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 완주문화원 이전 반대
완주군의회 김규성 의원(고산, 비봉, 운주, 화산, 동상, 경천)이 30일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가 문화예술 주요 단체 집적화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으로 완주문화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완주문화원이 위치한 고산은 예로부터 고산현청, 향교가 자리한 유서 깊은 곳으로 지금도 6개면의 경제·문화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며, 문화원의 향토문화유산 계승과 진흥 그리고 완주군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역성과 상징성을 지닌 유의미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완주문화원은 현재 위치를 지키며, 20년 가까이 지역 문화진흥의 거점 기능을 수행해 오며, 지역 정서와 자부심이 담긴 공간이라고 덧붙였다. 김규성 의원은 “지역 주민의 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채 강행되는 사업의 경우 진행과정에서 갈등과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며, “비용적, 시간적 손실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역효과로 작용할 수있다”고 주장하며, “완주문화원 이전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요청했다. 완주군은 삼례읍으로 문화예술단체를 집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