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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장수의 문화 브랜드로

장수군이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전북 장수군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세계의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축제로 개막식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 국내외 영화감독, 경기도 광주 성문밖학교 관계자, 마을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 김소만 이사장, 서용우 집행위원장, 하영택 구신마을 이장, 송영군 노인회장의 공동 개막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18개국 24편의 공식 상영작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순창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2편 △장수청소년영상캠프 수료작 5편 등 총 3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장수군장애인복지관과 장계 논개행복나눔터에서도 이틀간 특별상영회를 마련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여립상’은 베트남 디엠 하레 감독의 ‘사랑하는 엄마(Dear Mom)’가 수상했다. 작품은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장수청소년영상캠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5편의 단편영화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세계의 다양한 영화와 사람들을 잇는 창의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영화제가 장수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3 15:12

장수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전국 12개 지역 확대 촉구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22일 본회의장에서 정부가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 결과’와 관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모든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장수군은 인구와 지역내총생산(GRDP) 모두 전북 최하위 수준이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인구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시범지역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권에서는 순창군만 최종 선정돼 지역 간 형평성에서도 아쉬움이 크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장수군이야말로 최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수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농가소득 감소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이며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한 국가적 전략정책으로 반드시 확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수군을 포함한 1차 심사 통과 지역은 이미 정책 역량을 인정받은 지역”이라며 정부에는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5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국회에는 시범지역 확대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장수군의회는 그동안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과 관련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장수군이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3 14:04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원, 장계천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시켜야

장수군의회 장정복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37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계면 하천인 장계천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장계천은 장수군의 명산인 장안산에서 발원해 금강으로 합쳐지는 하천으로 단순한 물길이 아닌 금강의 발원지이자 장수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지금까지 하천을 단순히 치수(治水)와 환경 관리의 대상으로만 인식해 온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관광·휴식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계천을 지역의 자랑이자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4대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 야간경관 콘텐츠 조성을 통한 감성 관광 인프라 확충이다. 워터스크린, 음악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낮에는 자연, 밤에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야간 관광지로 조성하고, 계절별 축제와 공연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이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소규모 캠핑장과 휴식공간 조성, 지역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하천이 아닌 머무는 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지역 문화와 전통의 접목이다. 하천변 플리마켓 운영, 농특산물 판매, 지역 예술 공연과 주민참여형 전시를 통해 “하천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은 친환경적 접근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천은 살아있는 생태 공간인 만큼, 무분별한 개발은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수질 개선과 생태 보존 노력을 병행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수변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복 의원은 “이제 하천은 도시의 외곽이 아니라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장계천이 문화와 관광,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군과 공직자들이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2 14:51

장계농협, 농업인 의료복지 ‘농촌 왕진버스’ 운영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지난 21일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를 장수군 천천면 하늘내체육관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행사 농림축산식품부·장수군·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장계농협이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자인병원-일반 진료, 장계우리치과-구강관리 검사 및 교육, 장계현대안경원-검안 및 맞춤형 돋보기 지원 등이 진행돼 230여 명의 고령 농업인이 건강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의료진과 행사 관계자 등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천천면 농가주부모임 회원 15명도 현장 운영을 지원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과자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돼 ‘국민과 함께하는 농심천심 운동’에 동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곽점용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 속에서 고령 조합원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2 14:21

장수군, 사과 본고장 일본 아오모리현과 기술교류 추진

장수군이 ‘사과 본고장’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 개발과 유통혁신 방안을 모색하며 장수사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아오모리현을 찾아 사과 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선진 유통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속가능한 장수사과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스마트 재배 기술을 현장 중심으로 습득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연수단에는 장수군청과 장수군의회,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장수지부 관계자 등 29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일본 최대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현의 농업시험장, 사과협회, 과수농가를 찾아 △기후변화 대응 재배 기술 △병해충 방제 및 왜화재배 기술 △유통·경매 시스템 △지방정부의 농가 지원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히로사키 농산물 경매장과 후루사토센터, 아오모리 사과협회를 방문해 사과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하라다 종묘회사와 나리타 선생 과원에서는 신품종 육종, 묘목 관리, 스마트 재배시스템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장수사과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모색했다. 이어 방문단은 이타야나기 정청을 찾아 지방정부의 사과산업 육성정책과 민관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장수군은 기후위기 대응 품종 육성, 스마트 재배기술 도입, 품질 관리체계 개선 등 장수사과 산업의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아오모리현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장수사과의 미래를 준비하는 현장 중심 연구의 일환”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개량과 유통혁신을 통해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일본 아오모리현 등 해외 선진 과수산업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농업·친환경 재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대한민국 대표 사과 명품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1 14:36

