 이들은 방과 후 시간과 금쪽같은 주말까지 반납하며 아이들을 지도했다. 에버그린 팀의 세계대회 출전 소식에 지역 기업도 응원했다. 학교 소재지인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국내 로봇 및 모빌리티 선두 기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미래 과학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측은 지역의 어린 학생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우진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즐겁게 도전한 결과가 세계대회 진출로 이어져 기쁘다”며, “지역 사회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휴스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1 13:52

아원고택, 드라마 흥행에 ‘거절’ 챌린지로 화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자 대군자의 사택으로 등장하는 완주군 소양면의 ‘아원고택’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전제작으로 지난 1월 촬영을 모두 마친 이 드라마는 아원고택의 고즈넉한 한옥미와 현대적인 조경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단번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말 방영된 4회 방송분 시청률이 전국 평균 11.1%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대군자가 머물며 사색하던 공간인 ‘만휴당’에서 방문객들이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고, 드라마 영상미가 뛰어난 수공간(수경시설)은 드라마 속 몽환적인 분위기 그대로 관리되고 있어 팬들이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는 주요 장소다. 특히 극 중 주인공들의 감정이 교차했던 ‘담벼락 키스’ 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디서 찍었냐”는 문의가 폭주하며 새로운 ‘인생샷’ 명소로 떠올랐다. 드라마 속 대사인 “나는 결혼을 거절한다”를 테마로 아원고택의 담벼락과 수변 공간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아원고택 전해갑 대표가 전했다. 아원고택은 방탄소년단(BTS) 이 이곳에 머물며 화보와 영상을 촬영한 후 팬들 사이에서 ‘BTS 성지’로 불리며 이미 완주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곳이다. BTS의 이런 스토리와 이번 드라마 주연인 아이유의 화제성이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전 대표는 시청자들이 드라마 배경지에 열광하는 이유로 ‘공간의 진정성’을 꼽았다. 전 대표는 “요즘은 AI 디지털 카메라 시대라 인위적인 세트장은 금방 티가 난다”며,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살아있는 실제 장소에서만 느껴지는 사실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아원고택은 별도의 세트장 설치 없이 기존의 고택과 서당, 천지인 건물 등을 그대로 활용해 드라마 속 ‘왕의 사택’이자 로맨스의 중심 공간을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드라마 방영 이후 아원고택을 찾는 발길은 평상시보다 30~40% 이상 급증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중장년층 여성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 대표는 이러한 현상을 영화 `왕사남`이 영월을 명소로 만든 것과 같은 ‘소멸 재생’`의 사례로 언급하며, 드라마의 흥행이 지역 경제의 연속적인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절호의 타이밍을 지역 홍보와 산업으로 연결하려는 지자체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월의 사례처럼 자치단체와 문화재단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면 완주군이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글로벌 관광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0 13:23

완주 유권자들, 지원금 경쟁에 흔들릴까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이 결선 투표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유희태 후보와 이돈승 후보가 민생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액수 경쟁’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 후보가 30만원 이상 공약을 내놓은 후 이 후보가 50만원으로 맞불을 놓자, 유 후보가 다시 임기 중 100만원 지급을 제시하고 있다. 정책 대결을 넘어선 ‘현금성 공약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재선에 도전하는 유희태 후보다. 유 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1호 공약’으로 전 군민 1인당 3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 그는 임기 중 두 차례 지원금 지급 경험을 강조하며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민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직 군수로서 재정 여건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현실 가능한 복지’라는 프레임 선점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이돈승 후보는17일 1인당 5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이 후보 측은 취임 직후 불요불급한 재정 삭감,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을 통해 재원을 최대한 마련하고, 군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 후보 공약보다 20만원 많은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완주군의 재정상황을 고려하고, 군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완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의 핵심 공약을 무력화하려는 전략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민생지원금 공약이 완주군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공약 경쟁인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비판론자들은 완주군이 이미 재정안정화기금을 상당 부분 소진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현금 지원은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수소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재정 투입이 ‘미래 재원을 앞당겨 쓰는 포퓰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돈승 후보는 “테크노2산단 완전 분양과 불요불급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충분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희태 후보 측은 구체적인 재정 운용 경험을 앞세워 안정적인 재원 마련 가능성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유권자들이 고물가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질지, 아니면 당장의 표를 위해 지역의 미래를 뒷전으로 삼는다고 비판할지, `지원금 지급` 공약이 양 날의 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19 13:14

