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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린 ICT 차세대응급장비·생활지원사
생명 살린 ICT 차세대응급장비·생활지원사
  • 김재호
  • 승인 2021.03.0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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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응급호출버튼으로 쓰러진 어르신 구해내
김병숙 생활지원사
김병숙 생활지원사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응급 장비 덕분에 집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80대 어르신이 생활지원사와 119의 응급 구조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게 된 사건이 발생,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김병숙(60)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의 휴대폰 응급알림이 울렸다. 김 지원사가 관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이 응급버튼을 누른 것. 이에 김 지원사가 곧바로 어르신 댁으로 달려갔는데, 어르신은 집이 아닌 집 앞 당산나무 앞에서 김 지원사를 애타게 불렀다. 갑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응급 호출 버튼을 눌렀다는 것이다.

어르신이 가지고 있는 응급호출기 버튼을 누르면 담당 생활지원사와 119에 응급알림이 울리게 돼 있다.

이에 김 지원사는 119에 다시 한 번 출동여부를 확인하고, 상의를 벗어 어르신의 체온을 유지시켰다. 또한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이윽고 119가 도착, 어르신은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르신은 “바로 전날 기계가 설치됐는데,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바로 써먹을 수 있을지 몰랐다”며 “그 당시에는 119 신고나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에 어르신 응급 상황에 사용된 응급호출기는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장비다. 완주군이 올해 초에만 150여 명의 취약계층 어르신 댁에 설치한 것으로, 담당 생활지원사가 노인의 활동을 감지할 수 있고, 위급시에는 어르신이 직접 호출할 수 있다.

김병숙 생활지원사는 “어르신이 당황하지 않고, 버튼을 눌러줘 오히려 감사했다”며 “평소에도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입원해 계신 어르신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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