장수군, 내년 농군사관학교 교육생 모집...오는 11월 21일까지

장수군이 미래 농업을 선도할 후계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2026년 장수군 농군사관학교’ 교육생을 오는 11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스마트팜 토마토 중급반 △스마트팜 토마토 심화반 △사과 다축·밀식 과정 등 총 3개 과정 9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2026년 1월부터 11월까지 약 11개월간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실습 교육을 병행해 진행된다. 특히 올해 큰 호응을 얻었던 토마토 심화반의 단계별 학습 수요를 반영해 2026년에는 ‘토마토 중급반’을 신설했다. 또한 사과 다축·밀식 과정은 기존 체계를 유지하되 현장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강화해 재배기술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편성됐다. 교육 신청은 장수군에 거주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장수군청 및 장수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농촌지원과 농업인육성팀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11월 28일까지 교육생을 확정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농업기술센터(농촌지원과 농업인육성팀 063-350-2831)로 문의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농군사관학교는 장수군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청년농업인을 비롯한 모든 교육생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0 13:16

장수군, 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15억 투입 '새 단장'

장수군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장수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지원기금 10억 5000만 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9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장수군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2007년 개관한 장수한누리전당은 지난 18년간 군민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돼 왔으나, 시설 노후로 안전성과 편의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6년도에 기금 10억5000만을 포함해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 건축물 내·외부 리모델링과 냉·난방시스템 교체, 수처리·전기·통신 설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 환경 조성,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스마트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시설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성이 검증된 사업만 선정된다. 최훈식 군수는 “한누리전당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2027년과 2028년에도 연차별 공모를 통해 사업비 확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19 14:35

장수군, 장수한우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 선정...국비 24억 확보

장수군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장수한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저탄소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군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장수군은 저탄소 축산 산업 분야의 대표 모델 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은 2026년부터 3년간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장수한우 탄소배출관리시스템(JCMS)’을 구축하고,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기반의 스마트 축산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한우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은 한우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실시간 측정·관리하며, 농가별 맞춤형 사양관리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축산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군은 향후 관내 75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과 데이터 공유를 병행해, 농가 단위의 탄소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전체의 저탄소 축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수 축산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한우 산업을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과 장수한우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소통하며 장수군을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축산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에서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우 생산 전 과정의 탄소 절감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군은 이번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축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15 14:21

장군보건의료원, 신임 원장 노승무 박사 취임

“장수군보건의료원장으로 소임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의료원이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수군보건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외과 전문의 노승무 박사가 1일 공식 취임했다. 노 원장은 1949년 전북 군산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의과대학장, 보건대학원장, 외과학과장, 암공동연구소장 등을 역임해 풍부한 임상 및 연구 경험을 쌓았다. 또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세종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의료·복지 행정 분야에서도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노 원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장수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응급의료 강화, 만성질환 조기관리, 건강검진 확대 등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의료원 내부의 전문성과 조직 역량을 강화해 ‘군민이 언제나 믿고 찾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수군보건의료원이 군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 기관으로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과 더불어 따뜻한 인술이 살아 있는 현장 중심 의료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수군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부족 등 지역 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응급진료, 만성질환 관리, 건강검진 서비스를 강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8 17:49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추석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집중 홍보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이양희)가 추석 명절을 맞아 1일부터 지역주민과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집중 홍보에 나섰다. 지사는 전통시장, 마을회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며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지원과 청년농의 경영기반 확충을 위한 사업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만 65세 이상 84세 이하의 고령 농업인이 보유한 농지를 공사 또는 청년농업인 등에게 매도할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은퇴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보조금은 농지를 작년 또는 올해 매도한 경우 1ha당 월 50만 원(연 600만 원), 일정 기간 임대한 후 매도할 경우 1ha당 월 40만 원(연 480만 원)을 최대 10년간 지급한다. 상한 면적은 4ha이며 올해부터는 은퇴보조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일시 지급형’ 제도가 새로 도입돼 신청자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졌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063-350-7032) 또는 농지은행상담센터(1577-77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양희 지사장은 “이번 명절 기간을 통해 더 많은 고령 농업인들이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준비하고 청년농이 지속 가능한 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8 16:49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장수] 민주당·무소속·조국혁신당 본선 3자 대결 가시화

