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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백신과 인과성 낮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백신과 인과성 낮아”
  • 엄승현
  • 승인 2021.03.08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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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접종 후 사망 11명 중 8명 인과 결과 발표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인과성 인정되기 어렵다 판단”
단 전북 접종 사망자 2명 포함한 4명, 현재 부검 진행, 최종 부검 결과 나온 뒤 추가 평가 실시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접종자들을 분석한 결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접종 후 사망 사례 11건 가운데 8건에 대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8건의 사망사례 모두 기저질환을 동반한 요양병원 입원환자였으며,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 사망한 이들과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던 만큼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조사반은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고, 기저질환(뇌혈관계 질환·심혈관계 질환·고혈압·당뇨·뇌전증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점, 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토대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지었다.

다만, 조사대상 중 전북의 사망 사례 2건을 포함한 4건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 부검 결과를 보고 추가 평가를 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전주와 부안 소재 요양병원에서 입원했던 50대 환자 2명이 각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주시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 했던 A씨(52)는 뇌출혈 등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2일 오전 9시 10분께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 4일 오전 1시 40분께 사망했다.

부안군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 환자 B씨(58)는 희귀난치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3일 오전 11시께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 4일 오전 2시 15분께 사망했다.

이들 2명은 요양병원 내 자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진행됐으며 전북도 방역당국 신속대응팀 회의 당시 백신 접종 이상반응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의견을 모았었다.

한편 8일 0시 기준 전국에서 3915건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전북에서는 236건(사망 사례 2건 포함)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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