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5-08 22:20 (토)
전주·서울작가들 코로나19 팬데믹 ‘치유와 회복’ 말하다
전주·서울작가들 코로나19 팬데믹 ‘치유와 회복’ 말하다
  • 문민주
  • 승인 2021.04.13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30일 전주현대미술관서 회화, 설치, 뉴미디어 전시
강희원·박영율·송정옥·윤현구·이정란·차경진 작가 초대

전주현대미술관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한 특별작가초대전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초대전에는 강희원·박영율·송정옥·윤현구·이정란·차경진 등 전주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 6명이 함께한다. 회화,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강희원 작가의 '시선'
강희원 작가의 '시선'

강희원 작가의 ‘시선’이란 작품은 미디어로 ‘불멍’(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재현한 것이다. 작가는 “바쁜 사회에서 많은 생각을 하는 것보단, 비울 수 있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송정옥 작가의 '봄이 온다'
송정옥 작가의 '봄이 온다'

또 송정옥 작가의 ‘봄이 온다’는 마우스 인터랙션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다. 관객이 마우스를 움직일 때마다 물감이 퍼지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작가는 “길고 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가 작동을 멈추고 몸도 마음도 겨울처럼 굳어버렸다”며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는 않지만, 파란 하늘 아래 눈 내리듯 살랑이는 꽃잎들이 따스하게 마음으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구 작가의 '물고기 9마리-illumination'
윤현구 작가의 '물고기 9마리-illumination'

윤현구 작가는 폐책을 캔버스 삼아 실험적인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운 골판지를 캔버스화 했다. 골판지는 구간마다 쪼개져 부드럽게 파도가 일렁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상징한다. 물고기는 황금빛을 달고 막힘 없이 오대양을 유영한다.

이정란 작가의 'Letter Ultraviolet'
이정란 작가의 'Letter Ultraviolet'

이붕열 큐레이터는 윤 작가의 작품에 대해 “입체, 평면화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다”며 “폐책 작업과 같은 효과와 더불어 재료의 확장성이라는 의도가 성공적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이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해진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주고, 삶의 새로운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