완주군수 후보 결선, 전직 도의원 합류로 ‘맞불’

20~21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돈승 후보와 유희태 후보가 나란히 전직 도의원 출신의 지지를 끌어내며 세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 후보와 이 후보는 16일 각각 송지용·국영석 전 전북도의회 의원과 ‘정책 협력’을 발표했다. 양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완주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강력한 정책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천명했다. 완주군 기초의원(재선)을 거쳐 도의원(재선) 및 의장을 지낸 송 전 의원의 합류와 관련, 유 후보 측은 삼례 등 중부권 표심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고산농협 4선 조합장을 지낸 국 전 의원의 지지를 끌어낸 이 후보측은 북부 6개 면 외연 확장에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지용 전 의장은 “유희태 예비후보의 혁신적인 군정 방향에 깊이 공감하며 완주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기초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보태겠다”면서 “정책 협력을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국영석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결선 투표에서, 완주의 잃어버린 동력을 되찾고 하나된 힘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돈승 단일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두 전직 도의원의 지지와 관련, 유 후보는 “송지용 전 의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은 군정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으며, 이 후보는 “ ‘완주의 자존심’을 지키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16 15:10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결선 ‘세 대결’ 점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경선 결선에 오른 유희태·이돈승 예비후보가 세력 결집에 나서며 ‘조직 대결’로 치닫고 있다. 유 후보와 이 후보는 15일 각각 전북도청과 완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세력과 정책연대를 선언하며 승기잡기에 나섰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군의원 및 예비후보들과 동행하며 현직 군수로서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 자리에는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을 비롯해 유이수·심부건·최광호 의원과 김상식 예비후보가 함께해 유 후보의 재선 행보에 힘을 실었다. 유 후보는 이들 외에 이경애 완주군의회 의원, 신승기·이진영 군의원 예비후보도 정책연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경제 군수’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5대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전 군민 30만 원 이상 민생지원금 지급,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클러스터 조성 및 데이터센터 건립, 10만 평 물류허브 및 30만 평 신규 산단 확충, ‘햇빛소득 기본사회’ 577개 마을 확산 등이 주요 공약이다. 이돈승 예비후보도 경선에서 탈락한 서남용 전 완주군의회 의장과 임상규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3인 정책연대’를 재확인시켰다. 서 전 의장과 임 전 부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선택으로 이돈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내려놓고 완주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정책연대를 결단했다”며 결선 투표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임 전 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켜 지지 의사를 전달했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연대의 명분은 지키되, 향후 정치적 행보를 고려한 중의적 선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결국 향후 결선 경선은 ‘현직의 견고한 조직력과 정책 연속성’을 앞세운 유희태 후보와 ‘3인 연대를 통한 세력 결집과 대안론’을 내세운 이돈승 후보가 지지 우군의 세력을 얼마나 온전히 흡수해낼 수 있을 것인지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결선 투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여기서 승리하는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15 13:35

