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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지리산 등산객 산악사고 주의보
봄철 지리산 등산객 산악사고 주의보
  • 김영호
  • 승인 2021.04.07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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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리산 구룡폭포 인근 수해로 통제된 구역 등산객 추락 사고 발생
구룡계곡 등 출입 통제된 주요 등산로 점검, 등산객 주의 요구돼

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사람이 붐비는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인적이 드문 산행로를 찾다가 통제 구간에 들어서면서 안전 부주의로 낙상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구룡폭포 추락사고 현장 사진
구룡폭포 추락사고 현장 사진

7일 남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구룡폭포 인근에서 등산객 2명이 1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57)가 현장에서 심정지로 사망했으며 B씨(67)는 팔과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닌 구역을 등반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남원소방서와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는 구룡계곡 등산로 및 육모정 계곡 산책로 등 주요 등산로에서 안전시설물 및 등산로를 점검하고 다양한 산악사고에 대비하는 합동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은 봄철 산불 방지와 자연 경관 보호의 일환으로 주봉 일대를 비롯한 일부 탐방로의 출입을 오는 30일까지 통제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지리산 종주능선인 노고단~장터목을 포함해 요룡대~화개재, 만복대~정령치 등 25개 125.3㎞에 이른다.

또 이와 별개로 구룡삼곡~구룡폭포 구간은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는 이 구간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수해로 유실된 교량과 데크 시설 등 복구사업을 진행 중인 것.

이번에 추락사가 발생한 곳도 복구사업 중에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봄철을 맞이해 코로나19 여파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리산 등산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제 구역 등 산악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남원에서 산악사고가 38건이 발생해 14명이 구조됐다.

사고 유형은 어지럼증이나 심정지, 실신, 저체온증, 낙상, 추락, 낙석 등으로 집계됐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관계자는 “봄철 산행에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에 반드시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등산객은 산악사고 예방수칙을 잊지 말고 신체 활동에 적합한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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