내년 6·3 지방선거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중심 구도에 조국혁신당 후보가 합류하면서 본선 3자 대결이 전망된다. 민주당 후보로는 현직 최훈식 군수와 양성빈 전 도의원, 무소속 후보로 장영수 전 군수, 여기에 조국혁신당 김갑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까지 4명이 거론된다. 최훈식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매관 매직 타파를 통한 행정 쇄신으로 농업·관광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성과를 내세운다. 스마트팜 조성, 인구소멸 대응 등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며 ‘군민이 주인인 장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장수’를 기치로 재선에 도전한다. 양성빈 전 도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법 제정에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장수 愛 미친 남자’를 슬로건으로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두 배, 인구 3만 달성의 ‘일·이·삼 비전’을 제시하며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조한다. 장영수 전 군수는 불법 대출 의혹으로 2022년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했다. 제21대 대선에서 ‘먹사니즘 장수 네트워크’ 활동 공로로 당 포상을 받았으며, 현재 복당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풍요로운 농민의 땅 부자 장수’를 내걸고 재임시절 SOC 확충과 농민 지원 정책을 앞세워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김갑수 후보는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출신으로 ‘어머니! 장수의 아들 갑수’를 기치로 “새 인물, 정치 교체”를 주장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무소속·조국혁신당 후보가 맞붙는 다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04 06:00

최훈식 장수군수,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사활’ 행보

장수군이 농촌의 미래를 가를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최훈식 장수군수는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차관을 만나 장수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직접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군수는 장수군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심화 △산업구조 편중 △재정자립도 취약 등을 대표적 어려움으로 꼽으며 대상지가 왜 장수로 선정되어야 하는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지원을 넘어 지역을 살리고 소멸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이다”며 “장수군이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군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수군은 전북에서 선제적으로 기본소득 TF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기반으로 인구 유입과 청년창업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업 대상지로 선정을 간곡히 요청했다. 실제로 장수군은 기본소득 TF팀을 중심으로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주민 홍보·교육, 지역화폐와 연계한 소비 촉진 방안 등을 포함한 예비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대응 체계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군민과 지역사회도 발 빠르게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2차 기관·단체장 상조회에서는 27개 기관·사회단체가 협력과 지지를 공식화했고 전통시장에서는 서명운동을 통해 공감대를 넓혔다. 이어 26일 장수군민회관에서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이재욱 상임대표가 나서 농촌 기본소득의 개념과 정책 효과를 소개했다. 강연과 함께 열린 ‘장수군 유치 결의대회’에서는 행정과 주민이 한목소리로 선정 필요성을 외쳤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은 장수군의 생존 전략이자 대한민국 농촌의 미래 모델”이라며 “군민과 함께 반드시 시범사업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30 14:18

장수교육지원청, 일반직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연수 실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5일, 26일 이틀간 장수교육지원청과 무주군 일원에서 일반직공무원 99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직공무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정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ChatGPT) 활용 교육을 통해 디지털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으며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청렴 캠페인을 병행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되새기며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일반직공무원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청렴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직자 역량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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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25 15:41