[지선 픽!] 지방선거 앞둔 완주군, ‘경천저수지 개발 의혹’ 놓고 공방

지방선거를 앞두고 완주군에서 ‘경천저수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시민단체인 K-완주포럼이 사업 추진 과정의 이해충돌 의혹을 제기하자, 유희태 예비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K-완주포럼(위원장 양현섭)은 14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천저수지 일대에서 추진된 ‘산수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과정에서 특정 법인의 토지 매입과 특혜 채용 의혹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포럼 측은 “2023년 4월 주민설명회 직후인 5월, 사업 인접 지역 토지가 특정 법인에 의해 매입됐다”며 “이후 48억 원 규모의 공공예산이 해당 지역에 집중 투입된 것은 특정 토지 보유자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은 “토지 전 소유자의 자녀가 거래 시점 약 2개월 전 완주군 청원경찰로 채용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표했다. 또한 해당 법인이 유 군수 내외와 함께 인근 토지 6만여 평을 매입한 정황을 거론하며 유 군수와 법인 간의 관계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양현섭 위원장은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사업이 사적 이익과 연결되었는지가 핵심”이라며 △유 군수의 해명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 △더불어민주당의 엄정한 검증 및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유희태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이미 여러 차례 설명된 사안을 재차 왜곡하여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핵심 쟁점인 법인과의 관계에 대해 “해당 법인은 유 예비후보와 지분이나 경영 등 어떠한 관계도 없는 독립된 일반 법인”이라며 “차명 거래나 이해충돌 정황은 전혀 없으며, 주주명부와 세무자료로 충분히 증명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사업 시점과 관련해서도 “경천저수지 둘레길 조성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장기 계획의 연장선이지 특정 시점에 갑작스럽게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며 전임 군수 시절부터 검토된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정해진 절차에 따른 투명한 공개채용이었다”며 “공채 결과를 토지 거래와 억지로 엮어 특혜로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최근 일부 단체가 유사한 의혹을 반복하며 조직적인 비방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완주포럼은 완주군의 정책 비판,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복지 및 문화 증진 등을 목적으로 올 연초 창단됐으며,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14 13:54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3자 연대 최대 변수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유희태 현 군수와 이돈승 예비후보 간의 결선 투표로 압축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본경선 결과 출마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유희태 후보와 이돈승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함께 경쟁했던 서남용, 임상규 후보는 본경선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결선투표에서는 현직 군수의 ‘안정론’과 도전자의 ‘교체론’이 팽팽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유희태 후보는 임기 중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인구 10만 시대 회복 등 행정 성과를 앞세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이돈승 후보는 군정 실정을 비판하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공략할 경우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른바 ‘반 유희태 연대’의 파급력이다. 경선 전 서남용, 이돈승, 임상규 후보는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정책연대를 통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바 있어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세가 이돈승 후보에게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과거 탈당 경력에 따른 25% 페널티를 안고도 결선에 진출한 이돈승 후보가 페널티를 상쇄하고 최종 합산 점수에서 앞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또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유 군수 관련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변수다. 한 인터넷 언론에서 유 후보의‘경천저수지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후 경선후보들이 이를 쟁점화 했으며, 유 후보는 ‘악의적 흑색선전’이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이 문제는 결선투표까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 유 후보 측이 관련 의혹들을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을지가 승부의 또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 후보는 완주의 정체성을 지키고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핵심 비전을 제시해 큰 줄기에서 별 차이가 없다.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 두 후보 모두 `군민의 뜻이 최우선`임을 전제로 통합보다는 ‘완주 독자 발전론’을 내세웠다. 완주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 산업 육성을 꼽은 점도 일치한다. 인구 10만 명을 지탱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공약도 대동소이하다. 두 후보는 농민들의 실질 소득을 높이기 위한 로컬푸드 고도화 등 농민 복지 강화 방안 역시 두 후보 모두 핵심 과제로 포함했다. 다만 유 후보는 재선 도전 1호 공약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을 약속했고, 이 후보는 ‘국방 AI(AX) 전환 사업 도시’ 선정 추진을 중점 공약으로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주요 정책 기조가 유사함에 따라, 결선 투표의 승부처는 공약 자체의 차별성보다는 결국‘누가 더 믿음직한 적임자인가’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13 14:01

완주군수 경선 ‘요동’…3인 정책연대 이어 국영석, 임상규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 간 정책연대와 지역 유력 인사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완주군수 후보 경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이돈승·서남용·임상규 세 명의 예비 후보는 지난 6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 희망 정책연대’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현 군정의 ‘불통 행정’과 ‘경제 논리 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실무 위주 공동 정책 기구 구성을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에 진출한 후보를 나머지 두 후보가 지지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던 국영석 전 완주사랑지킴이 운동본부장이 8일 임상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임 후보에 화력을 보탰다.국 전 본부장은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위기 앞에서 평생 완주를 지켜온 사람으로서 방관자로 남을 수 없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완주의 미래를 지켜낼 최선의 선택이자 적임자로 임상규 예비후보를 선택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완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완주지킴이로서의 현장 경험을 임상규 후보의 역량에 온전히 쏟아붙겠다”, “임상규 후보의 넓고 유능한 시야와 저의 깊고 단단한 뿌리가 하나로 결합한다면 완주는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당당한 자족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 안팎의 견고한 지지층을 보유했던 국 전 본부장이 임 후보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 선거전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 전 본부장이 가진 지역 내 위상과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할 때,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며 상대적으로 지역 밑바닥 조직력이 약점으로 꼽혀온 임 후보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선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나온 후보 간 연대와 지역 유력 인사의 지지 선언이 실제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완주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08 13:54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 “일방적 통합 불가”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경선 후보가 제기한 ‘통합 관련 입장 불분명’ 발언에 대해 “군수는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선동가가 아니라 10만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행정의 수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 측은 “이미 수차례 ‘군민의 뜻이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인 통합은 불가하다’는 원칙을 천명했다”며, 3인 연대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또 “일각에서 ‘통합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을 비판하지만 유 예비후보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군민들이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던 것”이라며, “그 결과가 수차례 여론조사로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일부 후보가 ‘반대’라는 단어에만 집착하는 것은 선거용 선전포고에 불과하다”며,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완주군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조사한 전주MBC 여론조사에서도 62%의 완주군민이 반대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현직 군수가 주민의 뜻을 받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지금 중요한 것은 완주가 독자적인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대안과 군민의 실익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06 15:36

덕수궁 준명당서 피어난 ‘천년 완주 한지’

대한제국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덕수궁 준명당(浚明堂)이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 생산된 전통 한지로 새 단장을 했다. 조선 시대 궁궐 공사에 한지를 공급했던 역사적 기록을 가진 완주 한지가 현대에 이르러 다시 한번 국가 유산 복원의 전면에 등장하며 ‘천년 한지’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완주 대승한지마을에 따르면, 올해 진행되는 덕수궁 준명당 보수 공사에 완주에서 생산된 전통 한지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과거 1980년대까지 국내 최대 한지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대승한지마을은 근대화 과정에서 잠시 침체기를 겪었으나, 최근 전통 방식 복원을 통해 국가 유산 보수의 핵심 공급처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대승한지마을은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닥나무를 직접 매입해 삶고 껍질을 벗긴 뒤, 전통 제조 방식인 ‘외발뜨기’ 공법을 통해 종이를 완성한다. 그동안 궁궐 공사에는 주로 타 지역 한지가 사용되어 왔으나, 이번에는 대승한지마을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전통 방식과 국산 재료의 우수성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높이 평가되어 최종 채택되었다. 준명당은 고종이 늦둥이 딸 덕혜옹주를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할 만큼 애정이 깊었던 곳이다. 따뜻한 부성애가 서린 공간에 완주 농민의 땀방울과 한지 장인의 고집이 담긴 종이가 입혀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특별한 역사적 조우다. 현장에서 도배 작업을 진행하던 관계자는 “완주 한지는 결이 살아있고 질겨서 천장처럼 까다로운 작업 구간에도 밀착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전통 전각의 품격을 살리는 데 이만한 소재가 없다”고 전했다. 대승한지마을은 이번 덕수궁 납품을 발판 삼아 경복궁 등 다른 주요 궁궐로의 확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단순히 종이를 생산하는 곳을 넘어 ‘한지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마을’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재배-수매-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최근 새단장을 마친 생활사 전시관을 청년 및 대학생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개방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은 “이번 궁궐 납품은 완주 전통 한지의 가치를 다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한옥스테이와 야외 결혼식 등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지 제품의 해외 수출까지 추진해 완주 한지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04 07:18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