장수군, 농림부 농촌특화지구형 공간정비사업 선정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2029년까지 계남면 일원에 총 100억 원(국비 50억, 도비 15억, 군비 35억)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3월 시행된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근거로 각 시·군이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이는 두 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 상호 보완적 기능을 구축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로 사업에는 기반시설 확충, 환경관리, 생활 편의시설, 판매·주거시설 등이 포함된다. 장수군은 △장수한우(레드푸드) 축산지구 △레드푸드 융복합산업지구 △레드푸드 마을보호지구 등 세 권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산지구는 흩어져 있는 축사를 집적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축산 기반을 마련해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융복합산업지구는 레드푸드 테마마을과 직판매장을 조성해 특산물 유통·가공 산업을 활성화하고, 마을보호지구는 빈집 정비와 쉼터·숙소를 마련해 청년·근로자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레드푸드 산업과 지역 상권을 연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 일자리를 늘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근로자 주거로 활용하고 국도 19호선과 장수읍 거점을 잇는 교통축을 활용해 산업 확장과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농촌특화지구 지정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선정은 장수군이 농촌공간을 새롭게 재편해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농촌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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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진
  • 2025.09.23 14:06

장수문화원,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서 전통·예술 공연 선보여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이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에서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과 전통놀이 재현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화원은 19일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마련했다. 군내 초·중학생 단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New World Symphony, The Avengers, 붉은 노을, Butterfly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201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과 군비 매칭으로 창단, 올해 창단 13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장수군 대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아동·청소년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일에는 장수 전통 민속놀이인 ‘장수깃절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깃절놀이는 예로부터 음력 칠월 백중날 풍년과 화합을 기원하며 열리던 대동놀이로 한국전쟁 이후 사라졌다가 2006년부터 문화원의 주도로 복원 절차에 착수해 2011년 본격 재현됐다. 이번 공연에는 송상석 단장을 비롯한 기수단과 상모놀이 단원들이 참여했으며 설장구 무대도 더해져 관람객의 흥을 돋웠다. 한병태 원장은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은 1인 1악기 경험과 합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소양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며 장수깃절놀이는 지역의 뿌리와 정신을 담은 전통문화이다”면서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문화 계승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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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진
  • 2025.09.22 13:48

장수군, 교부세 급감 속 방어적 재정 운영

장수군 재정을 두고 ‘교부세 삭감 대응 실패, 지역경제 위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2023년부터 지방교부세 428억 원 감소가 재정 경직의 직접 원인으로 드러났다. 군은 재정안정화기금 조성과 국·도비,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통해 충격을 흡수했으며 논란의 중심이 된 중소기업육성기금 일반회계 전출도 법과 선례에 따른 합법적 절차라는 입장이다. 군 자료에 따르면 재정 압박의 주요 원인은 △3년간 지방교부세 누적 428억 원 감액(’23년 255억, ’24년 65억, ’25년 108억) △민선 8기 출범 당시 재정안정화기금 부족(잔액 36억) △2020년 시작된 대형 건설사업의 잔여 군비 부담 등 세 가지다. 장수군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대응 무능’ 지적을 반박하며 "2022년 하반기 재정안정화기금 340억 원을 추가 조성해 교부세 감액 충격을 흡수했다"고 밝혔다. 또 2023~2025년 국·도비 6556억 원(105건), 특별교부세 173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66.5억 원을 확보했고 지방소멸대응기금도 2023년 최고등급(S)을 받아 2024년 144억 원, 2025년 72억 원을 확보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장수군 추경 180억 원’ 주장도 사실과 달랐다. 실제 올해 1회 추경은 226억 원이다. 군은 본예산에 민생·필수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추경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본예산은 2024년 4275억 원에서 2025년 4664억 원으로 9.1% 증가했고, 추경 증감률도 △장수군 -0.3% △무주군 +0.02% △진안군 -0.5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교부세 감소에도 사회복지와 농림해양수산 예산은 지켜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사회복지는 2024년 805억 원(16.4%)에서 올해 858억 원(18.4%)으로 늘었고 농림분야는 1309억 원(28.07%)으로 진안(27.06%), 무주(23.92%)보다 비중이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육성기금 일반회계 전출과 관련해 군은 지방자치법 제159조와 2021년 개정된 예산편성운영기준에 따른 합법적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기금 사용률이 최대 6.6%에 불과했고, 올해도 35억 원 중 2.3억 원(6.5%)만 집행됐다며 “비활성화된 자금을 합리적으로 돌려 재정 안정성을 높이려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고양시 조례에 “기금 목적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타 회계·기금 전출 가능”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의회의 부결로 실행이 무산되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훈식 군수는 “특별한 재원 대책 없이 2020년부터 시작된 장수종합실내체육관, 소통행정복합센터, 행정복지센터, 임대형스마트팜(1단계) 등 대규모 건설사업의 막대한 군비 투입 부담에도 세출 구조조정과 기금·특별교부세 활용으로 준공까지 마무리했다”며 “중단 시 발생할 매몰 비용과 지역 파급을 고려할 때 관리형 완주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결국 교부세 428억 원 감소라는 구조적 변수 속에서도 장수군은 기금 조성, 국도비·특별교부세 확보, 복지·농림 예산 방어로 대응해 왔다. 다만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은 법과 선례 상 가능한 옵션이지만 의회의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향후 재정 운용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 장수
  • 이재진
  • 2025.09.18 15:26

장수군의회, 제378회 임시회 개회…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촉구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7일 제378회 임시회를 열고 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임시회는 군정 주요사업 실태조사 계획 승인, 각종 조례안 심사와 하반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회는 달빛내륙철도 장수읍 경유 및 전주–김천 영호남내륙철도 지선 신설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려면 국가철도망의 균형적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수읍 경유 노선 확정이 교통 접근성 개선은 물론, 산업 활성화와 인구 유출 대응이라는 사업 본래의 목적 달성에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선철도 신설 시 무주리조트·새만금권 연계, 영호남 내륙도시 간 접근성 강화 등 49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의회는 나아가 장수역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등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국가 교통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핵심 현안으로 장수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국가 시범사업 선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현금지원을 넘어 생활 안정, 청년 정착, 지역경제 순환, 인구 유출 방지 등 다층적 효과를 갖춘 국가 전략정책임을 강조했다. 현재 장수군은 인구 감소·고령화·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 공동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는 “지금 개선하지 않으면 군민 생존은 물론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가 위협받는다”며 절박함을 드러냈다. 따라서 장수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귀농·귀촌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국가 균형발전의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는 유경자 의원의 ‘폐의약품 안전수거 체계 구축’ 제안, 김남수 의원의 ‘생활인구를 통한 소멸위기 극복 방안’, 한국희 의원의 ‘양파재배 기계화 지원’, 이종섭 의원의 ‘중·장년층 지원 촉구’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5분 발언으로 제기됐다. 또한 조례·동의안 20건이 심의·의결됐고, 하반기 군정 주요사업 실태조사 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최한주 의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지만, 군민과 의회, 행정이 지혜를 모은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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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진
  • 2025.09.17 15:13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다…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18일 '팡파르'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수 특산물인 한우와 사과를 비롯한 토마토, 오미자 등 지역 특산 ‘레드푸드’를 총망라해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아우르는 풍성한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대형텐트와 2,500석 규모 좌석을 갖춘 ‘한우마당’ △명품 장수사과를 집중 조명하는 ‘사과마당’ △다양한 레드푸드를 즐길 수 있는 ‘레드푸드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특별 콘텐츠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전문 셰프가 참여하는 ‘레드푸드 요리 만들기’ △가족 단위로 즐기는 ‘아빠와 함께하는 토마토스파게티’ △정효스님이 진행하는 ‘사찰음식 만들기’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정체성을 더한다. 올해는 중앙무대 1,000석 규모 차양막, 실내체육관 무더위 쉼터, 포토존 확대, 야간 불꽃놀이 등 편의·볼거리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축제장 전역을 1만 5,000본의 빨간 베고니아로 단장하고 의암호 주변을 조명으로 꾸며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는 공연·콘서트도 풍성하다. △개막 축하 콘서트를 비롯해 △7080 낭만콘서트 △레드콘서트 △폐막콘서트와 불꽃놀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관람객 안전을 위해 위험 구간에 공무원·경찰·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홍기 축제추진위원장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장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장수만의 맛과 흥, 즐거움이 가득한 가을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군민과 방문객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결실의 계절인 가을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 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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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진
  • 2025.09.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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